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로브스키의 뮤즈 이효리가 ‘2012 크리스마스 컬렉션’을 통해 홀리데이 파티 퀸으로 거듭났다. 리본 모티브 브로치와 화려한 샹들리에를 연상케 하는 귀고리, 로큰롤에서 영감을 얻은 블랙 메탈 링까지. 연말 옷차림에 눈부신 빛을 더해줄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마스 주얼리 컬렉션을 주목할 것.
2 여성스러운 리본 모티브 브로치.
3 클리어 크리스털을 촘촘하게 파베 세팅한 귀고리.
4 클래식한 사랑을 상징하는 자물쇠 참 네크리스.
가까운 지인과의 모임이나 파티가 잦은 연말에는 옷차림에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특히 크리스마스와 같은 특별한 날에는 평소에는 입지 않는 옷이나 액세서리로 화려하게 연출하고 싶어진다. 화려한 스타일을 시도하고 싶지만 어울리지 않을까 고민이 되거나 변신이 부담스럽다면 다양한 주얼리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가장 멋스럽다. 존재감 있는 주얼리 몇 개만 갖고 있어도 변화무쌍한 변신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하이패션에서도 룩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주얼리와 같은 소품을 활용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스와로브스키는 매 시즌 연말 파티와 크리스마스를 위한 홀리데이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시즌에는 ‘Sparkling Christmas with Swarovski’ 라는 테마 아래 크리스마스를 연상케 하는 심벌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여성스러운 실루엣과 볼륨감이 돋보이는 리본 모티브 이어링과 네크리스, 밤하늘을 수놓은 별을 형상화한 별 모티브 네크리스와 가느다란 팔찌, 트라이앵글 형태의 볼드한 뱅글과 네크리스가 대표적이다. 특히 트라이앵글 모티브의 ‘스펙트럴(spectral)’ 라인은 메탈 케이지 안에 크리스털을 담는 정교한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어느 장소,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눈부신 빛을 발산한다. 트라이앵글이 여러 개 달린 초커 형태의 볼드한 네크리스와 가는 체인에 펜던트가 달린 네크리스, 손목에 딱 붙는 뱅글을 함께 착용하면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더욱 화려하고 여성스럽게 연출하고 싶다면 ‘시에나(sienna)’ 라인을 선택하면 좋다. 크리스털과 블랙 메탈로 무늬를 만든 필리그리(filigree) 디테일로 극명한 대비 효과를 주며, 다이아몬드 실루엣은 최신 트렌드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스와로브스키의 2012 F/W 콘셉트인 록 시크 테마를 가장 잘 반영한 라인이기도 한다. 일본의 유명 디자이너 요시오카 도쿠진(Yoshioka Tokujin)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레이크 오브 쉬머(lake of shimmer)’는 절제된 디자인으로 최대한 미니멀하고 심플하게 완성했다. 동그란 원형에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을 번갈아 세팅한 일자형의 이어링과 가느다란 네크리스는 도회적인 현대 여성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할 듯. 모든 컬렉션에는 스와로브스키만의 독창적인 포인티아지(PointiageⓇ) 기술을 적용해 반짝임과 광채를 극대화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