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y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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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 2016

에디터 이지연

해외나 국내 셀렉트 숍을 통해서만 접할 수 있었던 이탈리아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 프리미아타(Premiata)가 한국에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이탤리언 특유의 유니크한 디자인이 풍기는 프리미아타의 매력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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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분방함의 표현, 프리미아타
프리미아타. 이름만 들어도 이탤리언 특유의 자유분방함이 느껴지지 않는가? 이를 증명하듯 프리미아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그라지아노 마차(Graziano Mazza)는 본인의 레이블을 소개할 때 이렇게 말했다. “나는 패션 시장의 흐름을 좇는 것이 아닌 나의 개인적 성향을 반영한 컬렉션을 만들며, 이를 통해 창조적이고 유니크한 컬렉션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실제 그는 컬렉션을 준비할 때 그 어떤 시장조사도 하지 않으며, 때론 예기치 못한 방식에서 영감을 받는다고 밝혔다. 여기까지만 들어보면 굉장히 유니크하고 트렌디한 제품이겠거니 생각하겠지만, 사실 프리미아타는 1885년부터 이탈리아 장인들이 모여 탄생시킨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로, 1백30년의 헤리티지를 자랑한다. 실제로 모든 구두 라인은 이탈리아 장인이 직접 제작하며, 슈즈 밑창은 접착체를 사용하지 않고 웰트라는 가죽 스트랩과 실을 이용해 갑피와 신발 밑창을 꿰매는 굿이어 웰트(goodyear weld) 공법으로 만든다. 그 때문에 정통성과 트렌드를 적절히 조합한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이러한 면모를 가장 잘 보여주는 컬렉션이 바로 ‘레이스 없는 옥스퍼드화’다. 영화 <킹스맨>의 대사 중 암호로 나온 ‘브로그 없는 옥스퍼드’와도 같은 말이다. 옥스퍼드화는 기본적인 끈이 달린 남성 구두로, 보통 구두의 코나 전체에 펀칭이나 바늘땀 모양의 장식을 곁들이는데, 이 장식을 레이스, 혹은 브로그 장식이라 한다. 아이코닉한 레이스 장식을 없애 옥스퍼드화의 새로운 해석으로 평가받는 이 슈즈는 2016 S/S 컬렉션뿐 아니라 브랜드에서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모델이다. 이번 시즌엔 그린과 라이트 블루, 옐로 색상으로 선보이며 일반 가죽 외에 스웨이드로도 선보인다. ‘독특함’에 있어서는 여성 컬렉션도 마찬가지. ‘새로움에 대한 갈망과 전통 사이에 정지되어 있는 땅’이란 콘셉트 아래 일본의 게이샤 문화에서 받은 영감으로 탄생시킨 여성 컬렉션은 일본 전통 신발인 게다에서 모티브를 얻은 우든 굽과 유리 등 독특한 소재를 조합한 구조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프리미아타의 하이라이트인 스니커즈 컬렉션을 빼놓을 수 없다. 실제 프리미아타를 접한 국내 고객 중에는 스니커즈 브랜드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브랜드를 대표하는 라인이다. 세계 최고의 멋쟁이들과 내로라하는 남성복 브랜드가 총출동하는 피티 워모 기간에 기자단과 바이어들의 단골 패션 아이템이기도. 프리미아타의 컬렉션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면 지난 3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갤러리아백화점 웨스트에 입점한 프리미아타 매장을 방문해보길.

문의 02-2046-8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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