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가치를 지켜오며 아메리칸 스타일을 대표하는 브랜드 브룩스 브라더스의 특별한 행사가 지난 1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최되었다. 가장 합리적이고 클래식한 스타일을 대표하는 이 레전더리 브랜드의 새로운 도약. 누구에게나 잊지 못할 빛나는 밤이었다.
2 들어서는 순간 탄성을 자아내게 한 쇼장, 베키오 궁전.
3 패션쇼가 진행되는 동안 오케스트라의 장엄한 연주를 라이브로 즐길 수 있었다.
7 아래층의 또 다른 공간에서는 브룩스 브라더스의 2백 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동시에 열렸다.
8 미국의 대통령들이 가장 사랑한 브랜드, 브룩스 브라더스. 사진은 루스벨트 대통령의 브룩스 브라더스 케이프 코트.
명소인 베키오 궁전(Palazzo Vecchio) 5백 인의 방(Salone del Clnquecento)에서 진행한 스페셜 런웨이는 브룩스 브라더스의 시그너처 컬러인 네이비 블루와 골드 컬러 위주로 디자인되었다. 이번 쇼는 1백 년 전 브룩스 브라더스가 만들어낸 아이템을 재해석해, 현대적이고 세련됨과 동시에 클래식한 요소가 곳곳에 녹아든 컬렉션을 선보였다. 총 51명의 모델과 함께한 이번 쇼에는 45개의 남성 룩과 8개의 여성 룩을 선보였다. 특히 여성 컬렉션은 현재 브룩스 브라더스 우먼즈웨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잭 포즌(Zac Posen) 컬렉션을 선보였다. 또 쇼가 진행되는 동안 이탤리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53명 멤버가 현장에서 뉴욕을 테마로 한 훌륭한 연주를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브룩스 브라더스의 이 특별한 쇼에서 수트는 깔끔하고 세련된 룩으로 구성되었으며, 트라우저 안에 재킷을 집어넣어 연출하는 등의 신선한 스타일링이 돋보였다. 아우터웨어는 브룩스 브라더스의 기술 혁신을 가장 잘 보여주는 카테고리로 스웨터와 함께 연출되었으며 아이코닉 캐멀 폴로 코트와 네이비 블레이저를 새롭게 해석해 소개하기도 했다. 브룩스 브라더스의 아이코닉 아이템 중 하나인 렙 스트라이프 타이는 벨트 형태로 변용해 선보였다. 아우터웨어는 혁신적인 소재를 사용해 안과 밖을 뒤집어 착용하는 등 제품 내부의 다양한 구조적 부분을 강조하기도 했다. 여성 룩은 고급스러운 턱시도, 버건디 실크 새틴 소재의 파자마 세트, 그리고 트위드 재킷과 함께 레이어드한 그래픽 스웨터 등을 소개해 매력적인 도시 여성의 룩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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