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e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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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04, 2013

바젤월드에서 전시장 위치에서부터 브랜드 포지셔닝, 컬렉션 숫자까지 모든 요소에서 중심축 역할을 하는 브랜드는 바로 오메가다. 이번 바젤월드의 키워드인 ‘빈티지한 디자인에 최신 기술을 결합한’ 요소를 담은 것은 물론, 중산층을 타깃으로 하는 럭셔리 워치,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이라는 측면에서 오메가는 단연 바젤월드를 대표하는 얼굴이다. 여타 브랜드에서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다채로운 컬렉션과 새로운 기술, 한 번쯤 돌아보게 하는 거대한 규모의 부스는 누가 뭐래도 바젤의 ‘꽃’이자 ‘중심’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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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골드, 오메가 컨스텔레이션 세드나
오메가에서 올해 가장 중요한 컬렉션은 새로운 소재를 사용한 오메가 컨스텔레이션 세드나(The OMEGA Constellation Sedna). 오메가가 골드, 구리, 팔라듐 등 세 가지 요소를 믹스해 새롭게 창조해낸 합금에 붙인 이름이다. 천문학자들이 통과 천체(Trans-Neptunia Object, 궤도를 따라 회전하는 통과 천체의 표면은 태양계에서 가장 붉은 빛깔을 띤 것 중 하나로 알려져 있고, 북극해 아래 살고 있다는 이뉴잇 여신[Inuit Goddess]의 이름이기도 하다)를 ‘세드나’라고 부르는 것에 착안해 명명했다. 75% 이상 골드를 함유한 18K 로즈 골드 종류라 할 수 있다. 붉은 기운이 도는 세드나™의 독특한 로즈 컬러는 적절한 비율의 구리를 골드와 섞은 것인데, 여기에 팔라듐을 더해 세드나™ 골드의 불그스레한 빛깔이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했다. 스와치 그룹 인하우스에서 100% 개발한 세드나™ 골드는 성공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기에, 컨스텔레이션 라인을 처음 선보인 1952년을 기리는 의미에서 1천9백52피스 한정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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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오메가의 오랜 우정,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600M 굿 플래닛
오메가는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는 브랜드로도 유명한데,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600M 굿 플래닛은 오메가와 바다의 긴밀하고 오랜 관계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시계다. 1932년 최초의 진정한 다이버 시계의 개발에서부터 환경 관련 필름 제작 후원에 이르기까지, 오메가와 바다의 우정은 깊고도 진하다. 오메가와 굿 플래닛은 바다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2011년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올해는 오메가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600M 굿 플래닛의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동남아시아 맹그로브와 해변 식물을 보호하는 프로젝트에 기부하고, 현지인에게 생태계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자연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데 판매 수익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렬한 블루 다이얼과 베젤이 인상적인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600M 굿 플래닛은 오메가의 모든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시계와 동일하게 60 bar(600m/2000ft) 방수 기능을 갖췄고, 3층 구조의 코-액시얼 이스케이프먼트와 Si14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장착한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 오메가 코-액시얼 칼리버 8605가 박동하고 있다. 4년 품질 보증 기간을 자랑하는데, 여기에서 정확성과 내구성에 대한 오메가의 강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바다의 다채롭고 매력적인 컬러에서 영감을 받은 이 시계는 클래식한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이나 스포티한 블루 러버 스트랩 버전으로 만날 수 있다.


자기장을 정복하는 워치메이커의 도전
오메가의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15’000가우스 올해 자기장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다양한 브랜드의 노력이 돋보였는데, 그중에서도 오메가의 코-액시얼 칼리버 8508은 1.5테슬라(15’000가우스) 이상의 자기장도 견딜 수 있는 항자성을 갖춰 단연 미디어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 브랜드에서 선보인 기술 중 가장 드라마틱하고 혁신적이었다는 평. 실제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맞닥뜨리는 자기력이야말로 수많은 시계 장인들이 오래도록 고민해온 문제였다. 지금까지는 자기장에 노출되어 성능이 저하되었던 시계들을 정기적으로 비자기화(非磁氣化)시켜 문제를 해결해왔지만, 오메가의 새로운 무브먼트의 개발로 항자성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찾았다는 것이 높이 평가받았다. 이 무브먼트는 올해 바젤월드에서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15’000가우스에 장착해 첫선을 보이는데, 직경 41.50mm의 스테인리스스틸 코-액시얼로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았다. 자기장으로부터 무브먼트를 보호하기 위한 케이스를 씌우는 것이 기존의 방식이었다면 오메가는 무브먼트 자체를 선별한 비철금속으로 제작해 시계 케이스 안쪽의 보호 장치에 의존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이 무브먼트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특허들이 새로운 무브먼트의 탄생을 위해 대기 중이며, 15’000가우스보다 높은 자기장에 수차례 노출된 후에도, COSC의 크로노미터 기준에 맞게 작동하는 놀라운 결과를 기록했다. 기존 시계들은 자기장을 차단하기 위해 무브먼트에 케이스를 덧입혀야 했기 때문에 무브먼트를 볼 수 있는 백 케이스와 날짜 창을 디자인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15’000가우스는 무브먼트 자체가 자기장을 거부하는 기능을 갖춰 별도의 마그네틱 케이스가 필요 없기에, 투명한 사파이어 크리스털 소재 케이스 백을 통해 오메가 코-액시얼 칼리버 8508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새로운 무브먼트는 시계의 안정성을 높이는 자기장 문제에 대한 인식과 접근 방식에 새로운 단서를 제공할 것이다.


전통적인 마그네틱 케이스에서는 1~1?000가우스 사이에서도 무브먼트가 영향을 받는다.
전통적인 마그네틱 케이스에서는 1?000가우스 이상의 자기장에서 무브먼트의 움직임이 멈춘다.
케이스 없이 무브먼트 자체에 항자성 소재를 대입한 오메가의 기술. 15?000가우스에서도 견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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