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을 상큼하게 만들어줄 미식의 전당,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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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 2017

에디터 고성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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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기운이 넘실대는 봄날의 미각을 북돋울 만한 반가운 소식이 있다. 밍글스, 정식당, 라연 등 한국 레스토랑 3인방이 ‘2017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에 이름을 올리면서 지난달 태국 방콕의 W호텔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이 명단은 전문 기자, 비평가, 셰프 등 아시아 지역 레스토랑업계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갖춘 3백 명의 오피니언 리더로 구성된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 아카데미’의 투표로 선정된다. 서울의 밍글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5위 자리를 지켰고, 정식당은 25위를 차지했으며 신라호텔의 한식당 라연은 12계단을 껑충 뛰어올라 38위에 자리했다. 또 서울 신사동에 자리한 레스토랑 톡톡(TocToc)은 한국의 제철 재료를 독창적으로 활용해 세련된 프랑스풍 메뉴를 선보인 점을 인정받아 이 순위와 별개로 아시아 지역의 신성으로 여겨지는 곳에 수여하는 ‘밀레 주목해야 할 레스토랑’ 상을 거머쥐었다. 영예의 1위는 태국 방콕에 위치한 가간이 3년 연속 차지하는 강세를 나타났다. 태국은 수링(13위), 더 하우스 오브 사톤(36위), 레두(37위), 라틀리에 드 조엘 로부숑 방콕(40위) 등 9개 레스토랑이 50위권에 들면서 미식 강국의 면모를 보였다. 일본의 경우에는 6위에 오른 나리사와를 비롯해 도쿄 레스토랑 여섯 곳이 20위권, 아홉 곳이 50위권에 안착했다. 싱가포르 역시 9개 레스토랑을 톱 50에 올렸는데, 그중 최고는 안드레 치앙 셰프가 운영하는 안드레(전체 2위)가 차지했다. 이 밖에 ‘차이나 베스트’는 홍콩의 앰버(전체 3위), ‘필리핀 베스트’는 마닐라에 있는 갤러리 바스크(35위)가 선정됐다.



자세한 명단은 웹사이트를 참조할 것. www.theworlds50best.com/asia/en/our-manifest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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