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ong journey of excell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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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6, 2019

하트만이 완성한 독자적인 스타일은 뛰어난 장인 정신, 고급스러운 소재, 그리고 무엇보다 안목 있는 여행자를 이해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그것이 하트만을 존재하게 하며 하트만이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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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만의 헤리티지를 엿볼 수 있는 남성용 러기지 광고 이미지.
하트만이 1932년에 선보인 크루즈 여행을 위한 트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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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대중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러기지 시리즈를 선보였다.
코트를 걸어서 보관해 구김을 방지할 수 있는 ‘쿠션 탑 워드로브 트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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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의 젯세터를 위해 기내용으로 가볍게 만든 ‘707’ 컬렉션

1877년부터 이어온 하트만의 여정을 기념하는 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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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7년부터 이어온 하트만의 여정을 기념하는 스티커.

코트를 걸어서 보관해 구김을 방지할 수 있는 ‘쿠션 탑 워드로브 트렁크.



현대의 기술, 전통의 품격을 담은 여행 가방
명품은 최첨단 기술과 클래식한 디자인을 갖출수록 가치가 높아지게 마련이다. 여기에 브랜드의 전통 있는 유산을 더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다. 모던함과 클래식이 공존하고 깊이 있는 헤리티지에 젊은 감각을 가미한 하트만의 트렁크가 여행 가방 시장에서 ‘명품’, ‘프리미엄’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것도 이 때문이다. 편안하고 품격 있는 여행은 트래블 메이트, 여행 가방에서 시작된다. 여행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지녔던 조셉 S. 하트만(Joseph S. Hartmann)은 이 점을 명확히 간파했고, ‘고객의 뛰어난 품격과 고귀함은 그의 여행 가방에서도 느껴져야 한다(Luggage so fine it will stand as a symbol of excellence)’는 비전을 바탕으로 1877년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정교한 수공예 여행 가방과 고급 가죽 제품을 선보였다. 이것이 1백40년의 전통을 지닌 하트만의 시작이다. 여행에 대한 그의 사랑은 아이코닉한 여행 가방에 고스란히 담겼다. 고전적인 격자식 기선용 여행 가방, 기차 객실용으로 제격인 견고한 트렁크 등은 금세 상류층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안목 높은 여행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한 하트만은 품격 있는 여행의 시초가 되었고 하트만은 창립자의 철학을 오늘날까지 이어오며 최고급 소재와 고급스러운 디자인, 그리고 여행 가방이 갖추어야 할 필수 요건인 견고함과 혁신적 기능을 담은 공학적 설계를 적용한 트렁크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럭셔리, 혁신, 타임리스를 향한 여정
1910년대 초, 미국은 광대한 산업 성장기 한가운데에 있었다. 새로이 건설한 철도는 38개의 주를 자유롭게 연결했고, 이에 따라 사람들은 미 대륙을 가로지르는 여행을 더 자주 할 수 있게 되었다. 미국의 철도 산업 부흥과 더불어 하트만은 소비자의 욕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였다. 1923년에는 코트를 걸어서 보관해 구김을 방지할 수 있는 ‘쿠션 탑 워드로브 트렁크(Cushion Top Wardrobe Trunk)’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 이는 출시와 동시에 전 세계에 50만 개 이상 판매되었고, 덕분에 하트만은 여행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우뚝 섰다. 하트만은 가죽 수트 케이스에서 주로 발생하는 마모와 찢김을 보완하기 위해 견고한 가죽에 대한 고민을 거듭하던 중 캐나다 무두질 공장에서 기계를 돌리는 커다란 바퀴에 달린 가죽 벨트를 발견했다. 그리고 마침내 1939년, 하트만은 다른 가죽 제품에서 찾아볼 수 없는 ‘자연의 아름다운 표현 방식’이라는 고유의 특성을 지닌 ‘베지터블 탠 레더(Vegetable Tanned Leather)’ 벨팅 가죽을 독자적으로 선보였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철강이 부족한 어려움에 처했을 땐 미 해군과 합작해 잘 구부러지는 참피나무로 만든 프레임을 적용한 튼튼하면서도 가벼운 혁명적인 제품 ‘씨팩(Seapack)’을 개발했다. 군인들이 고된 여행을 견디는 데는 알루미늄이나 스틸보다 참피나무의 탁월함이 증명되었고,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은 미국 제조업의 우수성을 보여주기 위해 윈스턴 처칠 영국 수상에게 하트만의 씨팩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후 씨팩은 유연한 나무 프레임을 사용하고 측면 패널을 새롭게 해 보다 넓은 공간을 확보한 ‘스카이메이트(Skymate)’로 발전했다. 스카이메이트는 소설가 이언 플레밍의 1954년 작 소설 <죽느냐 사느냐(Live and Let Die)>의 주인공 007 첩보 요원 제임스 본드의 수트케이스로 널리 알려지며 지금까지 멋진 남자를 위한 필수 아이콘으로 각인되고 있다. 하트만은 이렇듯 장인 정신이 만들어낸 클래식한 멋을 담은 외관과 더불어 시대의 변화에 발 맞춘 첨단 기술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하트만의 기술력은 바퀴에서도 드러난다. 100% 폴리우레탄 소재의 4-Way 사일렌스 바퀴는 부드럽게 움직이며 소음을 최소화한다. 여행 가방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수납 기능에서도 하트만의 섬세함이 느껴진다. 사용자의 편의를 위한 ‘스마트팩 시스템’ 기술을 적용해 코트나 수트를 옷걸이에 걸어 보관할 수 있는 가먼트 수터, 파우치 등 내부 수납공간을 꼼꼼하게 분류해 효율적인 수납이 가능하다. 하트만이 추구하는 가치는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세련된 디자인과 정교한 디테일의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럭셔리(Luxurious). 현대 여행자들의 요구와 취향을 고려한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끊임없이 사용자의 경험을 향상 시킨 혁신(Innovative).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절제된 우아함과 정교한 장인 정신을 뜻하는 타임리스(Timeless)다. 이것이 새로운 기술과 오랜 유산을 결합한 하트만의 저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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