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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 2023

블랑팡의 아이코닉한 다이빙 워치 피프티 패덤즈의 탄생 70주년을 기념하는 세 번째 장이 열렸다. 전 세계 시계 애호가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으며 피프티 패덤즈가 탄생한 프랑스 남부 칸에서 화려하게 베일을 벗은 ‘피프티 패덤즈 70주년 Act 3’. 블랑팡이 사랑하는 바다에서의 다양한 액티비티, 해양 프로젝트에 대한 워크숍, 섬에서 열린 다이내믹한 언베일링 행사까지, 어느 하나 블랑팡답지 않은 것이 없었던 뜻깊고 인상적인 탄생 70주년 기념 행사를 통해 등장한 이 새로운 타임피스는 블랑팡이 개척해온 길과 앞으로 나아갈 혁신적인 미래까지 선명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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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진정한 다이빙 워치, 피프티 패덤즈
새로운 발견의 결실인 피프티 패덤즈는 전혀 다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었던 다이빙 경험에서 탄생했다. 블랑팡의 공동 CEO이자 열정적인 다이버였던 장-자크 피슈테르(Jean-Jacques Fiechter)는 그가 가장 좋아하는 프랑스 남부 도시 칸에서 다이빙을 즐기다가 갑자기 산소 부족 현상을 겪었다. 그는 이를 계기로 스쿠버다이빙에 알맞은 시간 측정 도구의 필요성을 깨닫고 세계 최초의 진정한 다이빙 워치인 피프티 패덤즈를 구상했다. 수동 와인딩 방식에 비해 크라운에 배치된 실의 마모가 적은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 다이빙 환경에 존재하는 자성으로부터 워치를 보호하는 항자성, 10bar의 방수 기능, 어두운 색상의 다이얼과 대비를 이루며 우수한 가독성을 제공하는 XXL 야광 마커에 이르기까지, 1953년에 탄생한 피프티 패덤즈는 이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었다. 특히 이중으로 밀폐 처리한 더블 실 크라운 시스템, 케이스 고정 시 오링(o-ring) 시스템의 변형을 막아주는 케이스 백의 스크루, 단방향 회전 베젤은 특허를 획득했다. 당시 프랑스, 독일, 미국, 노르웨이를 포함한 주요 군대에서는 전투 잠수 부대원을 위해 이러한 기능과 성능을 지닌 피프티 패덤즈를 자연스럽게 채택했다. 장-자크 피슈테르의 아이디어는 워치메이킹 분야 전반에 걸쳐 다이빙 워치의 전형으로 자리 잡았으며, 그 명성은 오늘날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이야기의 끝이 아니다. 피프티 패덤즈로 안전한 다이빙의 기본을 확립한 장-자크 피슈테르는 1950년대에 한발 더 나아가 수분 표시기를 개발했다. 다른 다이버가 이전에 수행한 임무에서 시계가 손상되거나 오용되지 않았음을 다이버에게 알려주는 추가적인 안전장치인 수분 표시기는 1957년 밀스펙(mil-spec) 워치의 다이얼에 장착되었다. 이때 출시된 밀스펙 워치 중 일부는 컬렉터들에게 가장 희귀하고 인기 있는 타임피스이기도 하다. 수분 표시기는 미국 해군이 요구하는 기본 사양이었으며, 미국 해군은 이 사양을 갖춘 밀스펙이 잠수 미션에 필요한 모든 기준을 충족하는 유일한 워치라 평가했다. 피프티 패덤즈 70주년 Act 3는 이 밀스펙 워치에 바치는 오마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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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리미티드 에디션, ACT 3
피프티 패덤즈를 기념하는 이 세 번째 타임피스가 미국 해군이 사용했던 1세대 모델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사실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수분 표시기가 있는 매트 블랙 다이얼에서부터 빈티지 슈퍼-루미노바(Super-LumiNova®) 인덱스, 블랙 세라믹 인서트가 장착된 단방향 회전 베젤, 빈티지 슈퍼-루미노바 다이빙 스케일, 바다에서 수거한 어망을 재활용한 소재로 초기 모델의 색상 스타일을 재현한 투톤 나토(NATO) 스트랩에 이르기까지, 두 시계의 긴밀한 관계가 돋보인다. 한 가지 차이점은 케이스의 소재. 밀스펙 워치가 저먼 실버로 제작된 반면, 피프티 패덤즈 70주년 기념 Act 3 워치는 9K 브론즈 골드 소재다. 구리가 함유되어 있어 ‘브론즈’라는 이름이 붙은 브론즈 골드는 9K 골드(37.5%)와 구리(50%) 외에도 실버, 팔라듐, 갈륨으로 이루어진 특허 합금 소재로, 핑크 톤이 감도는 색상과 심미적 가치가 돋보이는 이 소재는 전통적인 브론즈와 달리 피부에 직접 닿아도 되며, 골드가 함유된 덕분에 청록색으로 변색되는 산화 현상 없이 오래 유지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처럼 새로운 피프티 패덤즈 워치는 군용 시계의 DNA를 고스란히 간직하면서도 현대의 용도를 고려한 타임피스로 마니아들의 관심과 애정을 받기에 충분하다. 5백55점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이는 피프티 패덤즈 70주년 기념 Act 3는 워치 케이스도 역사적인 방수 카메라 케이스에서 영감받은 디자인으로, 블랑팡의 해양 보호 프로젝트를 반영했다. 실제로 수중 사진 촬영은 다이빙 워치의 개발과 함께 활기를 띠게 되었고, 이는 심해 세계의 발견으로 이어졌다. 두 시대를 아우르는 최고의 기억이 담긴 이 타임피스는 세계 최초의 진정한 다이빙 워치의 역사를 계속해서 써 내려갈 것이다. 우리가 블랑팡이라는 이 파워풀한 브랜드를 더욱 지켜봐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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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패덤즈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1953년에 출시된 피프티 패덤즈는 최초의 모던 다이빙 워치. 다이버의 수중 탐험을 위해 제작한 이 워치는 전 세계의 선구적인 다이버와 전투 잠수 부대가 전문 시간 측정 장비로 선택했다. 우수한 방수 기능, 견고한 크라운 시스템, 자동 와인딩 무브먼트, 어두운 색상의 다이얼과 대비를 이루는 야광 표시, 단방향 회전 베젤, 항자성 보호 기능을 갖춘 피프티 패덤즈는 수중 탐사를 떠나는 수많은 다이버의 필수 도구가 되었다. 피프티 패덤즈를 전형적인 다이빙 워치로 확립시켜준 주요 기능은 워치메이킹 산업에서 다이빙 워치의 기본으로 자리 잡았다. 과거의 역사와 미래를 향한 비전을 담은 현대의 다양한 피프티 패덤즈 모델은 견고함과 신뢰성으로 명성이 높은 무브먼트를 갖추었으며, 여기에는 다이빙뿐만 아니라 다이빙의 위험 요소, 필수 조건에 대한 오랜 경험에서 비롯된 수많은 기술 혁신이 담겨 있다. 피프티 패덤즈는 스쿠버다이빙의 발전과 해양 세계의 발견에서 핵심 역할을 해왔다. 지난 70년간 블랑팡은 해양 커뮤니티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양 보호를 위해 노력해왔고 그 의지는 계속될 것이다. 이미 다이버들에게 레전드가 된 피프티 패덤즈를 통해 우리는 브랜드의 사회 공헌과 지구 환경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블랑팡이 그려갈 더욱 새롭고 혁신적인 미래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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