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nts We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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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01, 2021

에디터 성정민 | photographed by park jae yong

겨울의 시작과 동시에 자연스레 찾게 되는 묵직한 우디 향의 향수. 남녀 구분 없이 사용 가능한 중성적인 매력까지 겸비했다.


(위부터 차례대로)

바이레도 문바이 노이즈
창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벤 고햄이 어린 시절 뭄바이에서 할머니와 보낸 시간에서 영감을 얻은 향수로 매혹적이고 신비로운 인도의 모습을 담았다. 거리를 가득 채운 장작과 인센스 연기, 각종 향신료를 향으로 표현해 짙은 향취와 묘한 느낌을 선사한다. 100ml 33만원. 문의 02-3479-1688
메종 마르지엘라 어텀 바이브
도심을 벗어나 가을 숲속에서 느껴지는 순수한 향을 연상시키는 향수. 묵직한 느낌을 주는 시더우드에 형형색색의 나뭇잎과 신선하고 차가운 공기를 표현한 핑크페퍼 에센스, 카다멈 에센스를 더해 톡 쏘는 매력을 가미했다. 100ml 17만5천원. 문의 02-3443-2772
톰 포드 뷰티 옴브레 레더 퍼퓸
생동감 넘치는 그린 플로럴 향의 바이올렛 잎 앱솔루트와 우디한 시더우드가 블랙 레더 위로 겹겹이 향을 입히는 듯하다. 가죽이 지닌 진하고 농익은 질감을 향으로 고스란히 옮겼다. 100ml 29만1천원대. 문의 02-6971-3211
엑스니힐로 오 드 퍼퓸 더 헤도니스트
일반적인 우디한 향에서 벗어난 새롭고 신선한 느낌의 우드 향. 스위스 지보단이 자체 개발한 원료인 아키갈라우드Ⓡ에 진저가 어우러져 현대적이고 중독적인 우디 향을 완성했다. 50ml 28만원. 문의 02-6905-3353
디에스앤더가 카우보이 그라스
말을 타고 달리는 서부 개척자의 자유로운 감성을 담은 향으로 야생의 초원, 그라스의 각종 꽃과 풀 향의 싱그러움을 담았다. 남녀 구분 없이 사용하는 이에게 끝없는 초원 같은 자유로운 느낌을 선사한다. 50ml 22만9천원.
문의 02-2056-1295
로에베 솔로 엘라 오 드 뚜왈렛
낮에서 밤을 향해 가는 시간인 일몰에서 영감을 받은 향수로 지는 해의 색감과 닮은 오렌지빛 스퀘어 보틀이 인상적이다. 패션프루트와 드래건프루트, 코튼 캔디 등 이국적인 향이 절묘한 균형을 이루며 샌들우드와 같은 익숙하고 섬세한 향으로 마무리해 중독적이다. 50ml 12만5천원. 문의 02-2087-6565


르라보 떼 마차 26
흔히 생각하는 음료 마차의 향을 르라보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향이다. 부드러운 베티베르와 시더우드에 크리미한 무화과 노트가 스며든 마차 티 향을 더했다. 여기에 상큼한 비터 오렌지를 가미해 무겁지 않은 은은한 살 내음같이 자연스러운 향을 완성했다. 100ml 36만7천원. 문의 02-6971-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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