Sweet W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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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04, 2013

에디터 이예진 |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촉감이 부드러운 터틀넥과 앙고라 니트, 감각적인 니트 카디건은 지금 이 계절에 반드시 필요한 아이템이다. 세련된 실루엣과 모던한 디자인으로 사랑받는 랑방 컬렉션에서 2013 F/W 니트 웨어와 아우터, 스타일에 방점을 찍어줄 액세서리를 제안한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이너 웨어를 꼽으라면 단연 니트일 것이다. 여름과 겨울 소재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졌다고 하지만 쌀쌀한 이맘때야말로 니트의 진가가 제대로 발휘되는 시즌! 짜임이 촘촘하거나, 올이 굵거나 얇거나 할 것 없이 특유의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은 물론 스커트와 팬츠 등 어떤 아이템을 매치하느냐에 따라 스타일링 방법이 무한대로 늘어나니 말이다. 게다가 완성도 높은 니트 웨어는 별다른 장식이나 레이어링이 필요 없이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존재감을 발휘하지 않던가. 매 시즌 모던한 실루엣과 컬러, 트렌디한 터치를 가미한 세련된 패션 세계를 선보여온 랑방 컬렉션에서 2013 F/W 시즌을 맞아 니트 웨어를 다양하게 확대했다. 차분하고 클래식한 블랙, 카키 컬러를 중심으로 두 가지 이상의 실을 엮어 미묘한 컬러 베리에이션을 주거나 대담한 프린트, 앙고라, 모헤어, 울 등 다양한 소재의 활용이 두드러진 것. 특히 이번 시즌엔 넉넉하면서도 볼륨감 넘치는 오버사이즈 실루엣을 강조했는데, 세련된 룩을 위한 기본적인 방법에 따라 상체는 풍성하고, 하체는 슬림하게 매치하는 식으로 룩에 강약을 더하자. 스키니 진도 좋지만 소재의 대비가 극명하게 느껴지는 레이스나 실크 소재의 고급스러운 펜슬 스커트를 매치하는 것이 더 우아하고 세련돼 보인다. 여기에 애니멀 프린트의 숄더백이나 클러치 백, 롱부츠를 곁들인다면 감각적인 겨울철 옷차림 완성!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오리털 충전재와 풍성한 여우털 장식 덕분에 한파에도 끄떡없는 아우터 3백25만원.

아우터 안에 입은 은은한 색감의 니트 웨어 59만5천원. 완성도 높은 화려한 커스텀 주얼리 44만5천원.

세련된 카키 컬러가 포근한 느낌을 주는 앙고라 스웨터 76만5천원.

불규칙한 파이톤 프린트를 입힌 체인 핸드백 30X23cm,1백25만원.

슬림한 실루엣의 스트라이프 터틀넥 64만5천원.

블루와 그린을 미묘하게 섞은 듯 톤온톤 배색이 특징인 터틀넥 59만5천원.

겨자색 계열의 다양한 실을 엮어 감각적으로 완성한 롱 니트 카디건 69만5천원.

악어 프린트를 입힌 양가죽 소재의 플랫 롱부츠 1백5만원.

레오퍼드 패턴 송치 클러치 백 20X15cm, 89만5천원.


문의 02-3438-6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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