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은 여행객이 필수 코스로 방문하는 푸른 녹차밭이 있다. 이 풍요롭고 아름다운 녹차밭은 ‘서광다원’. 이곳이 한국을 대표하는 화장품 기업 아모레퍼시픽이 일구어낸 결실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제주도와 녹차밭은 마치 원래 연관성이 있는 것같이 느껴지지만 사실 척박한 땅에 녹차밭을 가꾸고, 이 원료로 30여 년 넘게 화장품을 개발한 아모레퍼시픽의 집념 덕분에 이제야 K-뷰티라는 이름으로 녹차밭과 제주 모두 빛을 발하고 있다. 제주에는 도순, 서광, 한남 등 3개의 다원이 있는데 본래 돌이 가득했던 제주 땅을 개간해 차나무를 심어 차밭을 일구어낸 것은 아모레퍼시픽 창업주 고(故) 서성환 회장의 생각이었다. 그중 ‘도순다원’은 한라산과 제주 바다를 배경으로 물이 귀한 제주에서 강정천을 끼고 있어 차를 재배하기 좋은 입지이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돌송이밭’이라 불리는 황무지였다. 1979년부터 이곳의 돌을 하나하나 삽으로 걷어내 지금과 같은 최고의 녹차밭을 만든 것. 올해 아모레퍼시픽은 3개의 녹차밭 중 가장 오래된 녹차밭인 도순다원을 프레스와 VIP들에게 최초로 공개했는데, 도순다원 토양의 생명력을 높이는 개간 작업 중, 30년 이상 된 녹차의 뿌리에서 강력한 항산화 성분을 발견한 게 계기가 되었다. 이 성분은 올해 첫선을 보이는 ‘타임 레스폰스 스킨 리뉴얼 슬리핑 마스크’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도순다원에서 얻은 녹차 뿌리에 함유된 높은 함량의 사포닌과 식물 정화 작용의 가바(GABA) 성분을 사용한 신제품은 제주의 자연이 지닌 가치를 극대화해 전 세계에 그 가치를 알리는 아모레퍼시픽의 창조적인 장인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초청으로 방문한 제주 서광다원에서 맑고 깨끗한 첫물 녹차를 함께 나누며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주제가 바로 첫물 녹차다. 타임 레스폰스 컬렉션의 주요 성분인 첫물 녹차는 1년 중 청명과 곡우 사이 단 15일 동안만 새순을 골라 한 잎 한 잎 정성으로 거두는 녹차를 의미한다. 지금 아모레퍼시픽의 가치를 대변하는 성분이자 최고의 가치만을 추구하는 브랜드의 집념을 담은 것이 바로 ‘첫물 녹차’다. 기존의 녹차 추출물은 녹차를 만들기 위한 과정을 거치고 난 후 찌꺼기로 버려지는 원료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모레퍼시픽의 첫물 녹차는 그해 처음 수확한 녹차 생엽에서 얻은 원료만 사용한다. 가지의 가장 끝부분에 있는 섬세한 잎사귀이기에 사람의 손으로 하나하나 따야 한다. 녹차 스킨케어 콘셉트를 차용한 다른 제품들에 담겨 있는 유효 성분과는 함유량이 전혀 다를 수밖에 없다. 특히 겨울 동안 응집된 영양 성분을 모두 담고 있는 녹차를 4월에 수확해 얻는 것이 첫물 녹차이기에 녹차 중에서도 최상급으로 귀하게 여겨진다. 이러한 차이를 인지한 아모레퍼시픽은 첫물 녹차만을 타임 레스폰스 컬렉션의 원료로 사용하는데, 이 뛰어난 가치를 가장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제품이 바로 타임 레스폰스 스킨 리뉴얼 크림인 것. 아모레퍼시픽의 최고급 안티에이징 라인 타임 레스폰스 컬렉션의 대표 제품으로, 앞서 이야기한 귀한 원료인 첫물 녹차와 아시안 보태니컬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다. 제주와 첫물 녹차, 아름다운 다원과 아모레퍼시픽은 마치 하나로 이어져 있는 연결고리 같지만, 이는 자연스럽게 생성된 것은 아니다. 고귀한 원료에 대한 창업주의 끝없는 집념과 이를 화장품이라는 완성품으로 발전시킨 연구원들의 노력, 이 모든 것을 하나로 집약하고 창조적인 장인 정신을 기반으로 해 탄생시킨 새로운 개념이다. 아시안의 가치, 최고의 원료와 제품에 대한 기업 정신을 담은 제주의 다원은 아모레퍼시픽의 힘이자 K-뷰티의 상징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