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less Sh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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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06, 2015

에디터 김지혜 |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대대로 이어진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클래식한 디자인과 유연한 디테일이 살아 있는 스페인 핸드메이드 슈즈 브랜드 로투쎄. 패션 스타일링에 마침표를 찍어주는 동시에 남자의 품격을 한층 더 높여줄 로투쎄의 슈즈 컬렉션을 주목해야 할 이유.


지중해 낙원의 아름다움을 닮은 슈즈, 로투쎄
지중해 서부에 위치한 스페인의 마요르카 섬. 에메랄드빛 해변이 펼쳐진 이곳은 1백38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슈즈 브랜드 로투쎄의 탄생지다. 황홀한 풍경과 여유로운 마요르카 섬의 라이프스타일을 그대로 담아 슈즈를 제작하는 로투쎄. 아직 국내에서 생소할 수 있으나 미국과 유럽, 중국까지 활발하게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로투쎄는 1877년 제화공의 손에서 탄생해 4대에 걸쳐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로투쎄의 슈즈는 화려하고 패셔너블한 이탈리아의 완벽한 신사와는 달리 여유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멋스러운 스페인 신사를 연상케 한다. 모든 제품이 완성되기까지 오로지 장인의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며 염색, 가죽 커팅 등 디자인 과정과 제작 단계에서 완벽한 수동 방식을 지향하는데, 이는 가죽의 유연성과 로투쎄만의 독창적인 색상을 만들어내는 데 일조한다. 이외에도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브랜드답게 이들만의 슈즈 제작 방식이 눈에 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유연성. 새 신발을 신었을 때 누구나 한 번쯤 발이 불편하다고 느낀 적이 있었을 것. 이를 감안해 로투쎄는 신발을 제작할 때 발의 움직임을 미리 파악하고, 제품에 유연성을 더해 착용했을 때 편안하고 안정감이 느껴지도록 했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점은 전통적인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 발 맞춰나간다는 것. 기존 제품에 기능적인 면을 더하거나, 소재를 달리해 변화를 시도하지만 자신의 정체성과 전통을 지키려고 한다는 점에서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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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투쎄, 1백38년의 노하우를 말하다
패션의 마무리는 신발이라는 말처럼 어떠한 스타일에나 잘 어울리는 클래식 슈즈는 언제나 옳다. 이러한 점에서 로투쎄의 슈즈는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연령대와 상관없이 오래도록 신을 수 있어 합격 점수를 받을 것. 특히 2015 S/S 시즌에는 차분한 컬러와 부드러운 소재가 돋보이는 클래식 슈즈와 세련된 골프화 컬렉션을 선보인다. 그중에서도 클래식 슈즈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옥스퍼드화가 눈길을 끄는데, 매끈한 몸체 디자인과 섬세하면서 절제된 윙 팁 디테일에서 장인의 정교한 손길을 느낄 수 있다. 스타일링하기 좋은 신발을 찾고 있다면 태슬 로퍼는 어떨까. 신고 벗기 편할뿐더러 앞코에 달린 경쾌한 태슬이 발걸음마저 가볍게 만들어준다. 톤 다운된 컬러로 출시돼 캐주얼해 보이는 스타일을 차분하게 만들어줄 것. 이외에 라운딩이 많아지는 시기에 맞춰 로투쎄는 마요르카 섬처럼 아름다운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골프화 라인을 선보인다. ‘다이나믹 테크니컬’ 골프 라인과 ‘트위스터 어반’ 골프 라인, ‘헤리티지’ 라인이 그것. 슈즈의 겉과 안 가죽에 특수 트리트먼트 처리를 해 로투쎄의 모든 골프화는 최대 6시간 방수가 가능한 워터프루프 시스템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슈즈 바닥에는 특수 오일을 발라 필드에서 이물질이 묻어나지 않고, 신발에 잔디 물이 들지 않아 흙을 털기만 하면 된다. 다이나믹 테크니컬 골프 라인은 골퍼들을 위해 가볍고 편안한 디자인에 주력했으며, 트위스터 어반 골프 라인은 골프 외 일상에서도 신을 수 있도록 멀티 콘셉트를 적용했다. 또 헤리티지 라인은 수작업의 장점을 살린 클래식한 매력이 특징이다. 로투쎄 제품은 국내에서는 ‘옷 좀 입는다’는 남자들이 자주 방문하는 란스미어 청담점에서 만날 수 있으니 스페인의 장인 정신을 직접 느끼고 싶은 남성이라면 주목해보자.

문의 02-542-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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