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뷰티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브랜드를 꼽으라면 바로 세계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프랑수아 나스의 메이크업 브랜드 나스(NARS)다. 압구정동에 위치한 갤러리아백화점 나스 매장을 찾으면 끝까지 사용한 립 펜슬을 들고, 같은 컬러를 다시 구매하려고 매장을 방문한 스타일리스트나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감각적이고 세련된 레드 립 펜슬의 경우 웨이팅 리스트가 있을 정도다. 뷰티 화보를 촬영하던 중년 여배우도 이 제품을 즐겨 사용한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연령층과 관계없이 컬러 감각이 뛰어난 메이크업 아티스트부터 지금 전성기를 달리는 톱 여배우까지 선택하는 브랜드가 바로 나스인 것이다. 나스의 제품 중 가장 먼저 경험해봐야 하는 것은 품절에 품절을 거듭하고 있는 립 펜슬이다. 점보 사이즈의 크레용에 펜슬의 편리함과 립스틱의 기능을 더한 제품이다. 아주 빠르고 쉽게 레드 립을 완성할 수 있는 립 펜슬은 크림처럼 부드럽게 발리는 데 반해 지속력이 뛰어나다. 입술 안쪽부터 그러데이션해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데도 탁월하다. 나스는 뛰어난 컬러 감각으로도 유명한데, 다양한 계열의 립 펜슬 중 가장 먼저 추천하는 것은 벨벳 매트 립 펜슬 중 드래곤 걸 컬러. 선명한 레드 컬러로 산뜻한 느낌을 전해준다. 오렌지 계열의 레드 컬러를 원한다면 레드 스퀘어 제품을 선택해도 좋다. 마무리감이 매트해 럭셔리하게 연출할 수 있다. 입술에 주름이 많고 더 촉촉한 느낌을 원한다면 새틴처럼 발리는 새틴 립 펜슬 뤽상부르 컬러도 활용도가 높다. 히알루론산과 콜라겐을 함유해 부드럽게 발려, 립 펜슬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바를 수 있다. 고전적인 립스틱을 원한다면 히트 웨이브 컬러를 추천한다. 밝은 오렌지빛이 도는 레드 컬러로 화사하게 마무리된다. 올해 나스에서 새롭게 출시한 립글로스도 활용도가 높은데, 모든 레드 립 아이템을 사용한 후 살짝 덧바르면 윤기 있게 완성할 수 있고, 립글로스 이터널 레드의 경우 단독으로 사용해도 충분하다.
그렇다면 나스의 레드 립스틱과 함께 사용해야 하는 아이템은 무엇일까? 바로 화사한 레드 립을 돋보이게 해줄 래디언트 크림 컴팩트 파운데이션과 래디언트 크리미 컨실러다. 잡티를 가리기 위해 피부 표현이 두꺼워지면 레드 립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기에, 촉촉하고 피붓결을 그대로 살려주는 자연스러운 베이스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관건이다. 나스의 크림 컴팩트는 리퀴드 타입과 크림 타입의 장점만을 모아 커버력이 뛰어나면서도 촉촉하다. 색상도 12가지로 출시되어 세심하게 선택할 수 있다. 리퀴드 타입의 크리미 컨실러 역시 어떤 제품과 섞어서 사용해도 자연스럽게 블렌딩되어 활용도가 높고, 좁은 면적부터 넓은 면적까지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다섯 가지 컬러로 출시되었다.
문의 6905-3747
“립 펜슬로 쉽게 깔끔한 레드 립을 연출하세요.”
다양한 레드 립스틱 연출법 중, 날씨가 더워지면 원 포인트, 즉 입술만 강렬하게 표현하는 게 가장 세련된 방법이다. 매트하면서도 발색력이 뛰어난 나스의 벨벳 매트 립 펜슬 레드 스퀘어 제품으로 깔끔하게 바른 후 과감하게 아이와 블러셔를 생략하는 것이 좋다. 리퀴드 파운데이션과 자외선 차단제는 1:1로 섞어서 발라 윤기 있는 피부를 연출하고, 레드 립으로 강렬한 느낌으로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_by 메이크업 아티스트 손대식
“월드컵 시즌에는 레드 립에 산뜻한 립글로스를 더하세요.”
레드 립스틱을 연출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립밤과 섞어 입술 가운데만 톡톡 찍어 발라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하는 방법, 크레용 타입의 매트한 립 펜슬로 과감하게 바르는 것. 여기에 투명 글로스를 덧바르면 젤리같이 탱탱한 립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그중 두 번째 방법은 월드컵 시즌에 주목받기 위한 메이크업으로 제격이다. 스모키 메이크업같이 과도한 아이 메이크업보다는 깔끔한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_by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지현
“선명하고 시크한 컬러의 레드 립을 원한다면 컨실러로 입술 톤을 정리한 후 립스틱을 바르세요.”
레드 립은 예전처럼 정형화되게 라인을 따라 그리기보다 입술 안쪽부터 손으로 톡톡 두르려 펴 바르면 물든 것처럼 자연스러운 입술을 완성할 수 있다. 레드 립을 바르기 전 립스틱 본연의 색감을 살리기 위해 립 전용 톤 다운 제품, 혹은 컨실러로 기본 입술 톤을 한 단계 낮춘 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스의 히트 웨이브 컬러 립스틱은 레드 립에 처음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_by 이희 헤어 & 메이크업 이미영 원장
(왼쪽 아래부터 시계 방향으로)
나스 새틴 립 펜슬 뤽상부르 2.2g 3만5천원,
나스 래디언트 크리미 컨실러 6ml 4만원,
나스 싱글 아이섀도우 페르시아 2.2g 3만4천원,
나스 블러쉬 익지빗 에이 4.8g 3만9천원,
나스 립글로스 이터널 레드 6ml 3만6천원,
나스 립스틱 히트 웨이브 3.4g 3만5천원,
나스 래디언트 크림 컴팩트 파운데이션 12g 5만5천원, 케이스 1만5천원,
나스 벨벳 매트 립 펜슬 드래곤 걸 2.4g 3만5천원,
나스 벨벳 매트 립 펜슬 레드 스퀘어 2.4g 3만5천원,
나스 네일 폴리쉬 도미바 15ml 2만6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