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ral Sc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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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01, 2012

에디터 이예진 | photographed by yum jung hoon

겨우내 쓰던 무겁고 중후한 향수는 서랍 속에 잠시 밀어두고, 부드럽고 싱그러운 향수로 화장대를 채워 넣을 때다. 봄이 시작되는 3월과 더없이 잘 어울리는 상큼 달콤한 플로럴 향수들.



(위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보테가 베네타 오드 퍼퓸

베네치아 지방의 나무, 지푸라기, 흙 내음이 나면서도 부드러운 플로럴 향을 음미할 수 있는 시프레 계열의 향수. 둥근 보틀 형태에 바닥에는 인트레차토 문양을 새겨 보테가 베네타를 상징하는 모티브를 그대로 반영했다. 30ml 10만9천원. 문의 02-3447-9623

불가리 몽 자스민 느와 주얼 챰스

성숙하고 관능적인 재스민 향기를 선호하는 여성에게 추천한다. 깊고 진한 삼박 재스민 앱솔루트와 에인절 윙 재스민을 베이스로 캐시미어, 시더, 파촐리를 더해 부드럽고 매혹적인 플로럴 향을 내뿜는다. 25ml 6만9천원. 문의 080-990-8989

에르메스 쟈르뎅 수르 뜨와

과일과 꽃, 야생 풀의 향이 어우러진 싱그럽고 유쾌한 프루티 그린 플로럴 향수. 옥상 정원을 뜻하는 이 이름은 파리 에르메스 본사의 옥상에 있는 자연의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50ml 11만원. 문의 080-990-8989

이세이 미야케 로디세이 플로랄 오드 뚜왈렛

풍부하면서도 순수한 장미 향을 그대로 담은 플로럴 우디 계열의 향수. 맑고 투명한 향기가 느껴지는 만다린을 톱 노트로 사용하고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장미 꽃잎과 백합을 미들 노트에, 우아한 여운이 이어지는 화이트 우드를 베이스 노트에 담았다. 25ml 5만4천원. 문의 02-3447-9623

에밀리오 푸치 비바라 오드 퍼퓸

1966년 처음 출시된 푸치 퍼퓸의 아이코닉한 향수 비바라는 지중해의 싱그러움을 담은 그린 플로럴 향수다. 부드러운 베르가모트에 오렌지 플라워의 상큼함, 인도산 파촐리의 싱그러움이 어우러져 깔끔하고 세련된 향을 만들어낸다. 50ml 11만원. 문의 080-344-9500


디올 미스 디올 블루밍 부케

뚜껑을 여는 순간 부케 다발을 받은 듯 싱그러운 꽃향기가 퍼진다. 시원하면서도 달콤한 시트러스와 시실리안 오렌지 에센스의 향으로 시작해 로즈 앱솔루트와 재스민 앱솔루트가 깊은 여운을 남기며, 파촐리와 화이트 머스크 향으로 우아하게 마무리된다. 50ml 10만5천원. 문의 02-3438-9537

랑방 메리미 러브 에디션 오드 퍼퓸

달콤한 꽃향기, 머스크와 우디 앰버 향이 조화를 이루는 로맨틱한 향수. 레즈 로즈버드와 비터 오렌지의 싱그러운 향이 코끝을 간지럽히고 매그놀리아와 삼박 재스민의 부드러운 향이 이어진다. 50ml 8만5천원. 문의 02-477-0022

반클리프 아펠 에어 드 퍼스트

최초의 반클리프 아펠 향수인 ‘퍼스트’의 오리지널 버전과 마찬가지로 천연 성분을 그대로 담아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잔향을 남긴다. 갈바늄, 코스몬, 로즈 에센스 불가리, 이집트산 재스민 앱솔뤼 등이 조화를 이루는 향기가 부드럽게 에워싼다. 60ml 9만5천원. 문의 02-477-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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