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ime is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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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03, 2018

에디터 배미진(도쿄 현지 취재)

‘Yesterday is Over. Tomorrow is Too Late. The Time is Now(어제는 이미 지났고, 내일은 너무 늦습니다. 바로 지금입니다)’.

프리 안티에이징을 위한 캐치프레이즈로 이보다 더 적절한 문장이 있을까. 디올이 이야기하는 예방 차원의 안티에이징 스토리는 매우 견고하고 정확하다. 꾸준한 연구를 통한 기술적인 발전뿐 아니라 감성적 차원에서 여성들의 불안한 감정, 조금 더 달라지고 싶은 뷰티에 대한 갈망을 고스란히 담았다. 지난 2017년 10월 도쿄에서 펼쳐진 디올 스킨케어 사이언티픽 서밋에서 만난 프리 안티에이징의 미래, 새로운 컬렉션 디올 캡춰 유쓰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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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나 개선은 더 이상 스킨케어의 중요한 부분이 아닙니다. 맞춤 예방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핵심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_디올 코스메틱 회장 클라우드 마르티네즈(Claude Martinez).
2017년 10월 도쿄에서 개최된, 새로운 스킨케어와 과학적 성과를 보고하는 디올 서밋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용어는 세계적인 과학 잡지 <네이처>, 세계적인 연구진, 노벨상 수상, 예측 의료에 대한 개념 등 과학적 용어였다. 화장품도 과학적 투자나 발견 없이는 진화하기 어려운 시대가 온 것이다. 디올은 항상 스킨케어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서밋에 참여하며 화장품은 피부를 가꾸는 도구를 넘어 삶의 중요한 루틴이며 라이프스타일을 결정하는 요소이자 아름다움의 비전을 드러내는 중요 요소란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 디올은 이러한 형식의 과학적 발전을 발표하는 뷰티 컨퍼런스를 매년 개최할 예정인데, 디올 코스메틱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전문인들이 나와 자신의 의견과 최근 트렌드, 그리고 화장품의 발전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번 서밋에서도 첫 번째 발표자인 디올 코스메틱 회장 클라우드 마르티네즈는 뷰티 시장에서 아시아 지역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관련된 매우 인상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디올에 있어 아시아는 영감의 원천입니다. 감각적이고 자연스러우며 뛰어난 완성도를 끊임없이 추구하는 곳이죠. 1947년 혁신적인 패션 브랜드로 이름을 알린 디올은 현대에 이르러 여성의 행복을 달성하는 것이 스킨케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인종과 지역, 라이프스타일에 관계없이 모두가 아름다운 삶을 누리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디올 스킨케어에서 이야기하는 혁신은 과학적 혁신인데, 프랑스의 헬리오스를 베이스로 도쿄와 상하이, 서울에 이노베이션 센터를 두고 운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연계성을 지닙니다. 이 장소들은 모두 관찰자이면서 연구소입니다. 이러한 장소는 디올을 더욱 새롭게 합니다”라고 뷰티 허브로서 아시아의 위상을 강조했다.

예측 의료에서 영감을 받아 예측 코즈메틱의 개념으로
이번 서밋에서 예측 의료 전문가 미치아키 구보 박사는 디올이 추구하는 예측 코즈메틱이 얼마나 진화된 방식인가에 대한 근거를 이야기해주었다. “예측 의학은 정밀 의료라는 분야로 설명할 수 있는데, 일본엔 이러한 분야에서 권위가 높은 리켄 센터란 유명한 센터가 있습니다. 이곳에선 ‘인간 건강의 미래’를 연구하는데, 미국에선 오바마 전 대통령이 주관해 새로운 투자를 하기도 했죠. 예측 의료는 질병의 관계와 원인, 유전적 요소까지 모두 반영해 지난 20년간 혁신적인 성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은 단순히 약을 먹고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아닌, 개인의 다양한 특성을 이해해 예측 의료를 통해 환자의 유전자를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효과를 극대화한 맞춤 의료의 시대로 들어섰습니다. 좋은 식습관과 생활 방식이 보편적인 수준에서 예방은 가능하지만 모두가 같은 수준의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 정밀 의료가 도입되면 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정밀 의료는 암과 동맥과 관련된 유전적 요소까지 분석해 예방할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입니다. 아직은 정밀 의료로 치료할 수 있는 분야가 많지 않지만, 앞으로는 훨씬 더 많아질 것입니다. 디올 화장품의 예측 코즈메틱 역시 이러한 예측 의학에서 영감을 받았기에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진화된 개념의 예측 코즈메틱은 실제로 피부에 어떻게 작용할까? 직접적으로 이 화장품 연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은 디올 스킨케어의 에두아르 모베-자르비와 과학자 이자벨 페트로폴리스가 발표자로 나서 친절한 설명을 덧붙였다. 에두아르 모베-자르비는 “예측 의학에서 영감을 받은 초기부터 예측을 하고 맞춤화된 형식으로 화장품을 제공하는 것을 정밀 의료 개념에서 다양하게 고민했고, 그 결과 예측 코즈메틱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잠재된 노화 요소를 처리하는 것이죠. 스타트업 기업과 함께 피부의 항산화 잠재력을 파악한 연구를 진행했는데, 피부 자생력과 산화에 대해 시험해보는 방식이었습니다. 결과는 나이가 들수록 항산화 잠재력이 줄어든다는 것, 그리고 노화 징후가 나타나기 전에 이미 줄어들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렇다면 산화되기 이전에 피부 잠재력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에 도달하게 되었죠.” 직접 연구를 맡은 이자벨 페트로폴리스는 “이를 통해 피부에 글리옥살라제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이를 발전시키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피부의 천연 항산화 기제인 글리옥살라제를 활성화하도록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죠.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과학 플랫폼 diorscience.com에서 확인할 수 있고, 저명한 과학 연구 잡지인 <네이처>에 실릴 정도로 중요한 연구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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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Made in Dior, 디올 캡춰 유쓰

이러한 예방 의학에서 영감을 받은 디올 캡춰 유쓰 라인의 신제품은 이 연구의 내용처럼 노화의 징후가 나타나기 전에 피부 컨디션을 개선하는 데 핵심을 둔다. 오래도록 지속되는 젊고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레시피를 완성했는데, 이는 바로 안티시페이징(anticip’aging, 예측 에이징)이라는 개념이다. 노화의 징후가 어떻게 나타날지 예측해 이를 완화할 수 있는지 연구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러한 방법을 통해 개인별로 다른 피부 고민에 맞추어 피부 젊음을 유지하고 주름, 처짐 같은 노화의 징후가 나타나기 전에 이를 관리하는 것. 사용법도 매우 독특한데, 한 가지 크림에 다섯 가지 세럼을 취향, 혹은 필요, 나이, 안티에이징 고민에 따라 사용하는 프리 안티에이징을 표방한다.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이 신제품은 내용까지 충실하다. 전 세계 코즈메틱의 미래라 할 수 있는 예방 의학에서 모티브를 얻은 만큼 진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 이번 신제품을 소개하면서 개별 인터뷰를 통해 만난 텍스처 개발 전문가 브리지타 노아는 디올 캡춰 유쓰의 성분에 대해 자연 유래 성분 함량을 90%까지 끌어올리려고 노력했다고 이야기한다. 덧붙여 “엄선된 환경에서 만들어낸 좋은 성분을 사용하는 것이 디올에서 중요한 이유는 성분의 순수성과 혁신성이 피부에 더 극적인 효과를 가져다주기 때문입니다. 제품에 함유된 모든 성분을 안전성은 물론 뛰어난 퀄리티를 기준으로 선별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결국 100% 자연 성분을 무조건 화장품에 도입하겠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효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체 불가능한 요소도 많기 때문에 우리가 캡춰 유쓰의 자연 유래 성분이 90%라고 이야기하는 것이죠”라고 말하며 연구 개발에서 원료 구성은 물론 완성품까지 만들어내는 ‘100% Made in Dior’ 화장품에 대한 가치를 강조했다.

디올 스킨케어, 미래를 이야기하다
그동안 디올 연구진은 피부 메커니즘을 관찰하고 복잡한 구조를 연구하며 새로운 발견을 하고 있다. 내일을 위한 코즈메틱에 집중적으로 투자했기에 지금의 디올이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이 같은 선구자적 태도로 아시아에 3개의 디올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했는데, 일본과 중국에 이어 한국에도 곧 설립할 예정이라는 소식은 기대를 자아낸다. 디올의 이러한 과학적 노력은 아시아의 기후와 환경을 이해하고, 이것이 아시아인의 피부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다른 지역 여성과는 다른 아시아 여성만의 피부 특징을 연구할 수 있도록 하는 밑거름이 되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모든 제품의 R&D를 내부에서 진행해 ‘100% Made in Dior’을 구현했다는 자부심으로 과학계에서 존경받는 과학자들이 디올의 스킨케어를 만들고 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사실이다. 디올은 이처럼 과학 혁신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출시해왔다. 그리고 이제 이러한 긴 과정을 통해 완성한 캡춰 유쓰를 통해 치료나 개선이 아닌 맞춤 예방으로서의 스킨케어를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과학적 성취와 안전한 성분을 갖춘 코즈메틱을 꾸준히 선보일 디올의 미래를 기대하며 캡춰 유쓰를 경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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