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대부터 시작하는 예방 자원의 안티에이징 케어, 프리-안티에이징이 대세다. ‘어린 주름’이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20대부터 사용하는 가벼운 제형의 에센스 타입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된 것.  유분 공급을 강조해 깊은 주름을 완화하는 제품보다 스킨케어의 첫 번째 단계에 사용하는 가벼운 제형의 에센스가 빅 브랜드 위주로 출시되었다.  또 비오템, 크리니크 등 20~30대를 타깃으로 하는 뷰티 브랜드에서도 오랜 연구 끝에 안티에이징 토털 라인을 출시해 집중적으로 홍보한 것 역시 프리-안티에이징 열기에 불을 붙였다.

안티에이징 케어가 스페셜 케어가 아닌 데일리 케어의 범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기능을 하나로 더한 올인원 제품을 쉽게 찾아보게 되었다. 과거에는 주름, 탄력, 기미나 검버섯, 건조에 대처하는 제품이 다양한 종류로 출시되었지만 최근에는 한 가지 제품으로 이 모든 증상을 케어할 수 있게 된 것. 화장품에 최신 과학을 접목해 더욱 빠르고 간편한 안티에이징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브랜드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또 모든 노화의 증상이 수분 부족, 자외선의 자극, 잘못된 생활 습관 등에 의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노화의 핵심 원인을 해결하면 대부분의 증상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제품 개발 논리도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랑콤의 제니피끄, 디올의 캡춰 토탈 원 에센셜, 끌레드뽀 보떼의 시나끄티프, 크리니크의 리페어웨어 레이저 포커스 코렉터 등이 대표적인 올인원 케어 제품이다.

 

올해 초부터 많은 브랜드에서 새로운 콘셉트의 아이크림뿐 아니라 안티에이징 립 케어 제품을 선보였다. 눈가 피부만큼 민감한 입가 주름에 대한 여성들의 고민에 비해 선택의 폭이 좁았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당연한 결과다. 얼굴 전반의 안티에이징에 신경 쓰는 것뿐 아니라 미세하게 얼굴을 디자인하고 싶어 하는 여성들의 욕망을 반영한 결과로 보다 치밀한 안티에이징 케어가 가능해졌다. 눈가와 입가 피부는 얇은 만큼 받아들일 수 있는 영양 성분의 양도 적다. 화장품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거나, 고농축 영양크림을 바르면 과다한 영양 공급으로 부종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할 것.

많이 바르는 것보다 정해진 용량만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샤넬의 울트라 꼬렉시옹 리프트 립 크림, 에스티 로더의 나이트 리페어 아이크림, 시세이도 퓨처 솔루션 LX 아이 앤 립 크림이  새롭게 출시되었다.

 

피부 스스로 회복하는 자생력을 살리는 것이 모든 안티에이징의 해법이다. 에스티 로더 연구진은 독자적인 크로노룩스TM 기술을 활용, 피부 자체의 재생 메커니즘을 자연스럽게 동기화할 수 있게 해 피부 본연의 기능을 향상시킨다. 자외선, 흡연, 환경오염으로 손상도가 더 심각해지기 전 피부 스스로 복구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성분이 갈색병에 담겨 있는 것이다. 또 수분 자석으로 알려져 있는 히알루론산이 함유되어 촉촉함을 더한다.

싱크로나이즈드 리커버리 콤플렉스 전 세계적으로 1분에 3병씩 판매되는 에스티 로더 최고의 베스트셀러, 갈색병. 40대의 로망이었던 갈색병이 이제 젊은 층의 프리-안티에이징 케어 제품으로까지 자리 잡았다. 그만큼 인지도와 인기가 높아졌다는 의미다. 부담 없이 빠르게 흡수되는 텍스처는 모든 피부 타입에 적당하다. 50ml 14만5천원.

 

아이 싱크로나이즈드 콤플렉스 갈색병의 효과를 눈가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제품. 잔주름, 굵은 주름, 푸석함, 다크서클을 모두 케어하는 토털 안티에이징 크림으로 눈가 노화를 불러일으키는 활성산소의 90%를 중성화하는 효과가 있다. 눈가 피부에 꼭 맞게 만든 젤 타입 아이 리페어 제품. 15ml 9만원. 문의 02-3440-2772

노화의 증상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탄력 저하와 주름, 건조함이다. 이 세 가지 증상의 원인과 효과적인 솔루션을 알아본다.

age factor 피부 탄력 저하의 가장 큰 원인은 자외선. 탄력뿐 아니라 피부 노화의 80% 이상은 자외선 때문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피부 탄력도가 정상적인 사람도 나이가 들면 햇빛의 광분해 현상 때문에 엘라스틴 섬유 조직이 타격을 받아 섬유 조직이 끊어지거나 변형되어 처짐과 주름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자외선만 적절히 관리한다면 얼마든지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대처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전반적인 탄력 저하에 대한 고민이 가장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은 40대다. 특히 피지선의 기능이 떨어져 윤기가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세포 재생이 50% 가까이 둔해지고 진피 조직이 약화되어 피부 탄력이 급격히 저하되고 피부색이 칙칙해지고 윤기가 없어진다. 이 시기에는 사소한 자극에도 피부 회복 속도가 느려져 눈 밑, 뺨, 턱 등의 부위가 늘어지기 시작하며 탄력이 매우 저하된다.

solution 꾸준한 자외선 차단제 사용과 홈 케어가 필요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 항산화제 섭취,  운동 등의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보습과 영양크림 역시 중요한데, 마른 체형이거나 살이 급격히 빠졌거나 유난히 얼굴 살이 없다면 피부가 좀 더 빨리 처지고 주름이 형성될 수 있다. 급격한 다이어트와 무리한 운동 역시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또 피부가 건조하면 탄력 저하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age factor 건조함은 모든 피부 노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가 메마르고 푸석푸석하며 건조하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피부 건조는 피지 분비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각질층의 수분 방어 능력, 수분 보유 능력이 감소해 표피의 지질량이 감소하는 것. 피지 분비량은  12세 정도부터 증가하기 시작해서 25세까지 가장 많아지며 30세를 지나면서 서서히 감소한다.

즉 25세부터 피부 노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는 것. 정상적인 피부 수분 함량은 10~20%이고, 각질층의 수분이 10% 이하일 때 건조함이 느껴진다. 50대를 넘어서면 건조함 때문에 각질이 생기고 가려워질 뿐 아니라 건성 습진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solution 30대 이상이라면 기초 스킨케어 제품에 수분크림을 반드시 추가해야 한다. 40대 이상이라면 유분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영양 크림이 필수다. 건조함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수분 공급 팩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해주는 것이 좋고 피지샘이 덜 발달된 눈가나 입 주위, 손 등은 더욱 신경 써서 관리하는 것이 좋다. 40대 이상이라면 유분크림이나 페이셜 오일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오일만 사용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크림이나 로션에 오일을  한두 방울 떨어뜨려 사용하면 된다.

age factor 주름은 자연 노화나 외적 자극 등에 의해 진피를 구성하는 성분이 줄어들고 위축되면서 피부의 볼륨이 감소해 생기는 현상이다. 팽팽하던 고무풍선에서 바람이 빠지면서 풍선 표면이 쭈글쭈글해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 노화에 의해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 탄력 섬유, 히알루론산 등이 파괴되고 피부 노화의 주범인 자외선도 이러한 물질의 파괴를 촉진해 주름이 생성된다. 즉, 나이가 들면 피부 아래에 위치한 콜라겐층이 점점 줄어 표피가 아래로 꺼지게 되어 주름이 생기는 것. 이렇듯 탄력을 잃어 주름이 생긴 피부는 회복하기 힘들 뿐 아니라 실제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이는 원인이 된다.

solution 가장 꼼꼼한 주름 케어가 필요한 것은 바로 30대. 노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시기로 피부가 건조해져 각질이 일어나고 색소 침착이 심해진다. 조금씩 쌓여온 환경에 의한 손상이 얼굴 전체에 나타나게 되는 것. 20대 후반부터 보이던 잔주름이 자리를 잡아가고 임신, 출산 등으로 노화가 급격히 진행된다. 콜라겐 생성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고 피부는 한층 탄력을 잃고 늘어지며 피부의 두께도 얇아진다. 또 피부의 수분 또한 줄어 윤기가 눈에 띄게 사라지고 날렵한 윤곽이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한다. 이때부터는 타고난 피부의 아름다움보다 노력해야 아름다워 보이는 나이가 되는 것. 색소와 주름을 예방하는 비타민 C와 비타민 E 함유 제품을 사용하고 눈이나 입 주위는 레티놀 성분 제품을 바른다.

안티에이징 효과를 높여주는 부스팅 에센스는 지난해부터 안티에이징 케어의 화두가 되었다. 부스팅 에센스가 단지 다음 단계 기능성 화장품의 효과를 높여주는 역할만 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디올의 부스팅 에센스 원 에센셜은 피부 노화의 적인 세포 독소를 제거하고, 기능성 화장품의 효과를 빠르게 전달하는 역할까지 하는 똑똑한 에센스다. 피부 노화의 적은 바로 세포 독소. 매일 70억 개 이상 생겨나는 피부 독소가 피부 노화의 주범이다. 환경오염, 자외선과 같은 외부적인 요소 이외에도 우리 몸 자체에서 다양한 화학물질과 대사를 통한 노폐물, 프리래디컬 등이 독성 물질을 만들어내고, 이러한 독소가 축적될수록 세포의 자연 치유 능력이 저하되는 것이다. 손상된 단백질이 축적되면 독소가 되고 세포는 회복하기 어려운 손상을 입는다는 것을 발견한 디올은 체내 효과 체계인 프로테아좀을 활성화해 세포 독소를 제거한다. 독소가 되어버린 산화 단백질을 제거하고 새로운 단백질을 만들 수 있도록 아미노산으로 분해하는 것.

본격적인 스킨케어의 첫 단계에서 사용하는 에센스로 세포 독소를 제거하고 다음 단계에 사용하는 스킨케어 제품들의 효과를 배가시킨 제품이다. 디톡시닐TM과 20가지 안티에이징 활성 성분을 최적의 농도로 결합시킨 펄 론고자 성분이 피부 속 독소 수를 5분의 1로 감소시키고 세포의 수명을 47%까지 증가시킨다. 연령대와 피부 타입에 관계없이 안티에이징 고민이 있는 모든 여성이 사용할 수 있다. 30ml 14만원. 문의 02-3438-9537

 

모든 전문 지식에 대해 가장 빠른 답변을 얻을 수 있는 곳은 이제 트위터가 대세다. 안티에이징케어에 대한 궁금증도 예외는 아니다. 트위터에서 1만 명 이상의 팔로어를 보유한 피부과 전문의와의 트위터를 이용한 Q & A.

 

세계 최초로 ‘림프선 케어’를 화장품에 접목한 끌레드뽀 보떼의 럭셔리 스킨케어 라인 시나끄티프. 혈관의 일종인 림프선은 몸의 배수관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림프선의 활동이 활발하지 않으면 노폐물과 수분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아 피부가 푸석해지고 톤이 어두워진다. 끌레드뽀 보떼는 하버드 피부 과학 연구소와 함께 12년간의 연구 끝에 MACC 성분을 개발했다. 이 성분은 피부 림프선을 강화해 주름, 탄력, 건조 등 아홉 가지 노화 현상을 케어한다.

토털 케어 제품으로 여전히 가장 유효한 것은 크림이다. 이미 노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40대 이상에게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데는 안티에이징 크림만큼 효과적인 아이템은 찾기 어렵다. 이 토털 안티에이징 크림은 피붓결은 물론 탄력이 떨어져 처진 얼굴 라인을 정리해 ‘성형 크림’이라는 애칭을 얻었을 정도다. 정확히 필요한 영양 성분만을 담은 부드러운 텍스처는 얼굴에서 겉돌지 않고 빠르게 스며든다. 40ml 1백60만원.

림프 채널을 활성화해 노폐물 배출을 돕고 크렘므 엥땅시브의 MACC 성분의 침투를 활성화하는 클렌징 비누. 비누 특유의 땅김이 전혀 없고 클렌징과 폼 클렌징을 따로 쓸 필요 없이 깔끔하게 클렌징할 수 있다. 크림으로 세안한 듯 촉촉하다. 100g 13만8천원. 문의 02-3438-6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