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01, 2026
에디터 성정민
‘처음’은 사람들에게 많은 울림을 준다. 마티유 블라지의 첫 공방 컬렉션인 2026 공방 컬렉션 쇼가 서울에 처음 문을 여는 갤러리에서 열렸다. 지난 12월 뉴욕에서 선보인 쇼를 재현한 레플리카 쇼였지만, 새로운 시간과 장소,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하는 또 하나의 ‘처음’이나 마찬가지였다. 누구에게도 공개되지 않은 갤러리, 그리고 그 문을 처음 연 샤넬까지,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해도 부족할 만큼 깊은 여운을 남긴 역사적인 순간으로의 초대.
역사적인 순간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티유 블라지의 첫 샤넬 공방 컬렉션 쇼가 개최되었다. 연말의 설렘으로 가득한 뉴욕의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상징적인 지하철역에서 선보인 쇼는 그의 창의적이고 기발한 행보에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바로 그 쇼가 2026년 5월 26일 서울에서 다시 열렸다. 서울의 지하철역 역시 매우 상징적 공간이기에 또 한번 서울 지하철에서 쇼를 선보이는 것은 아닐지, 그렇지 않다면 과연 어디를 무대로 할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오갔다. 그리고 마침내 공개된 장소는 개관을 앞둔 퐁피두센터 한화였다. 지하철과는 다른 분위기의 갤러리에서 펼쳐지는 공방 쇼에 대한 기대는 물론, 아직 누구에게도 공개되지 않은 퐁피두센터 한화의 내부를 마주할 수 있다는 점까지 더해, 기대감과 궁금증은 더욱 증폭됐다.
퐁피두센터 한화는 파리 퐁피두센터와 한화문화재단의 파트너십으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조성되는 새로운 문화 예술 공간이다. 프랑스 건축가 장-미셸 빌모트(Jean-Michel Wilmotte)가 설계를 맡았으며, 6월 5일 공식 개관했다. 2023년 한화그룹에서 프랑스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퐁피두센터의 서울 지점의 유치권을 확정한 이후 퐁피두센터 서울의 개관 시기와 프로그램은 많은 예술 문화계 인사는 물론, 패션계와 대중문화계의 관심까지 모아왔다. 첫 체결식 당시 발표됐던 개관 일정에서 약 1년 연기되기는 했지만, 어쩌면 이 역사적인 순간을 위한 시간이었는지도 모른다. 세계적인 미술관이 서울에 문을 열기 전, 프랑스를 대표하는 브랜드인 샤넬의 공방 컬렉션 쇼가 그 공간에서 펼쳐졌다는 사실은 우연을 넘어선 필연으로 느껴진다. 더 넓게 보면 이는 한국과 프랑스의 만남인 동시에 패션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순간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2년간 서울은 대중문화의 중심지이자 예술을 사랑하는 도시로 자리 잡았고, 그 위상은 퐁피두센터 서울과 샤넬 공방 컬렉션 쇼라는 상징적 만남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이처럼 다채로운 만남을 예견이라도 한 듯 마티유 블라지의 2026 공방 컬렉션은 다양한 개성을 지닌 인물과 도시, 그리고 서로 다른 스타일을 따라간다.
퐁피두센터 한화는 파리 퐁피두센터와 한화문화재단의 파트너십으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조성되는 새로운 문화 예술 공간이다. 프랑스 건축가 장-미셸 빌모트(Jean-Michel Wilmotte)가 설계를 맡았으며, 6월 5일 공식 개관했다. 2023년 한화그룹에서 프랑스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퐁피두센터의 서울 지점의 유치권을 확정한 이후 퐁피두센터 서울의 개관 시기와 프로그램은 많은 예술 문화계 인사는 물론, 패션계와 대중문화계의 관심까지 모아왔다. 첫 체결식 당시 발표됐던 개관 일정에서 약 1년 연기되기는 했지만, 어쩌면 이 역사적인 순간을 위한 시간이었는지도 모른다. 세계적인 미술관이 서울에 문을 열기 전, 프랑스를 대표하는 브랜드인 샤넬의 공방 컬렉션 쇼가 그 공간에서 펼쳐졌다는 사실은 우연을 넘어선 필연으로 느껴진다. 더 넓게 보면 이는 한국과 프랑스의 만남인 동시에 패션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순간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2년간 서울은 대중문화의 중심지이자 예술을 사랑하는 도시로 자리 잡았고, 그 위상은 퐁피두센터 서울과 샤넬 공방 컬렉션 쇼라는 상징적 만남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이처럼 다채로운 만남을 예견이라도 한 듯 마티유 블라지의 2026 공방 컬렉션은 다양한 개성을 지닌 인물과 도시, 그리고 서로 다른 스타일을 따라간다.
“뉴욕과 서울에는 지하철이 있고 미술관도 많습니다. 또 두 도시 모두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도시입니다.
그렇기에 뉴욕 다음으로 서울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
– 브루노 파블로브스키(Bruno Pavlovsky, 샤넬 패션 회장)
마티유 블라지의 2026 공방 컬렉션
첫 공방 컬렉션 쇼를 선보인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티유 블라지. 그는 이번 공방 컬렉션이 가브리엘 샤넬에게서 영감받았다고 이야기했다. 가브리엘 샤넬이 1931년 할리우드로 향하던 길과 돌아오는 길에 뉴욕에 머무른 경험에 영화적 상상을 더해 컬렉션으로 확장해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뉴욕 다운타운에서 샤넬 스타일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받아들인 사람들을 발견했고, 자신이 디자인한 옷을 자유롭게 즐기는 모습이야말로 가장 진심 어린 찬사라고 생각했다.
마티유 블라지는 가브리엘 샤넬이 옷을 사랑했던 방식을 이번 공방 컬렉션에 담아냈다. 그는 사회적 시선이나 틀에 갇히지 않는 자유로운 여성을 위한 의상을 디자인하고자 했던 가브리엘 샤넬의 철학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다양한 움직임과 역동성을 담은 룩을 선보였고, 그 무대로 여성들이 가장 많이 오가는 공간인 지하철역을 선택했다. 사교계 인사와 슈퍼히어로, 10대와 노인, 일하는 여성과 쇼걸, 점심시간을 즐기는 여성부터 바삐 오가는 엄마, 그리고 코코 샤넬까지 뉴욕 지하철역 쇼로 재해석한 것. 그리고 이번엔 그 풍경을 그대로 서울의 갤러리로 옮겨왔다. 언뜻 서로 다른 공간처럼 보이지만, 지하철과 갤러리는 같은 사람들이 공유하는 장소다. 갤러리 역시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고, 각기 다른 생각과 해석이 공존하며, 수많은 움직임과 스타일을 마주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쇼는 지하철을 타고 갤러리로 향하는 여성을 그린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겠다. 즉 이번 공방 컬렉션은 샤넬이라는 브랜드가 국적과 인종을 넘어 ‘주체적이고 활동적인 여성’을 위한 옷이라는 가브리엘 샤넬의 근본적인 철학으로 돌아간 해석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공방 컬렉션은 친숙한 스타일에서 출발한다. 저지 셔츠에 데님을 매치한 룩이나 슬랙스에 코트를 툭 걸친 듯한, 다소 평범해 보이는 의상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그 안에는 현실과 상상, 화려함과 거친 일상이라는 상반된 요소가 공존한다. 동시에 공방 컬렉션의 의미를 되새기듯 장인 정신을 곳곳에 녹여냈다. 정교한 자수와 결합한 ‘란제리 데님’, 르마리에의 깃털 프린지 장식과 르사주의 자수 장식을 더한 아르데코풍 드레스, 화려한 울 부클레 트위드와 샤넬 체인 장식을 더한 남성 셔츠 모티브 룩 등이 대표적이다. 모두 공방의 장인들이 한 땀 한 땀 완성한 결과물이다. 그뿐 아니라 진주를 품은 굴 모티브, 에나멜 장식의 원숭이 모양 너트, 장난기 넘치는 사과 모티브 등 관광 기념품에서 볼 법한 오브제까지 장인 정신을 통해 고급스럽게 재해석했다. 구센의 금세공 장인들이 제작한 아이스 큐브 글라스 카보숑과 아르데코풍 벌새 모티브 주얼리 역시 이러한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이렇듯 이번 공방 컬렉션은 세대와 계층을 넘나드는 유쾌한 변주와 옷을 입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모두를 위한 컬렉션으로 완성됐다.
앞서 언급한 원숭이와 벌새 모티브처럼 마티유 블라지가 의도한 또 하나의 키워드는 바로 ‘도심 속 정글’이다. 패턴과 주얼리 장식으로 등장하는 다양한 애니멀 모티브를 통해 일상적인 도시에 신비로움과 특별함을 부여한 것이다. 우아한 레오퍼드 트위드와 헤드피스, 황금빛 비늘이 인레이된 클래식 블랙 플랩 백, 핸드 페인팅한 레오퍼드 패턴의 튤립 스커트, 반짝이는 물고기 모티브를 겹겹이 배치한 아르데코풍 자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를 표현했다. 코코 샤넬이 직접 디자인한 전통적이고 섬세한 키드 스킨부터 현대적인 감각의 시어링 가죽과 애니멀 프린트까지 폭넓게 선보인 점도 인상적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묘하게 서울 쇼와도 맞닿아 있다. 퐁피두센터 한화가 개관전으로 피카소를 필두로 한 큐비즘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큐비스트: 시각의 혁신가들>전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독특한 애니멀 프린트와 장식은 큐비즘 작품과 한데 어우러지며 예상치 못한 풍경을 만들어냈다. 이것이 의도된 연출이었든, 지나치게 완벽한 우연이었든 상관없다. 분명한 것은 그 모든 순간이 황홀했다는 사실이다.
마티유 블라지는 가브리엘 샤넬이 옷을 사랑했던 방식을 이번 공방 컬렉션에 담아냈다. 그는 사회적 시선이나 틀에 갇히지 않는 자유로운 여성을 위한 의상을 디자인하고자 했던 가브리엘 샤넬의 철학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다양한 움직임과 역동성을 담은 룩을 선보였고, 그 무대로 여성들이 가장 많이 오가는 공간인 지하철역을 선택했다. 사교계 인사와 슈퍼히어로, 10대와 노인, 일하는 여성과 쇼걸, 점심시간을 즐기는 여성부터 바삐 오가는 엄마, 그리고 코코 샤넬까지 뉴욕 지하철역 쇼로 재해석한 것. 그리고 이번엔 그 풍경을 그대로 서울의 갤러리로 옮겨왔다. 언뜻 서로 다른 공간처럼 보이지만, 지하철과 갤러리는 같은 사람들이 공유하는 장소다. 갤러리 역시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고, 각기 다른 생각과 해석이 공존하며, 수많은 움직임과 스타일을 마주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쇼는 지하철을 타고 갤러리로 향하는 여성을 그린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겠다. 즉 이번 공방 컬렉션은 샤넬이라는 브랜드가 국적과 인종을 넘어 ‘주체적이고 활동적인 여성’을 위한 옷이라는 가브리엘 샤넬의 근본적인 철학으로 돌아간 해석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공방 컬렉션은 친숙한 스타일에서 출발한다. 저지 셔츠에 데님을 매치한 룩이나 슬랙스에 코트를 툭 걸친 듯한, 다소 평범해 보이는 의상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그 안에는 현실과 상상, 화려함과 거친 일상이라는 상반된 요소가 공존한다. 동시에 공방 컬렉션의 의미를 되새기듯 장인 정신을 곳곳에 녹여냈다. 정교한 자수와 결합한 ‘란제리 데님’, 르마리에의 깃털 프린지 장식과 르사주의 자수 장식을 더한 아르데코풍 드레스, 화려한 울 부클레 트위드와 샤넬 체인 장식을 더한 남성 셔츠 모티브 룩 등이 대표적이다. 모두 공방의 장인들이 한 땀 한 땀 완성한 결과물이다. 그뿐 아니라 진주를 품은 굴 모티브, 에나멜 장식의 원숭이 모양 너트, 장난기 넘치는 사과 모티브 등 관광 기념품에서 볼 법한 오브제까지 장인 정신을 통해 고급스럽게 재해석했다. 구센의 금세공 장인들이 제작한 아이스 큐브 글라스 카보숑과 아르데코풍 벌새 모티브 주얼리 역시 이러한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이렇듯 이번 공방 컬렉션은 세대와 계층을 넘나드는 유쾌한 변주와 옷을 입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모두를 위한 컬렉션으로 완성됐다.
앞서 언급한 원숭이와 벌새 모티브처럼 마티유 블라지가 의도한 또 하나의 키워드는 바로 ‘도심 속 정글’이다. 패턴과 주얼리 장식으로 등장하는 다양한 애니멀 모티브를 통해 일상적인 도시에 신비로움과 특별함을 부여한 것이다. 우아한 레오퍼드 트위드와 헤드피스, 황금빛 비늘이 인레이된 클래식 블랙 플랩 백, 핸드 페인팅한 레오퍼드 패턴의 튤립 스커트, 반짝이는 물고기 모티브를 겹겹이 배치한 아르데코풍 자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를 표현했다. 코코 샤넬이 직접 디자인한 전통적이고 섬세한 키드 스킨부터 현대적인 감각의 시어링 가죽과 애니멀 프린트까지 폭넓게 선보인 점도 인상적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묘하게 서울 쇼와도 맞닿아 있다. 퐁피두센터 한화가 개관전으로 피카소를 필두로 한 큐비즘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큐비스트: 시각의 혁신가들>전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독특한 애니멀 프린트와 장식은 큐비즘 작품과 한데 어우러지며 예상치 못한 풍경을 만들어냈다. 이것이 의도된 연출이었든, 지나치게 완벽한 우연이었든 상관없다. 분명한 것은 그 모든 순간이 황홀했다는 사실이다.
1 뉴욕 쇼에서 첫 번째 룩으로 선보인 편안한 저지와 청바지에 샤넬 백을 매치한 룩과 서울 쇼에서 첫 번째로 등장한 모델 신현지의 레드 체크 셔츠와 데님 스커트 룩.
2 편안한 실루엣의 울 팬츠에 트렌치코트를 매치하고 달마시안 모양의 액세서리와 애니메이션 그래픽 감성을 담은 슈즈로 포인트를 준 룩.
3 뉴욕 지하철 쇼와 자연스러운 연결성을 부여했던, 퐁피두센터 한화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는 모델.
4 공방 컬렉션의 장인 정신이 담긴 디테일을 보여주는 자수 장식 크레이프-백 새틴 소재의 롱 드레스를 착용한 모델.
2 편안한 실루엣의 울 팬츠에 트렌치코트를 매치하고 달마시안 모양의 액세서리와 애니메이션 그래픽 감성을 담은 슈즈로 포인트를 준 룩.
3 뉴욕 지하철 쇼와 자연스러운 연결성을 부여했던, 퐁피두센터 한화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는 모델.
4 공방 컬렉션의 장인 정신이 담긴 디테일을 보여주는 자수 장식 크레이프-백 새틴 소재의 롱 드레스를 착용한 모델.
서울 그리고 샤넬을 기억하며
샤넬은 2015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크루즈 컬렉션 쇼를 시작으로 2019년 성수동 S팩토리에서 공방 컬렉션 쇼를 선보였으며, 서울에서 2026 공방 컬렉션을 선보였다. 샤넬 공방 컬렉션은 2002년부터 매년 하우스 창작의 근간을 이루는 뛰어난 장인 정신을 기려온 컬렉션으로, 오직 샤넬에서만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쇼에 앞서 샤넬은 모델이자 샤넬 앰배서더인 바비타 만다바(Bhavitha Mandava)와 모델 신현지가 퐁피두센터 한화에 들어서는 모습을 담은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뉴욕을 배경으로 펼쳐진 컬렉션의 스토리텔링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며, 바비타 만다바가 지하철역으로 들어서는 장면으로 시작됐던 쇼의 오프닝을 떠올리게 했다. 또 퐁피두센터 한화 내부 에스컬레이터를 따라 이어지는 모델들의 동선은 뉴욕 지하철의 에스컬레이터를 연상시키며 컬렉션의 서사를 서울로 자연스럽게 확장했다. 모델들은 퐁피두센터 한화의 전시 공간을 지나면서 전시 작품 사이를 거니는 또 하나의 작품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리고 한국 모델 신현지와 최소라가 각각 오프닝과 클로징을 장식하며 쇼는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현장에는 수많은 국내외 셀러브리티가 참석해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샤넬 앰배서더인 지드래곤, 제니, 김고은, 고윤정, 박서준을 비롯해 김민하, 홍경, 카즈하, 코르티스 건호와 마틴, 이정재, 장윤주, 아이린, 윤여정, 이병헌, 김다미, 전여빈, 원희, 지창욱, 이수혁, 구교환, 원빈, 김나영 등이 참석했다. 해외에서는 마리옹 코티아르, 계륜미, 틸다 스윈턴 등이 자리를 빛냈다. 쇼가 끝난 뒤에는 2015년 서울에서 첫 샤넬 공방 컬렉션 쇼가 열린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애프터 파티가 이어졌다. 제니의 특별 공연과 페기 구의 DJ 공연은 서울의 밤을 더욱 뜨겁게 물들였다.
다음 날 2026 샤넬 공방 컬렉션은 서울에서 가장 먼저 공개됐으며, 전 세계 부티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서사로 완성된 ‘쇼’는 막을 내렸지만, 2026년 5월 26일의 서울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쇼에 앞서 샤넬은 모델이자 샤넬 앰배서더인 바비타 만다바(Bhavitha Mandava)와 모델 신현지가 퐁피두센터 한화에 들어서는 모습을 담은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뉴욕을 배경으로 펼쳐진 컬렉션의 스토리텔링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며, 바비타 만다바가 지하철역으로 들어서는 장면으로 시작됐던 쇼의 오프닝을 떠올리게 했다. 또 퐁피두센터 한화 내부 에스컬레이터를 따라 이어지는 모델들의 동선은 뉴욕 지하철의 에스컬레이터를 연상시키며 컬렉션의 서사를 서울로 자연스럽게 확장했다. 모델들은 퐁피두센터 한화의 전시 공간을 지나면서 전시 작품 사이를 거니는 또 하나의 작품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리고 한국 모델 신현지와 최소라가 각각 오프닝과 클로징을 장식하며 쇼는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현장에는 수많은 국내외 셀러브리티가 참석해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샤넬 앰배서더인 지드래곤, 제니, 김고은, 고윤정, 박서준을 비롯해 김민하, 홍경, 카즈하, 코르티스 건호와 마틴, 이정재, 장윤주, 아이린, 윤여정, 이병헌, 김다미, 전여빈, 원희, 지창욱, 이수혁, 구교환, 원빈, 김나영 등이 참석했다. 해외에서는 마리옹 코티아르, 계륜미, 틸다 스윈턴 등이 자리를 빛냈다. 쇼가 끝난 뒤에는 2015년 서울에서 첫 샤넬 공방 컬렉션 쇼가 열린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애프터 파티가 이어졌다. 제니의 특별 공연과 페기 구의 DJ 공연은 서울의 밤을 더욱 뜨겁게 물들였다.
다음 날 2026 샤넬 공방 컬렉션은 서울에서 가장 먼저 공개됐으며, 전 세계 부티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서사로 완성된 ‘쇼’는 막을 내렸지만, 2026년 5월 26일의 서울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문의 080-805-9628
1 퐁피두센터 한화의 개관전인 <큐비스트: 시각의 혁신가들>전의 작품을 배경으로 워킹하는 모델들.
2 애니멀 모티브로 우아한 변주를 준 스커트를 착용하고 런웨이를 걷는 모델.
3 샤넬 쇼 참석과 동시에 쇼 직후 애프터 파티에서 멋진 공연까지 선보인 제니.
4 버건디 컬러의 샤넬 드레스를 멋지게 소화하고 쇼에 참석한 배우 김고은.
5 샤넬 쇼 참석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배우 틸다 스윈턴.
2 애니멀 모티브로 우아한 변주를 준 스커트를 착용하고 런웨이를 걷는 모델.
3 샤넬 쇼 참석과 동시에 쇼 직후 애프터 파티에서 멋진 공연까지 선보인 제니.
4 버건디 컬러의 샤넬 드레스를 멋지게 소화하고 쇼에 참석한 배우 김고은.
5 샤넬 쇼 참석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배우 틸다 스윈턴.
Interview with Bruno Pavlovsky
(브루노 파블로브스키, 샤넬 패션 회장)
“뉴욕과 서울의 쇼장은 다르지만 같은 컬렉션을 공유하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컬렉션 그 자체입니다.
이번 컬렉션은 뉴욕과 서울뿐 아니라 전 세계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쇼가 시작되기 30분 전, 샤넬 패션과 SAS, Le19M 공방을 총괄하는 브루노 파블로브스키(Bruno Pavlovsky)를 만났다. 모두의 기대와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쇼를 대표하는 그에게 지금까지의 준비 과정과 지금 이 순간의 감회에 대해 물었다.
SC(Style Chosun, 이하 SC) 작년 12월, 마티유 블라지의 첫 번째 공방 컬렉션은 뉴욕 지하철 플랫폼을 인상적인 런웨이 무대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이번에는 서울에서 레플리카 쇼가 개최되는데, 서울의 관객들에게 뉴욕과는 또 다른 어떤 차별화된 경험이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
뉴욕과 서울의 쇼장은 다르지만 같은 컬렉션을 공유하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컬렉션 그 자체입니다. 이번 컬렉션은 뉴욕과 서울뿐 아니라 전 세계 여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장소가 다르기에 조금 차이가 있을 뿐 여전히 강렬하고 흥미롭고 놀라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오늘 초대되는 1천6백 명의 고객이 이번 쇼를 통해 샤넬을 더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친밀해지길 바랍니다. 물론 지하철에서 본 쇼와는 전혀 다른 느낌일 것입니다. 장소와 분위기가 주는 힘을 무시할 순 없으니까요. 하지만 결국 주인공은 ‘여성’입니다. 매일 일상에서 여성들이 입는 의상이 무엇인지 샤넬을 통해 보여주는 것이죠.
뉴욕과 서울의 쇼장은 다르지만 같은 컬렉션을 공유하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컬렉션 그 자체입니다. 이번 컬렉션은 뉴욕과 서울뿐 아니라 전 세계 여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장소가 다르기에 조금 차이가 있을 뿐 여전히 강렬하고 흥미롭고 놀라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오늘 초대되는 1천6백 명의 고객이 이번 쇼를 통해 샤넬을 더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친밀해지길 바랍니다. 물론 지하철에서 본 쇼와는 전혀 다른 느낌일 것입니다. 장소와 분위기가 주는 힘을 무시할 순 없으니까요. 하지만 결국 주인공은 ‘여성’입니다. 매일 일상에서 여성들이 입는 의상이 무엇인지 샤넬을 통해 보여주는 것이죠.
SC 같은 컬렉션이며 같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사실은 너무 잘 압니다. 하지만 뉴욕의 지하철은 매우 상징적이고 팝 컬처적인 공간이고, 서울의 갤러리는 다소 다른 분위기가 흐릅니다. 이렇게 다른 에너지를 어떻게 재해석하고 연결하면 좋을까요?
둘 다 역동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도시’라는 맥락에서 연결해보면 어떨까요? 뉴욕과 서울에는 지하철이 있고 미술관도 많습니다. 또 두 도시 모두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도시입니다. 그렇기에 뉴욕 다음으로 서울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침 좋은 기회가 닿았고 오랜 기다림 없이 마티유 블라지의 컬렉션을 바로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쁩니다. 이는 샤넬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샤넬에는 도시를 연결하는 자유로움이 있습니다. 다카르에서 도쿄로, 코모에서 싱가포르로, 뉴욕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쇼의 흐름처럼요. 전 세계 도시를 자유롭게 연결시켜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해내죠. 이처럼 샤넬은 예상 밖의 것을 만들어내는 브랜드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쇼에서 뉴욕 지하철과 서울의 가장 멋진 미술관을 샤넬 컬렉션으로 연결한다는 대비도 매우 마음에 듭니다. 단 하나 변하지 않는 것은 샤넬이 모든 여성을 위한 브랜드라는 사실입니다. 그 여성들은 지하철도 타고 미술관에도 가죠.(웃음)
둘 다 역동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도시’라는 맥락에서 연결해보면 어떨까요? 뉴욕과 서울에는 지하철이 있고 미술관도 많습니다. 또 두 도시 모두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도시입니다. 그렇기에 뉴욕 다음으로 서울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침 좋은 기회가 닿았고 오랜 기다림 없이 마티유 블라지의 컬렉션을 바로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쁩니다. 이는 샤넬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샤넬에는 도시를 연결하는 자유로움이 있습니다. 다카르에서 도쿄로, 코모에서 싱가포르로, 뉴욕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쇼의 흐름처럼요. 전 세계 도시를 자유롭게 연결시켜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해내죠. 이처럼 샤넬은 예상 밖의 것을 만들어내는 브랜드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쇼에서 뉴욕 지하철과 서울의 가장 멋진 미술관을 샤넬 컬렉션으로 연결한다는 대비도 매우 마음에 듭니다. 단 하나 변하지 않는 것은 샤넬이 모든 여성을 위한 브랜드라는 사실입니다. 그 여성들은 지하철도 타고 미술관에도 가죠.(웃음)
SC 이번 공방 컬렉션은 뉴욕 지하철에서 쇼가 진행되기도 했고, 보다 대중문화적인 코드와 샤넬의 아틀리에적 헤리티지가 공존하는 인상이었습니다. 오늘날 럭셔리 하우스들 역시 다양한 문화와 연결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샤넬은 어떻게 이러한 코드와 브랜드 정체성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나요?
샤넬에 있어 문화란 결국 장인 정신(craftmanship)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각 브랜드마다 각자의 방식이 있겠지만, 샤넬의 방법은 특별합니다. 우선 메티에 다르(metiers d’art)와 수많은 공방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놀라운 제품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기술을 발전시키고 교육을 통해 장인의 기술을 다음 세대에 전수하죠. 이것이 샤넬 크리에이션의 가장 중요한 전략입니다. 두 번째로 샤넬은 미술과 미술관, 재단과 아티스트를 지원합니다. 이 또한 샤넬만의 방식이 있죠. 파리의 그랑 팔레(Le Grand Palais), 세계 최대 패션 아카이브인 팔레 갈리에라(Palais Galliera), 파리 오페라를 후원하고 있으며, 최근 퐁피두와의 협업을 발표하기도 했죠. 우리는 단순히 ‘샤넬’로 보이기보다 다양한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브랜드가 되고자 합니다. 그것이 저희의 매우 독특한 방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샤넬은 대중문화나 아르데코, 그 무엇이든 샤넬의 코드와 연결 지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분야를 막론하고 새로운 문을 열어주는 재능 있는 크리에이터를 보호하는 것이 브랜드의 미래를 위해 아주 중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오늘날의 샤넬이 될 수 있었던 것 역시 뛰어난 재능을 지닌 사람들과의 네트워크 덕분이라 여깁니다. 뉴욕에서는 마티유 블라지가 팝 컬처적인 접근법을 보여줬고, 몇 주 전에는 가브리엘 샤넬의 아르데코 시대를 주제로 한 쇼를 소개했습니다. 샤넬은 늘 매우 광범위하게 열려 있는 브랜드이기에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도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것 그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파트너십과 네트워크를 계속 쌓아나가는 것입니다.
샤넬에 있어 문화란 결국 장인 정신(craftmanship)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각 브랜드마다 각자의 방식이 있겠지만, 샤넬의 방법은 특별합니다. 우선 메티에 다르(metiers d’art)와 수많은 공방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놀라운 제품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기술을 발전시키고 교육을 통해 장인의 기술을 다음 세대에 전수하죠. 이것이 샤넬 크리에이션의 가장 중요한 전략입니다. 두 번째로 샤넬은 미술과 미술관, 재단과 아티스트를 지원합니다. 이 또한 샤넬만의 방식이 있죠. 파리의 그랑 팔레(Le Grand Palais), 세계 최대 패션 아카이브인 팔레 갈리에라(Palais Galliera), 파리 오페라를 후원하고 있으며, 최근 퐁피두와의 협업을 발표하기도 했죠. 우리는 단순히 ‘샤넬’로 보이기보다 다양한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브랜드가 되고자 합니다. 그것이 저희의 매우 독특한 방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샤넬은 대중문화나 아르데코, 그 무엇이든 샤넬의 코드와 연결 지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분야를 막론하고 새로운 문을 열어주는 재능 있는 크리에이터를 보호하는 것이 브랜드의 미래를 위해 아주 중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오늘날의 샤넬이 될 수 있었던 것 역시 뛰어난 재능을 지닌 사람들과의 네트워크 덕분이라 여깁니다. 뉴욕에서는 마티유 블라지가 팝 컬처적인 접근법을 보여줬고, 몇 주 전에는 가브리엘 샤넬의 아르데코 시대를 주제로 한 쇼를 소개했습니다. 샤넬은 늘 매우 광범위하게 열려 있는 브랜드이기에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도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것 그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파트너십과 네트워크를 계속 쌓아나가는 것입니다.
SC 이러한 지속적인 네트워킹의 결과로 한국 최초로 퐁피두센터 한화에서 쇼를 하게 되셨네요. 그 소감도 궁금합니다.
팀이 참 자랑스럽습니다. 사실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우리 팀이 정말 열심히 노력해준 결과입니다. 샤넬 코리아와 파리 본사가 잘 협력해주었고, 샤넬 재단과 파리 퐁피두센터까지 모두가 긴밀히 협력해서 만든 결과입니다. 마티유와 이야기를 나눌 때부터 이 프로젝트는 매우 특별했습니다. 서울에서 이토록 많은 인원을 수용할 새로운 공간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은데, 마침 퐁피두센터 한화가 개관해 좋은 기회가 왔고, 그 때문에 무대를 따로 만들 필요가 없었습니다. 미술관 자체가 훌륭하고 특별한 무대니까요. 그리고 프랑스 파리와 대한민국 서울 사이의 강한 상징성까지 부여합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고 행복합니다.
팀이 참 자랑스럽습니다. 사실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우리 팀이 정말 열심히 노력해준 결과입니다. 샤넬 코리아와 파리 본사가 잘 협력해주었고, 샤넬 재단과 파리 퐁피두센터까지 모두가 긴밀히 협력해서 만든 결과입니다. 마티유와 이야기를 나눌 때부터 이 프로젝트는 매우 특별했습니다. 서울에서 이토록 많은 인원을 수용할 새로운 공간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은데, 마침 퐁피두센터 한화가 개관해 좋은 기회가 왔고, 그 때문에 무대를 따로 만들 필요가 없었습니다. 미술관 자체가 훌륭하고 특별한 무대니까요. 그리고 프랑스 파리와 대한민국 서울 사이의 강한 상징성까지 부여합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고 행복합니다.
SC 오늘 쇼는 ‘공방 컬렉션’입니다. 사람의 손으로 만드는 것을 지켜나가는 샤넬 입장에서 AI와 디지털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는 시대에 이 둘의 균형을 유지하는 방법이 있다면요?
샤넬은 늘 신기술과 함께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AI는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고객 행동을 더욱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실제로 일부 사례도 존재하죠. 하지만 AI는 절대로 유능한 재단사를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장인 정신, 디자인, 정교한 디테일이 살아 있는 드레스, 세련미를 대체할 수는 없을 겁니다. 샤넬은 언제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고려합니다. 신기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샤넬은 여전히 존재하고 성장하며 최고의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AI는 세상을 더 잘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장점을 활용할 것입니다. 하지만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를 대체하는 것은 아닙니다.
샤넬은 늘 신기술과 함께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AI는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고객 행동을 더욱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실제로 일부 사례도 존재하죠. 하지만 AI는 절대로 유능한 재단사를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장인 정신, 디자인, 정교한 디테일이 살아 있는 드레스, 세련미를 대체할 수는 없을 겁니다. 샤넬은 언제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고려합니다. 신기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샤넬은 여전히 존재하고 성장하며 최고의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AI는 세상을 더 잘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장점을 활용할 것입니다. 하지만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를 대체하는 것은 아닙니다.
SC 한국 시장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현재 한국 시장은 단순히 상업적으로 중요한 시장 이상의 의미를 지닌 것 같습니다. 앞으로 샤넬이 한국에서 만들어가고 싶은 비전이나 문화적 역할이 있을까요?
제가 한국에 처음 온 것은 아주 오래전인 35년 전쯤이었습니다. 그동안 한국 시장은 정말 많이 달라졌죠. 최근 샤넬은 신세계 헤리티지나 샤넬 아틀리에 오픈을 통해 고객들에게 제품 케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플래그십 스토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면서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있죠. 한국은 늘 샤넬에 중요한 시장이었습니다. 한때 한국에서 샤넬 하면 ‘백’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저희가 말하고 싶은 것은 샤넬은 결국 ‘패션’ 브랜드라는 것입니다. ‘패션’은 의류뿐 아니라 백, 액세서리, 슈즈까지 모두 연결되죠. 타 브랜드와의 가장 큰 차이는 샤넬만이 지니고 있는 패션 에너지입니다. 이번 쇼와 그 에너지를 통해 샤넬의 패션 에너지가 한국에 잘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한국에 처음 온 것은 아주 오래전인 35년 전쯤이었습니다. 그동안 한국 시장은 정말 많이 달라졌죠. 최근 샤넬은 신세계 헤리티지나 샤넬 아틀리에 오픈을 통해 고객들에게 제품 케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플래그십 스토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면서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있죠. 한국은 늘 샤넬에 중요한 시장이었습니다. 한때 한국에서 샤넬 하면 ‘백’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저희가 말하고 싶은 것은 샤넬은 결국 ‘패션’ 브랜드라는 것입니다. ‘패션’은 의류뿐 아니라 백, 액세서리, 슈즈까지 모두 연결되죠. 타 브랜드와의 가장 큰 차이는 샤넬만이 지니고 있는 패션 에너지입니다. 이번 쇼와 그 에너지를 통해 샤넬의 패션 에너지가 한국에 잘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SC 패션 에너지란 무엇일까요?
패션이란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구두 하나를 선택할 때도 용기가 필요하죠. 샤넬에서 느낄 수 있는 강한 기운이 바로 이러한 패션 에너지입니다. 특히 저는 한국 여성들에게서 이러한 에너지를 강하게 느낍니다. 패션에 대한 진심이요. 이번 쇼를 계기로 한국 여성들에게 샤넬이 백에서 패션으로 확장되고 전환될 수 있길 기대합니다
패션이란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구두 하나를 선택할 때도 용기가 필요하죠. 샤넬에서 느낄 수 있는 강한 기운이 바로 이러한 패션 에너지입니다. 특히 저는 한국 여성들에게서 이러한 에너지를 강하게 느낍니다. 패션에 대한 진심이요. 이번 쇼를 계기로 한국 여성들에게 샤넬이 백에서 패션으로 확장되고 전환될 수 있길 기대합니다
SC 샤넬이 앞으로도 계속 동시대성과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시나요? 그 확신의 가장 큰 원천은 어디에서 나오나요?
제 역할은 확신하는 것이 아닙니다. 샤넬이란 브랜드가 궁극의 럭셔리 패션 브랜드로 계속 앞서나가는 데 필요한 최고의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죠. 일단 이제 막 시작할 쇼에 대해서는 매우 강한 확신이 있습니다. 그리고 쇼 직후의 상황이 그 전과 완전히 달라질 것이란 사실에 대해서도 의심의 여지가 없죠. 또 얼마 전 샤넬에 합류한 마티유에 대한 확신 역시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컬렉션 역시 매우 만족하고 있고요. 하지만 그것이 미래를 보장할 순 없습니다. 미래는 앞으로 만들어나가야죠. 그것이 제 역할입니다. 앞으로 올 미래의 상황을 위한 최고의 여건을 만들기 위해 모두 열심히 일하고 있고, 샤넬이 시작한 새로운 창조적 사이클을 이어나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샤넬이 계속해서 독특하고 특별한 브랜드로 남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한국 여성들이 샤넬을 사랑하도록 만드는 것이죠.
제 역할은 확신하는 것이 아닙니다. 샤넬이란 브랜드가 궁극의 럭셔리 패션 브랜드로 계속 앞서나가는 데 필요한 최고의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죠. 일단 이제 막 시작할 쇼에 대해서는 매우 강한 확신이 있습니다. 그리고 쇼 직후의 상황이 그 전과 완전히 달라질 것이란 사실에 대해서도 의심의 여지가 없죠. 또 얼마 전 샤넬에 합류한 마티유에 대한 확신 역시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컬렉션 역시 매우 만족하고 있고요. 하지만 그것이 미래를 보장할 순 없습니다. 미래는 앞으로 만들어나가야죠. 그것이 제 역할입니다. 앞으로 올 미래의 상황을 위한 최고의 여건을 만들기 위해 모두 열심히 일하고 있고, 샤넬이 시작한 새로운 창조적 사이클을 이어나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샤넬이 계속해서 독특하고 특별한 브랜드로 남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한국 여성들이 샤넬을 사랑하도록 만드는 것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