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시장을 이끄는 글로벌 빅 브랜드의 특징은 백화점 1층에 부티크가 있다는 것 이외에도 오랜 역사, 세대를 거듭하는 시그너처 제품, 두꺼운 고객층, 그리고 독자적인 성분을 반드시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성분은 단시간 내에 발견하거나 완성할 수 없기에 끊임없는 투자와 끈질긴 노력, 연구소의 진보된 기술력이 뒷받침되어야만 개발 가능한 부분. 수백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화장품의 귀중한 원료로 쓰이는 성분은 브랜드의 정수로 꼽히기에 부족함이 없다. 프랑스 여성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랑콤의 경우 장미와 아주 밀접한 인연을 맺고 있다. 랑콤과 장미는 브랜드가 탄생한 1935년부터 역사를 함께한다. 설립자 아르망 프티장(Armand Petitjean)은 자신의 정원에서 재배한 장미를 첫 번째 향수로 만든 것을 시초로 전설적인 향수 트레조를 비롯해 제품 케이스와 광고 등 랑콤을 상징하는 모든 것에 장미를 등장시켰다. 향수뿐만 아니라 첫 번째 립스틱인 로즈드 프랑스를 비롯한 메이크업 제품에서도, 랑콤의 스킨케어 제품에서도 장미를 엿볼 수 있다. 브랜드가 탄생한 지 30년이 된 해에는 랑콤 스킨케어의 정수라고 일컫는 크림, 압솔뤼(Absolue)가 탄생했으며, 이후 세계적인 원예학자이자 장미 전문가 조르주 델바드의 손에서 탄생한, 랑콤의 이름을 딴 ‘랑콤 장미’를 담은 압솔뤼를 선보였다. 수년 동안 약 2천 번의 조합 과정을 거쳐 재배한 2만여 송이의 장미 중에서도 생기 넘치는 푸크치아 컬러와 풍만한 꽃잎, 강한 생명력을 지닌 특별한 장미만이 오직 랑콤 장미가 될 자격을 얻는다. 1년에 한 번, 프랑스 부르보네 지방의 말리코른에서 단 몇천 송이만 재배될 정도로 매우 고귀하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장미에 대한 연구를 이어간 랑콤은 2012년 강한 생명력을 지닌 가장 순수하고 강력한 세포인 랑콤 장미의 줄기세포를 추출해내는 쾌거를 이루었다. 자연과 테크놀로지의 결합은 특별하고도 새로운 활성 성분을 탄생시켰고, 이 활성 성분은 압솔뤼 렉스트레 크림 등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라인인 압솔뤼의 핵심이 되었다.

가장 귀하고 특별한 장미의 생명력을 담은 랑콤의 정수, 압솔뤼가 올해로 탄생 50주년을 맞았을 뿐 아니라 랑콤 브랜드 창립 8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이기도 하다. 반세기 동안 랑콤 연구소가 이루어낸 첨단 테크놀로지는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을 꿈꾸는 여성들의 피부 변화에 공헌해왔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출시한 ‘압솔뤼 프레셔스 셀 크림 코프레’ 에디션은 프리미엄 라인답게 구성이 특별하다. ‘압솔뤼 프레셔스 셀 크림(50ml)’과 압솔뤼 향기를 담은 압솔뤼 캔들, 프렌치 아트에서 영감을 얻은 금빛 패키지로 이루어져 한눈에 봐도 고급스러운 자태를 느낄 수 있다. ‘압솔뤼 프레셔스 셀 크림’은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피부만 건강하게 가꾸는 게 아니라, 속부터 젊고 건강한 피부를 실현한다는 콘셉트에 따라 랑콤 연구소가 20년 넘게 식물 줄기세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온 결과를 토대로 탄생한 안티에이징 크림이다. 압솔뤼 라인의 대표적인 성분인 프록-실린™이 이마 주름을 비롯해 아랫볼 주름, 윗광대 주름, 팔자 주름, 눈꼬리 주름 등 신경 쓰이는 주름 부위와 노화된 피부를 복구하고, 칙칙한 피부를 환하게 되살린다. 손끝에서 느껴지는 리치한 질감은 얼굴에 닿자마자 녹아내리듯 스며드는데, 적은 양으로도 얼굴에 광채가 돌아 풍부한 영양감을 느낄 수 있다. 텍스처가 워낙 부드러워 마사지에 최적화되었다는 점도 압솔뤼 라인의 특징 중 하나. 문지를수록 널리 퍼지는 은은한 향을 들이마시면 특별한 케어를 받은 듯 기분 좋은 사용감이 느껴진다. 국내에는 2백50개만 한정 판매하니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