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06, 2020
에디터 이혜미 | photographed by park jae yong
LG TROMM 워시타워
국내 생활 가전 시장을 선도해온 LG전자에서 혁신적 기술력을 담은 일체형 원바디 세탁건조기 ‘LG 트롬 워시타워’를 출시했다. 하나의 제품으로 세탁과 건조의 모든 과정을 책임지며 새로운 의류 관리 문화를 이끌어나갈 것이다.
미니멀한 디자인을 입은 일체형 원바디 세탁건조기
최근 아파트 주방과 발코니가 확장됨에 따라 세탁과 건조를 위한 공간이 줄어드는 추세다. 이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나란히 두기보다 직렬 구조로 설치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데 주목한 LG전자가 일체형 디자인의 원바디(one body) 세탁건조기 ‘LG 트롬 워시타워’를 국내 최초 출시했다. 하단의 드럼 세탁기, 상단의 건조기를 완벽하게 결합한 형태의 ‘LG 트롬 워시타워’는 기존의 동급 제품을 아래 위로 이어 설치할 때보다 높이가 87mm가량 낮아졌다. 바닥에서 건조기 도어 중심부까지의 높이는 148.3cm 정도. 별도의 받침대를 딛고 올라서지 않고도 세탁물을 넣고 빼거나 필터를 관리하기 매우 편리하다는 의미다. 한편 불필요한 선과 여백 없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심리스(seamless) 디자인의 제품 정중앙에는 세탁과 건조 과정을 한번에 조작할 수 있도록 통합 설계한 풀 터치 디스플레이, 원바디 런드리 컨트롤이 위치한다. 세탁기와 건조기에 손을 높이 뻗거나 리모컨을 사용해 별도로 세팅해야 했던 과거에 비하면 매우 간편하고 스마트해진 방식이다. 한눈에 보이는 여러 기능과 코스를 확인한 뒤 직접 버튼을 눌러 선택 가능해 훨씬 심플하고 직관적이다.
상호작용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일하는 세탁기와 건조기
‘LG 트롬 워시타워’의 혁신적 기술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별도의 유선 장치나 스마트폰 앱의 도움 없이 세탁기가 사용한 세탁 코스에 따라 건조기 역시 최적의 건조 코스로 설정된다. 예를 들어 ‘스피드워시 코스’로 세탁하면 ‘소량 급속 코스’로 건조하는 식. 이를 통해 운동복, 잠옷, 셔츠 등 매일 입는 소량의 옷을 세탁부터 건조까지 단 1시간 안에 끝낼 수 있다. 급한 외출을 앞두고 입을 셔츠가 필요한 경우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셔츠 한 벌 코스’는 35분 만에 세탁과 건조를 마치는 놀라운 성능을 자랑한다. 세탁이 끝난 후 바로 건조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한 ‘건조 준비 기능’ 또한 완벽한 일체형 구조의 원바디 세탁건조기이기에 가능하다. 마치 자동차가 엔진을 예열하는 것과 같이, 세탁이 종료되는 시간을 예상해 건조기의 컴프레서가 미리 가동을 시작하면, 예열 덕분에 건조 시간을 훨씬 단축할 수 있다. 세탁기가 빨래를 시작하면 건조기에도 예상 건조 시간이 함께 표시되며, 사용자는 전용 스마트폰 앱을 통해 세탁이 끝나는 시점을 확인할 수도 있다.
청결하고 편리한 의류 관리 기능은 그대로 누리다
LG전자는 이번 제품을 개발하며 세탁기(21kg)와 건조기(16kg) 모두 대용량을 채택했다. 인공지능 DD(Direct Drive)를 적용한 세탁기는 의류 무게를 감지해 재질 확인이 가능한 경우 LG전자만의 세탁 방법인 6 모션 가운데 최적의 모션을 선택한다. 예를 들어 섬세한 재질의 의류라면 흔들기, 주무르기를 통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 한편 건조기는 트루스팀이 가능해 탈취와 살균은 물론 주름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세 가지 스팀 특화 코스는 젖은 빨래를 건조할 때 외에도 셔츠, 침구, 패딩 의류 등을 쾌적하게 관리하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의 실험을 통해 스팀 살균 코스를 사용하면 유해 세균인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을 99.99% 제거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유해한 환경으로 외출 후 바로 의복을 세탁하는 일이 잦아지는 요즘,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세탁 후 철저한 살균까지 마칠 수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완벽한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거기에 미니멀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소재, 효율적인 공간 사용이 가능한 구조를 겸비했으니 가전으로서 갖춰야 할 장점을 두루 갖춘 듯. LG 트롬 워시타워는 화이트, 블랙 스테인리스, 총 두 가지 컬러로 먼저 만날 수 있으며 가격은 각각 3백99만원, 4백19만원이다.
1 (왼쪽부터) 블랙 스테인리스 컬러 LG 트롬 워시타워 4백19만원, 화이트 컬러 LG 트롬 워시타워 3백99만원. 2 LG 트롬 워시타워 중앙에 위치한 조작 패널 원바디 런드리 컨트롤.
한눈에 세탁기와 건조기의 기능을 확인, 편리하고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3 LG 트롬 워시타워의 건조 준비 기능을 실행하는 모습. 세탁이 끝나면 바로 건조를
시작할 수 있도록 건조기의 컴프레서를 가동해 미리 예열을 마친다. 덕분에 일반 건조기보다 건조 시간을 훨씬 단축할 수 있다.
한눈에 세탁기와 건조기의 기능을 확인, 편리하고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3 LG 트롬 워시타워의 건조 준비 기능을 실행하는 모습. 세탁이 끝나면 바로 건조를
시작할 수 있도록 건조기의 컴프레서를 가동해 미리 예열을 마친다. 덕분에 일반 건조기보다 건조 시간을 훨씬 단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