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ic of ori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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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01, 2010

에디터 권유진 | photographed by yum jung hoon

누구보다 더 돋보이고 싶은 연말 모임, 욕심내어 무조건 화려한 아이템을 이것저것 매치하다 보면 자칫 ‘투 머치(too much) 스타일’을 연출하는 실수를 범할 수 있다. 이럴 땐 평범하지 않으면서도 우아하고 고상한 느낌을 발산하는 아이템을 적절히 믹스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오리엔탈 무드의 매혹적인 프린트들을 사용한 에트로 F/W 여성 컬렉션은 아름다운 당신을 위한 베스트 파티 아이템이 될 것이다.


화려하면서도 고상한 동양의 아름다움을 담은 에트로 2010 F/W 컬렉션


2010 F/W 에트로 여성 컬렉션은 ‘세련미와 교양을 갖춘 한 여성이 동양으로 떠나는 여행을 통해 독립적이고 자유분방한 새로운 자아를 발견한다’라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화려하면서도 고상한 동양의 아름다움을 에트로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컬렉션에서는 기모노, 사무라이 디테일, 치파오 등 동양적인 디자인에 용, 토템, 플라워와 같은 동양의 상징물을 더해 에트로 고유의 페이즐리 문양을 새롭게 선보였다는 점에서 다른 시즌과 차이가 있다. 보디라인을 타고 미끄러지듯 떨어지는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와 허리 실루엣에 포인트를 둔 디자인으로 여성미를 한껏 강조했으며, 여러 색상의 실로 자수를 놓거나 동양적인 모티브로 재해석한 프린트를 적용해 세련되고 우아한 느낌을 표현했다. 탈 착 가능한 퍼 디테일과 안감에 도톰한 라이닝을 더해 실용성을 겸비한 코트부터 비취, 에메랄드, 레드, 호박 등의 원석 컬러를 사용한 여성스러운 실루엣의 드레스, 고상한 매력을 자아내는 차이나풍 실크 블라우스, 최고급 가죽 소재를 사용한 다양한 라인의 백까지 어느 것 하나 놓쳐선 안 될 만큼 매혹적이다. 문의 02-511-2573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탈착이 가능한 폭스 퍼 디테일이 돋보이는 울 소재의 블랙 코트. 골드빛 플라워 프린트를 더해 고혹적인 오리엔탈 무드를 자아낸다. 3백만원대.


동양의 난과 에트로의 페이즐리 패턴을 화사한 핑크와 퍼플 계열로 연출한 실크 드레스. 블랙으로 일관된 파티에 포인트 드레스로 제격이다. 1백만원대.


부드러운 촉감과 우아한 광택을 자랑하는 블랙 비스코스 소재에 자연에서 모티브를 얻은 프린트를 골드로 표현해 절제된 우아함을 표현한 브이 넥 드레스. 1백만원대.


어깨에 가볍게 걸치면 멋스러운 송아지 가죽의 수퍼 골프 라인 미니 숄더백. 소프트한 와인 컬러가 고급스럽다. 90만원대.


음각으로 새긴 페이즐리 문양에 실버 체인과 버클 장식을 매치해 세련미를 더한 캔싱턴 라인 미니 블랙 숄더백. 1백만원대.


반짝이는 에나멜 블랙 가죽에 골드 버클 장식을 더해 화려함이 돋보이는 사무라이 라인 클러치. 80만원대.


부드러운 송아지 가죽에 에트로를 대표하는 페이즐리 문양을 음각으로 표현해 클래식한 멋을 더한 마고 라인 토트백. 1백만원대. 모두 에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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