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grant Influ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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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01, 2011

에디터 배미진 | photographed by yum jung hoon

만개한 꽃의 아름다움, 싱그러운 풀잎 향기, 마음을 사로잡는 진한 머스크향까지 세상의 모든 매혹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다면 향수를 가까이할 것. 다채로움으로 가득한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여성 향수 컬렉션을 소개한다.



(왼쪽 아래부터 시계 방향으로)


에스티 로더 센슈어스 누드

자연스럽고 편안한 머스크 향이 오래도록 지속되는 우아한 향수. 베르가모트와 만다린으로 시작해 블랙 페퍼, 재스민 페탈이 강렬한 향기를 전하고, 마지막으로 크리미하고 따스한 바닐라 향을 느낄 수 있다. 강렬하고 관능적인 향기를 원하는 여성에게 추천한다. 30ml 7만원. 문의 02-3440-2772

랑방 에끌라 드 아르페쥬 펄 에디션

1927년 처음 출시한 향수인 랑방 에끌라 드 아르페쥬의 현대적인 버전. 시실리안 레몬 잎, 복숭아꽃과 피오니의 향으로 시작해 풍부한 화이트 시더우드 향이 느껴진다. 마지막으로 풍부한 화이트 머스크 향이 우아하게 마무리하는 클래식한 향수다. 진주 2개를 나란히장식한 퍼플 그러데이션 보틀은 여성스럽고 로맨틱하다. 50ml 7만9천원. 문의 02-477-0022

겐조키 플라워 태그 오드 뚜왈렛

겐조를 대표하는 향수 플라워와 그래픽 디자인을 입혀 새롭게 완성했다. 향수를 상징하는 포피꽃 이미지와 로고가 마치 손으로 쓴 것처럼 프레스코화 기법으로 보틀에 새겨져 있다. 투명하고 강렬한 레드 보틀에 담긴 향기는 프레시 프루티 플로럴 향으로 과일과 플로럴, 센슈얼 향이 조화를 이룬다. 50ml 8만8천원. 문의 080-344-9500

엘리 삽

레바논 출신의 유명한 오트 쿠틔르 드레스 디자이너인 엘리 삽(Elie Saab)이 새롭게 출시한 시그너처 향수. 여왕과 공주의 드레스를 디자인하는디자이너의 향수인 만큼 여성스럽고 황홀한 향기가 특징이다. 재스민과 치자꽃의 향기가 느껴지는 오렌지 블러섬을 톱 노트로 사용했고 레바논을 상징하는 시더우드의 향기가 하트 노트, 마지막으로 허니 로즈의 중독성 있는 향기를 담았다. 30ml 8만2천원.



4711 오드 콜로뉴

독일 쾰른의 3대 명물 중 하나인 향수 브랜드 4711은 쾰른지역의 향기 나는 물에서 유래한 향수다. 2백 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향수는 나폴레옹과 조세핀의 향수로 잘 알려져 있다. 상쾌한 향기가 남녀 구분 없이 모두 사용할 수 있다. 90ml 4만원. 문의 080-363-5454

폴 스미스 옵티미스틱

폴 스미스의 상징인 멀티 스트라이프를 자유 곡선으로 재해석해 역동적인 리듬감과 젊음의 강렬함을 담은 향수. 플로럴 프루티 우디계열의 향수로 만다린, 핑크 그레이프 프루츠, 크랜베리, 파촐리, 라즈베리등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50ml 8만2천원. 문의 02-477-0022

에밀리오 푸치 비바라 바리아치오니 베르데 072

이탈리아의 휴양지 카프리 인근에 위치한 비바라 섬에서 영감을 얻은 향수의 이름은 패션 하우스인 에밀리오 푸치를 대표하는 기하학 프린트의 이름이기도 하다. 패키지의 신선한느낌 그대로 민트 잎과 베르가모트 에센스, 샌달우드까지 신선한 그린 플로럴 향을 느낄 수 있다. 50ml 8만2천원. 문의 080-344-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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