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ute Sc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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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8, 2018

에디터 배미진 |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패션 하우스가 공들여 출시하는 트렌디하고 시크한 향수가 당신의 감각을 일깨운다.


20180413_scents_01(오른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프라다 캔디 슈가 팝
스파클링하고 섬세한 느낌의 향수. 미우치아 프라다의 오랜 친구인 영화감독 웨스 앤더슨이 디자인한 바 루체 폰다지오네 프라다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향수다. 세 가지 색상의 사피아노 가죽을 모티브로 한 롤리팝 컬러가 사랑스럽다. 50ml 13만4천원. 문의 02-3443-1805
구찌 블룸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처음 선보이는 향수. 풍부한 화이트 플로럴에 꽃과 식물이 가득한 정원의 생동감을 담았다. 투베로즈와 재스민, 향수업계에서 희귀한 소재인 랑군 크리퍼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레트로 무드의 패키지가 트렌디하다. 100ml 18만3천원. 문의 080-850-0708
발렌시아가 파리 레디션 메르 오 드 퍼퓸
물과 조개껍데기 속 진주의 영롱함을 표현한 보틀이 하이패션 브랜드의 가치를 실감하게 한다. 유자와 차조기, 고귀한 은방울꽃 향을 더해 잔향이 섬세하다. 50ml 12만9천원. 문의 080-850-0708
미우미우 로 로제
은방울꽃과 카시스 꽃망울의 플로럴 향기를 담은 미우미우의 세 번째 향수. 사랑스러움과 통통 튀는 매력을 표현하는 브랜드답게 향기와 패키지 디자인, 광고 캠페인 이미지까지 모두 생기가 넘친다. 자유로운 소녀들의 일탈과 모험, 반항과 즐거움을 담은 캠페인 영상은 미우미우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50ml 12만원. 문의 02-2143-7186
루이 비통 르 주르 스레브
1927년에 첫 향수를 선보인 이후 2016년에 7종의 향수를, 가장 최근에 동틀 녘을 의미하는 르 주르 스레브 컬렉션을 출시했다. 수석 조향사 자크 카발리에 벨루뤼가 가장 사랑하는 만다린 향과 중국의 재스민 삼박을 더해 편안하면서도 짜릿하고 산뜻한 향기를 완성했다. 그라스에서 태어나 대를 이어 조향업에 종사해온 조향사의 작품이기에 더욱 기대된다. 향수 보틀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마크 뉴슨의 작품이다. 100ml 35만원. 문의 02-3432-1854
알라이아 오 드 퍼퓸 블랑쉬
보디컨셔스의 대가 알라이아의 정수를 담은 시크한 향수. 최근 10 꼬르소 꼬모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열고 있기에 전시 관람과 함께 향수를 테스트해보길 권한다. 머스크를 베이스로 아몬드의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향취를 담았다. 50ml 13만원. 문의 02-3018-1010


발렌티노 도나 로사 베르데
발렌티노 쿠튀르 드레스에서 영감을 받은 페일 그린 컬러 워터는 신비로운 이탈리아 궁전 속 아름다운 여성을 표현한 프레시한 향기를 풍긴다. 브랜드의 상징적인 스터드를 형상화한 보틀까지 브랜드의 가치를 완벽하게 반영했다. 진저 향과 베르가모트, 섬세한 플로럴 향기가 어우러진다. 125ml 16만4천원. 문의 02-3443-1805
에르메스 오 드 시트론 누와
현실적인 가격으로 에르메스 제품을 즐기고 싶다면 향수가 가장 좋은 선택이다. 프렌치 브랜드이기에 조향에 대한 노하우가 남다르다. 에르메스 전속 조향사 크리스틴 나이젤이 다양한 시트러스 중 레몬을 중심으로 산뜻하지만 럭셔리하고 기품 있는 향수를 완성했다. 짙은 다크 블루 보틀이 반전 있는 향기를 더욱 드라마틱하게 표현한다. 100ml 15만2천원. 문의 02-310-5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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