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하이 주얼리 하우스 까르띠에는 12월 한 달간 브랜드의 상징이자 전설과도 같은 ‘러브 컬렉션’ 자선 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6회를 맞는 뜻깊은 활동에 동참하고자 10인의 스타가 사랑의 메신저로 나섰다. 그들이 전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1 러브 컬렉션 사랑의 자선 전시회 광고 비주얼.
2, 3 배우 소지섭과 김태희도 뜻깊은 행사에 동참했다.
4, 5 러브 컬렉션의 상징인 스크루 모티브 부분에 다이아몬드 4개를 세팅한 러브 브레이슬릿.
6 러브 브레이슬릿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시킨 반지, 러브 링.
1969년 까르띠에는 가장 단순하지만 세상을 움직이는 아름다운 단어 ‘LOVE’를 이용해 팔찌를 만들었다. 중세의 전사가 아내에게 매단 정조대에서 영감을 얻어 드라이버로 나사를 죄는 콘셉트를 반영한 러브 컬렉션은 당시 혁신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주목받았다. 전 세계 연인들은 그들의 충실한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서로의 팔목에 스크루로 장식한 브레이슬릿을 채워주었다. 순금으로 만든 이 사랑의 고리는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리처드 버튼, 소피아 로렌과 카를로 폰티와 같은 유명 인사들의 사랑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며 영원한 사랑의 징표로 거듭났다. 연인과의 결속뿐만 아니라 친구 사이의 유대, 당신과 나, 우리와 그들 사이의 사랑을 의미하기도 하는 러브 컬렉션의 정신을 고취하고자 까르띠에는 매년 다채로운 이벤트를 전개해왔다. 지난해에는 러브 컬렉션의 슬로건인 ‘How far would you go for love(당신의 사랑은 어디까지인가요)?’라는 물음에 대한 답으로 단편영화 형태의 감각적인 영상을 제작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올해로 6회를 맞는 러브 이벤트에서는 2007년부터 지속적인 후원을 해온 국제기구 IVI와 함께 ‘전 세계 어린 생명 살리기’ 모금 활동을 이어간다. 12월 1일을 시작으로 31일까지 한 달간 까르띠에 전 매장에서 판매한 러브 컬렉션의 수익금 중 일부를 IVI에 전달해 콜레라, 이질 등의 질병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을 위해 백신 개발과 보급에 기여하는 것. 더불어 까르띠에의 자선 활동에 동참하고자 국내 스타들도 합류했다. 김태희, 김남주, 소지섭, 이승기 등 10명의 스타는 러브 컬렉션을 대표하는 러브 브레이슬릿을 착용한 사진으로 뜻을 모았다. 10인의 스타가 한마음으로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까르띠에 메종에서 12월 한 달간 ‘LOVE’를 테마로 한 아름다운 공간과 화려한 크리스마스 분위기 속에서 만날 수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