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뜰리에 에르메스의 오민 개인전 <연습곡>+ 송은아트스페이스의 그룹전 <델피나 인 송은: 파워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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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 2018

에디터 고성연

아뜰리에 에르메스의 오민 개인전 <연습곡>+송은아트스페이스의 그룹전 <델피나 인 송은: 파워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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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젊고 역량 있는 작가들의 흥미로운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펼쳐지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 도산공원 근처에 있는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오는 11월 4일까지 열리는 오민 작가의 개인전 <연습곡(E′tude)>, 그리고 오는 12월 1일까지 개최되는 청담동 송은아트스페이스의 그룹전 <델피나 인 송은: 파워플레이(Delfina in SongEun: Power Play)>.  먼저, 오민 작가는 제17회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 수상자로 올해 초 파리 몽마르트르에 있는 레지던시를 거치면서 이번 전시에 발표할 신작을 선보이게 됐다. 원래 피아노 전공으로 대학 시절 디자인으로 방향을 튼 뒤, 현대미술계에서 촉망받는 작가로 거듭난 오민은 현재 암스테르담에서 거주하면서 음악의 구조를 영상 작업에 대입해 자신만의 새로운 구조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2개의 싱글 채널 비디오와 5채널 비디오, 라이브 퍼포먼스로 구성된 자신의 전시 작품에 대해 오민은 “연습을 거듭하며 도달할 수 없는 곳을 향해 달리게 하는 동력의 근원에서 ‘불안’의 감각을 마주하게 된다”고 밝혔다. 송은아트스페이스의 전시는 영국 델피나 레지던시와의 협업 프로젝트로 델피나 재단의 에런 시저(Aaron Cezar) 큐레이터와 함께 다국적 10인의 작가가 참여했다. 델피나 레지던시를 하나의 국가로 간주해 선보이는 국가 연계 프로젝트로 유머, 체제 전복, 도발을 통해 다양한 관계 속에서 작용하는 ‘권력’에 대해 조각, 사운드, 영상, 설치, 드로잉 등의 매체를 통해 작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풀어냈다.  국내 작가로 김재범, 박보나, 백정기, 안정주, 정소영, 해외 작가로는 란티안 시(Lantian Xie), 셰자드 다우드(Shezad Dawood), 알라 유니스(Ala Younis), 야스메인 피서르(Jasmijn Visser), 오스카 산틸란(Oscar Santillan)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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