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Cre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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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07, 2018

가장 오랜된 워치 브랜드 블랑팡(Blancpain)은 스와치 그룹에서도 명망 있고 가치 높은 시계를 만드는 클래식한 브랜드다. 과시하지 않는 디자인의 블랑팡 워치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시계의 진정한 품격을 알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유서 깊고 아름다운 시계를 만들어내는, 스위스 쥐라 산맥에 위치한 르 브라쉬의 블랑팡 공방을 <스타일 조선일보>가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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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백 주년 기념, 커맨더 빅 데이트 출시
1918년에 설립된 스위스 워치 브랜드 미도(MIDO)가 올해 창립 1백 주년을 맞이해 브랜드의 대표적인 커맨더 컬렉션의 새로운 시리즈 ‘커맨더 빅 데이트(Commander Big Date)’를 출시했다. 지난 2018년 1월 25일에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이 특별한 이벤트에는 미도의 CEO 프란츠 린더(Franz Linder)와 브랜드 매니저 스테파니 왕(Stephanie Wang), 스와치 그룹 차이나 대표 수전 첸(Susan Chen), 상하이 신유 그룹의 장유핑(Yuping Zhang) 대표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모인 관계자와 미디어 파트너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미도의 CEO 프란츠 린더는 “미도의 오랜 역사와 브랜드 가치를 담은 이 새로운 커맨더 시리즈를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미도 창립 1백 주년 이벤트는 1년 내내 계속될 것이다. 미도는 커맨더 빅 데이트 출시를 통해 오랜 세월에도 변함없는 클래식 시계 제작의 전통을 이어나가고자 한다. 또 이번 1백 주년 기념 상하이 이벤트는 미도의 한 세기 역사와 수년간 출시된 클래식한 모델을 재조명하는 뜻깊은 자리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장에서는 일반적인 시계 브랜드 행사에서 만나볼 수 없는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었는데, 별도의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도 감상할 수 있는 3D 입체 영상 디스플레이와 결합한 펜듈럼 댄스 쇼를 선보이며 흥미로운 시각 체험을 선사했다. 커맨더 빅 데이트가 공개됨과 동시에 미도의 홍보대사 로봇인 로비의 깜짝 등장 역시 참석자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이 이벤트를 위해 중국과 프랑스, 호주의 파쿠르(parkour) 선수 3명을 초청해 도시와 자연 속 다양한 장애물을 극복하는 엑스 스포츠 공연을 개최한 것. 이 이벤트는 미도의 인스타그램에서도 자세히 만나볼 수 있었는데, CEO 프란츠 린더는 “기본적으로 미도는 건축물과의 연관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파쿠리스트(pakurist)는 도시의 건축물과 환경을 이용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이는 우리의 건축물을 재조명할 수 있는 새로운 홍보 콘셉트이며, 젊은 고객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미도의 마케팅이다”라고 이야기한다. 경기를 선보인 파쿠르 선수 중 한 명인 킴 토머스(Kim Thomas)는 끈기와 개척 정신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하는 스포츠 선수라는 점에서 미도의 근본 정신과 맥을 같이하며, 이를 통해 스포츠가 전달하는 강렬한 열정을 모두가 공감할 수 있게 했다.
interview with_ Franz Linder(ceo)
Q1 미도의 CEO로서 창립 1백 주년을 맞는 의미가 남다를 텐데, 느낌을 말해달라 미도의 창립자인 조지 샤렌은 초대 사장이기도 했다. 나는 미도를 23년 전부터 이끌어오고 있는데, 이렇게 역사적인 창립 1백 주년 기념 이벤트를 하게 될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행복하고, 영광이며, 여러 축하 행사와 활동 등으로 2018년에는 더욱 강한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것이 나와 미도의 목표이다.
Q2 1백 년 동안 이어온 미도의 가장 큰 가치는 무엇인가? 바로 제품 그 자체다. 창립 1백 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출시한 커맨더 빅 데이트는 우리가 보여주고자 하는 시계의 정수다. 미도의 프로덕트는 극적인 디자인적 변화를 주지 않은 반면, 가성비와 실용적인 면에 가치를 둔다. 최상의 퀄리티를 접근 가능한 가격대로 선보이는 것. 그것이 바로 미도의 정신이다.
Q3 커맨더 빅 데이트에 이 시계만을 위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담았는지 궁금하다. ‘빅 데이트(Big Date)’에 답이 있다. 타 브랜드에서는 이렇게 큰 데이트 창을 적용하지 않는다. 기술력보다는 특별한 크기의 데이트가 가장 큰 차이점이다.
Q4 커맨더 빅 데이트를 기획할 때의 에피소드나 콘셉트가 있었나? 창립 1백 주년 기념 시계로 왜 커맨더 컬렉션을 택했나? 미도에 있어 커맨더는 가장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보여주는 컬렉션이다. 초창기의 커맨더 컬렉션은 미도의 얼굴과도 같았다. 커맨더는 1959년 론칭한 이후 디자인적인 변화가 전혀 없는 컬렉션으로, 이는 미도의 정신인 ‘타임리스(timeless)’ 디자인을 가장 잘 표현하는 시계다. 이러한 이유로 창립 1백 주년 기념 시계로 커맨더 컬렉션을 선정했다.
Q5 1백 년간 지속되어온 브랜드는 매우 큰 의미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제 행사장에서 다음 1백 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는데, 미도만의 특별한 계획을 말해달라. 첫째로 나는 브랜드가 말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고객들은 매우 현명하고, 단기간의 즉흥적인 변화를 매우 잘 알아차린다. 미도는 단기간의 마케팅 전략, 가격 정책 등을 지양하며, 퀄리티 높은 상품을 이유 있는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철학을 지켜나갈 것이다.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믿음에 부응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목표다.
Q6 많은 시계 브랜드에서 타임리스 디자인을 시도하려 한다. 미도 타임리스 디자인은 어떤 점이 특별한가? 사람들은 보통 타임리스 디자인은 클래식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여러 형태의 타임리스 디자인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다이내믹하며 다소 스포티한 디자인의 멀티포트 컬렉션도 타임리스 디자인 콘셉트다. 나에게 타임리스 디자인은 오늘 구매한 시계를 15년, 20년이 지나도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룩을 연출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도 타임리스 디자인의 가장 큰 목표는 패션을 넘어 여러 시대를 걸쳐 아우를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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