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노락 점퍼, 스웨트셔츠, 트랙 쇼츠, 스니커즈 등을 스트리트 룩은 물론 런웨이에서 마주하는 것은 이제 너무나도 흔한 일이다. 매년 시즌에 상관없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스포티즘(sportism)의 물결은 올해 4대 패션 위크의 주요 테마로 여겨질 만큼 절정을 이뤘다. 쿠튀르적인 요소를 접목한 지난 시즌의 스포티즘 트렌드와는 달리 이번 시즌은 지금 당장 입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실용적이고 편안하면서 미니멀한 디자인에 집중한 스타일이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파리 컬렉션에서는 많은 디자이너들이 시티 바이크와 같이 멀티 라이프를 즐기는 남성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주목해 실용적이고 세련된 시티 스포츠 웨어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고, 밀라노와 런던 컬렉션 역시 스포츠 웨어가 컬렉션의 근간을 이루며 편안하고 활동성을 강조한 시티 스포츠 웨어가 강세를 이뤘다. 이런 트렌드를 가장 잘 반영한 브랜드를 꼽자면 단연 ‘랑방스포츠’다. 스포츠 웨어 전문 브랜드이기에 기능성만을 강조한 일반적인 ‘운동복’을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 랑방스포츠의 매장을 방문해본다면 그런 편견은 단번에 사라질 것. 고급스러운 컬러 팔레트와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한 디자인, 스포츠 웨어 특유의 기능성과 테크니컬 소재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럭셔리 시티 웨어로 가득 차 있으니 말이다. 이는 크게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트렌치코트, 세미 캐주얼 룩으로도 적합한 재킷 등 랑방스포츠 특유의 절제된 디테일과 몸을 타고 자연스럽게 흐르는 실루엣을 그대로 표현한 ‘어반 애쓸릿(Urban Athlete)’ 라인과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멀티 포켓, 듀얼 후드 등을 접목한 점퍼, 활동성을 높인 저지 티셔츠 등 보다 활동적인 액티브 웨어인 ‘다이나믹 퍼포머(Dynamic Performer)’ 라인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랑방스포츠의 2015 S/S 시즌 테마 스포츠는 러닝(running)으로, ‘하이테크(hightech)’와 ‘라이트니스(lightness)’, ‘스피드(speed)’ 등 세 가지 테마를 담고 있다. 활동성을 높이기 위해 더욱 가볍고 편안한 소재를 사용하고, 통풍성을 높이는 타공 기법을 가미하거나 어두운 곳에서도 안전하게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반사 웰딩을 적용한 세심한 디테일도 주목할 만하다. 본격적으로 아웃도어 시즌이 시작되는 5월을 맞이해 랑방스포츠가 주력하는 테마는 바로 스피드. 트랙과 스피드를 형상화한 패턴을 적용한 의상과 액세서리는 이 테마의 키 아이템이다. 땀을 잘 흡수하는 부드러운 코튼 소재에 경쾌하고 시원한 메시 소재를 더한 티셔츠, 일상에서는 물론 리조트 룩으로도 손색이 없는 스트링 팬츠, 내구성이 뛰어나고 수납공간이 넉넉한 가방까지, 스피드를 즐기는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한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아웃도어 룩도 세련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이 감각적이고 실용적인 제품들은 현대백화점 본점과 롯데백화점 본점의 랑방스포츠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02-3438-6252(현대백화점 본점), 02-772-3481(롯데백화점 본점), 02-2143-7575(롯데백화점 잠실점)

(위부터)

밑단에 메시 소재와 웰딩 디테일로 포인트를 주어 세련된 감성을 더한 블루 코튼 티셔츠 20만원, 앞면은 블랙, 뒷면은 프린트로 포인트를 준 캡 모자 20만원 모두 랑방스포츠.

아주 가벼운 나일론 소재로 휴대가 간편한 시티 아우터 60만원, 컬러 배색과 메시 소재가 포인트인 청량한 나일론 스판 소재의 블랙 & 화이트 티셔츠 20만원, 경쾌한 프린트로 일상에서는 물론 리조트 룩으로도 제격인 폴리 소재의 스트링 반바지 28만원 모두 랑방스포츠.

가벼운 저지와 메시 소재를 활용해 실용성은 물론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하는 블루 백팩 48만원, 감각적인 스트링 디자인과 심플한 웰딩 디테일이 멋스러운 화이트 웰딩 트레이너스 스니커즈 42만원, 넉넉한 수납공간을 자랑하고 내부에 탈착 가능한 클러치가 있어 실용적인 블루 쇼퍼 백 45만원 모두 랑방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