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ary Heri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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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 2017

에디터 권유진

론진은 올해 쿼츠 무브먼트에 집중하는 행보를 보였다. 단순한 쿼츠 워치였다면 지나칠 수 있을지 모르나, ‘현존하는 쿼츠 시계 중 가장 정확한 쿼츠 시계’라는 자신감 넘치는 표현을 수긍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많은 관람객들을 론진 부스에 오래 머물게 했다. 바로 쿼츠 기술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론진 콘퀘스트 V.H.P.’가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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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츠 기술의 새로운 이정표, 콘퀘스트 V.H.P.
오토매틱 워치의 오차에 대한 한계를 깬 쿼츠 워치의 등장은 ‘쿼츠 파동’이라고 부를 정도로 시계 역사를 뒤흔든 사건이었다. 그만큼 오랜 전통을 지닌 스위스 기계식 워치 브랜드들에는 위기가 찾아왔는데, 물론 론진도 예외는 아니었다. 1832년 무브먼트 회사로 시작해 화려한 전성기를 누리던 론진 역시 쿼츠의 등장으로 다소 주춤했다. 그렇지만 론진은 1954년 뇌샤텔 천문대의 정밀 기록을 연속적으로 빠르게 기록할 수 있는 원자의 정밀도를 갖춘 첫 번째 쿼츠 시계를 개발하면서 올림픽 100m 달리기 경주 공식 타임 계측기 공급사로 선정되는 등 타임키핑 역사의 선구자가 되었다. 그 후 스와치 그룹에 인수되면서 본격적으로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한 시계에 주력한 론진은 1980년대에 초정밀 기록이 가능한 쿼츠 칼리버를 장착한 ‘콘퀘스트 V.H.P.’를 통해 눈부신 성장을 이루며 쿼츠 무브먼트에 대한 경험과 역사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쿼츠 무브먼트와 함께한 오랜 히스토리를 지닌 론진은 올해 창립 1백85주년을 맞아 브랜드의 근본인 쿼츠 시계에 다시금 집중하고, 이런 역사적 이정표의 연장으로 에타(ETA)사가 론진을 위해 독점적으로 개발한 아주 정확한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한 ‘2017 콘퀘스트 V.H.P.’를 선보였다. ‘현존하는 가장 정확한 쿼츠 시계’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만큼 더욱더 정확한 시간을 보여주는 이 시계의 핵심은 아날로그 시계의 높은 정밀도(±5초/년)와 함께 충격이나 자기장에 노출되었을 때 생길 수 있는 시간의 오차를 정확히 계산해 핸즈를 재설정하는 GPD(gear position detection: 기어 위치 검출) 시스템에 있다. 시계가 충격이나 자성에 노출될 경우 일반 쿼츠 시계의 핸즈는 작동을 멈추는데, 콘퀘스트 V.H.P.의 경우 일시적으로 멈추더라도 그 영향이 사라지면 GPD 시스템을 통해 멈춰 있던 시간만큼 핸즈를 이동시킨다. 예를 들어 자기장이 가해지기 전 시간이 1시였고 충격이 가해져 5분 동안 시계의 핸즈가 멈췄다고 가정한다면, 충격이 사라진 후 콘퀘스트의 핸즈는 자동으로 이를 계산해 1시 5분으로 이동해 오차 없는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는 것이다. 이처럼 놀랍고 매력적인 기능은 약 5년이라는 오랜 배터리 수명과 퍼페추얼 캘린더가 필수적인 콘퀘스트 V.H.P.에 꼭 필요한 요소다. 더불어 E.O.L 기능을 더해 배터리 수명이 다하기 전에 미리 알려주는 스마트함까지 갖췄으니, 이보다 완벽한 쿼츠 시계가 또 있을까. 스틸 소재로 출시하고 다이얼은 블루, 카본, 실버, 블랙 등 네 가지 스타일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더불어 심플한 기본 모델과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탑재한 모델 등 다양한 버전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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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가격대로 선보이는 론진
최초의 COSC 인증 워치, 레코드

하이엔드 워치 브랜드 중 보다 접근하기 쉬운 레인지의 클래식 워치 표본을 꼽으라면 바로 론진이다. 특히 올해 론진에서는 아주 매력적인 가격대에 브랜드 최초의 COSC 인증 워치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론진만의 저력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바젤월드에서 론진의 핵심은 앞서 설명한 가장 정확한 쿼츠 무브먼트를 선보인 것이지만, 무브먼트 회사로 시작한 오랜 역사를 되돌아봤을 때 품질 높은 오토매틱 무브먼트 또한 론진의 우수성을 대변한다. 특히 창립 1백85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레코드 컬렉션은 브랜드 최초로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인증 기관인 COSC 인증을 받은 크로노미터 무브먼트를 탑재한 기념비적인 타임피스다. 오토매틱 워치의 정밀도와 수명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고의 무브먼트에 싱글 크리스털 밸런스 나선을 추가해 온도 변화, 자기장과 기압의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가볍고 산화되지 않는 강한 심장을 가진 워치를 탄생시킨 것. 이러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준이 까다로운 COSC 인증을 획득했고, 다이얼 위에는 이를 증명하는 ‘CHRONOMETER’ 라벨을 각인함과 동시에 COSC 크로노미터 인증서를 제공한다. 26mm, 30mm, 38.5mm와 40mm의 네 가지 사이즈의 레코드 컬렉션은 모든 모델이 스틸 케이스로, 7개 베리에이션으로 구성한 다이얼의 여성 제품과 6개 옵션을 갖춘 다이얼의 남성 제품으로 출시한다. 여성 제품의 경우 케이스와 인덱스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아름다운 스틸 워치 또한 만날 수 있으니, 남녀 모두 론진의 하이엔드 기술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다.

전설의 화려한 부활, 플래그십 헤리티지 60주년

하이번 바젤월드에서 두드러진 트렌드 중 하나는 바로 과거의 전설적인 워치를 그대로 재현하거나 재해석한 복각 워치다. 론진의 경우 창립 1백85주년과 함께 다채로운 기존 컬렉션의 기념 해를 맞이하면서 브랜드의 역사를 고스란히 확인할  있는 전설의 워치들을 화려하게 부활시켰다. 대표적인 것이 첫 번째 플래그십 컬렉션 탄생 60주년을 맞이해 선보이는 ‘플래그십 헤리티지 60주년 1957-2017’ 워치다. 스위스 본사에 보관되어 있는 플래그십 모델에서 영감을 받아 한정판으로 출시하는 이 시계는 각각의 리미티드 넘버가 새겨져 있는 것은 물론, 오리지널 버전과 동일하게 뒷면에 플래그십 표시가 되어 있어 더욱 특별하고 소장 가치가 높다. 1957년에 출시한 이래 특유의 우아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현재까지 큰 사랑을 받아온 플래그십 워치는 바람에 휘날리는 선함 지휘관의 깃발에서 모티브를 얻어 마찬가지로 뒷면에 선함 모티브를 새겨 넣은 것이 특징이다. 출시 6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2017년 에디션은 우아함을 상징하는 배우이자 론진 홍보대사인 케이트 윈즐릿이 직접 선택해 착용했을 만큼 세련된 디자인이 단연 돋보인다. 스틸과 옐로 골드, 로즈 골드로 출시되고, 38.5mm 케이스에 L609 기계식 무브먼트를 장착했다. 이 밖에도 론진은 젊은 미국인 비행사 찰스 린드버그가 비행하고 론진이 시간을 측정한 최초의 대서양 무착륙 단독 비행 9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전설의 워치를 오마주한 ‘린드버그 아워 앵글 워치 90주년 기념 에디션’을 90개 한정으로 선보였고, 1백85년 동안 지속된 론진의 워치메이킹 전통에 대한 존경을 표하며 완성한 ‘론진 헤리티지 1945’를 출시해 시대를 초월한 론진 워치의 헤리티지를 강화하는 노력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문의 02-3149-8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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