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terday is Over. Tomorrow is Too Late. The Time is Now(어제는 이미 지났고, 내일은 너무 늦습니다. 바로 지금입니다)’.
프리 안티에이징을 위한 캐치프레이즈로 이보다 더 적절한 문장이 있을까. 디올이 이야기하는 예방 차원의 안티에이징 스토리는 매우 견고하고 정확하다. 꾸준한 연구를 통한 기술적인 발전뿐 아니라 감성적 차원에서 여성들의 불안한 감정, 조금 더 달라지고 싶은 뷰티에 대한 갈망을 고스란히 담았다. 지난 2017년 10월 도쿄에서 펼쳐진 디올 스킨케어 사이언티픽 서밋에서 만난 프리 안티에이징의 미래, 새로운 컬렉션 디올 캡춰 유쓰를 소개한다.
2 도쿄에서 개최된 디올 스킨케어 사이언티픽 서밋 2017.
3 캡춰 유쓰 리프트 스컬프트 에이지-딜레이 리프팅 세럼의 핵심 성분인 녹차.
4 크림과 세럼이 사용법과 함께 전시되어 있다.
_디올 코스메틱 회장 클라우드 마르티네즈(Claude Martinez).
2017년 10월 도쿄에서 개최된, 새로운 스킨케어와 과학적 성과를 보고하는 디올 서밋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용어는 세계적인 과학 잡지 <네이처>, 세계적인 연구진, 노벨상 수상, 예측 의료에 대한 개념 등 과학적 용어였다. 화장품도 과학적 투자나 발견 없이는 진화하기 어려운 시대가 온 것이다. 디올은 항상 스킨케어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서밋에 참여하며 화장품은 피부를 가꾸는 도구를 넘어 삶의 중요한 루틴이며 라이프스타일을 결정하는 요소이자 아름다움의 비전을 드러내는 중요 요소란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 디올은 이러한 형식의 과학적 발전을 발표하는 뷰티 컨퍼런스를 매년 개최할 예정인데, 디올 코스메틱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전문인들이 나와 자신의 의견과 최근 트렌드, 그리고 화장품의 발전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번 서밋에서도 첫 번째 발표자인 디올 코스메틱 회장 클라우드 마르티네즈는 뷰티 시장에서 아시아 지역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관련된 매우 인상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디올에 있어 아시아는 영감의 원천입니다. 감각적이고 자연스러우며 뛰어난 완성도를 끊임없이 추구하는 곳이죠. 1947년 혁신적인 패션 브랜드로 이름을 알린 디올은 현대에 이르러 여성의 행복을 달성하는 것이 스킨케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인종과 지역, 라이프스타일에 관계없이 모두가 아름다운 삶을 누리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디올 스킨케어에서 이야기하는 혁신은 과학적 혁신인데, 프랑스의 헬리오스를 베이스로 도쿄와 상하이, 서울에 이노베이션 센터를 두고 운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연계성을 지닙니다. 이 장소들은 모두 관찰자이면서 연구소입니다. 이러한 장소는 디올을 더욱 새롭게 합니다”라고 뷰티 허브로서 아시아의 위상을 강조했다.
6 디올 캡춰 유쓰의 전 라인과 사용법, 그리고 캡춰 유쓰의 새로운 모델이 된 카라 델레바인의 모습을 공개한 행사장.
7 사이언티픽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에두아르 모베-자르비와 과학자 이자벨 페트로폴리스.
8 캡춰 유쓰 에이지-딜레이 어드밴스드 크림은 디올의 노하우가 담긴 특별한 텍스쳐를 갖추고 있다.
9 젊고 건강한 피부를 위한 디올 뷰티의 과학적 노력은 다양한 방법으로 검증할 수 있다. 피부 컨디션을 측정하고 있는 모델.
이러한 예방 의학에서 영감을 받은 디올 캡춰 유쓰 라인의 신제품은 이 연구의 내용처럼 노화의 징후가 나타나기 전에 피부 컨디션을 개선하는 데 핵심을 둔다. 오래도록 지속되는 젊고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레시피를 완성했는데, 이는 바로 안티시페이징(anticip’aging, 예측 에이징)이라는 개념이다. 노화의 징후가 어떻게 나타날지 예측해 이를 완화할 수 있는지 연구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러한 방법을 통해 개인별로 다른 피부 고민에 맞추어 피부 젊음을 유지하고 주름, 처짐 같은 노화의 징후가 나타나기 전에 이를 관리하는 것. 사용법도 매우 독특한데, 한 가지 크림에 다섯 가지 세럼을 취향, 혹은 필요, 나이, 안티에이징 고민에 따라 사용하는 프리 안티에이징을 표방한다.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이 신제품은 내용까지 충실하다. 전 세계 코즈메틱의 미래라 할 수 있는 예방 의학에서 모티브를 얻은 만큼 진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 이번 신제품을 소개하면서 개별 인터뷰를 통해 만난 텍스처 개발 전문가 브리지타 노아는 디올 캡춰 유쓰의 성분에 대해 자연 유래 성분 함량을 90%까지 끌어올리려고 노력했다고 이야기한다. 덧붙여 “엄선된 환경에서 만들어낸 좋은 성분을 사용하는 것이 디올에서 중요한 이유는 성분의 순수성과 혁신성이 피부에 더 극적인 효과를 가져다주기 때문입니다. 제품에 함유된 모든 성분을 안전성은 물론 뛰어난 퀄리티를 기준으로 선별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결국 100% 자연 성분을 무조건 화장품에 도입하겠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효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체 불가능한 요소도 많기 때문에 우리가 캡춰 유쓰의 자연 유래 성분이 90%라고 이야기하는 것이죠”라고 말하며 연구 개발에서 원료 구성은 물론 완성품까지 만들어내는 ‘100% Made in Dior’ 화장품에 대한 가치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