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화장품 편집숍 온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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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05, 2012

에디터 배미진 | 진행 민상원

꼭 민감성 피부가 아니더라도 되도록 피부에 순한 것을 고르고 싶지만 정말 좋은 유기농 제품을 찾기는 쉽지 않다. ‘온뜨레(ONTREE)’는 유럽의 까다로운 유기농 인증 절차를 통과한 제품을 판매하는 유기농 화장품 편집숍이다. 온뜨레를 통해 유기농·자연주의·식물성 화장품을 현명하게 선택하는 방법과 함께 겨울철 메마른 피부에 영양을 더해주는 제품들을 소개한다.

대다수의 소비자가 자연주의 화장품과 유기농 화장품, 천연 화장품을 동일한 제품으로 혼동하곤 한다. 자연주의 화장품과 유기농 화장품은 천연 화장품의 범주에 속하지만 제조 과정이 다르다. 자연주의 화장품은 단순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것이고, 유기농 화장품은 유기농 인증 기관의 관리하에 청정 재배와 무공해 가공을 원칙으로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구분해 골라야 할까. 유기농 화장품을 고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유기농 인증 마크를 확인하는 것이다. 일례로 프랑스의 유기농 인증 마크인 ‘코스메비오(COSMEBIO)’는 화장품의 전체 식물성 성분 중 인증받은 유기농 성분이 최소 95% 이상 함유되어야 획득할 수 있다. 유기농 성분 비율은 물론 원료 재배와 제조, 포장 과정까지 일정한 기준을 만족시킨 제품만이 코스메비오 마크를 달 수 있다. 유럽의 ‘에코서트(ECOCERT)’도 믿을 만한 기준. EU(유럽연합) 법률에 의거해 매년 재심사를 통해 유기농 규정 준수 여부를 검사하고 인증서를 발급하는 독립 유기농 인증 기관이다. 온뜨레는 ‘The Real Organic’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만큼 코스메비오와 에코서트에서 인증받은 유기농 화장품을 취급한다. 또 온뜨레의 화장품은 석유계 화학 성분, 화학 방부제, 합성 계면활성제, 인공 합성 색소와 향, GMO 유전자 조작 원료를 사용하지 않았다. 자극 없이 촉촉한 피부를 만들고 싶다면 온뜨레의 유기농 화장품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갸마르드 젤 이지엔 앙띰 by 온뜨레

산부인과 테스트를 완료해 안전한 수용성 젤 타입의 여성 청결제. 화장품 브랜드에서 선보인 것이 독특하지만, 유기농 성분을 사용하는 브랜드이기에 가능하다. 살균과 진정 효과가 있는 유기농 식물 성분이 민감한 부위를 청결하게 관리해주고, 갸마르드 워터와 페퍼민트 잎수가 피부를 진정시키며 카렌듈라 추출물 성분이 피부의 상처 회복을 돕고 유연하게 가꿔준다. 100% 천연 계면활성제를 사용해 피부에 자극적이지 않으며 제라늄과 티트리 에센셜 오일이 외부 세균의 감염을 예방한다. 여기에 천연 시트릭 애시드 성분이 약산성의 산도를 유지해준다. 200g 2만9천원.

마르게리따 겔 로즈 플로랄 워터 by 온뜨레

피부의 자생력을 높이고 잔주름과 늘어진 모공을 매끈하게 관리하는 오가닉 로즈 플로럴 미스트. 다마스크 로즈의 식물성 활성 성분이 세포 재생을 촉진하고 피부 땅김이나 홍조를 완화해준다. 화장한 얼굴에도 사용 가능하다. 200ml 3만5천원.

마르게리따 겔 하이드레이팅 크림 by 온뜨레

강력한 항산화·치유·보습 효과가 있는 화이트 데이지 성분이 피부에 촉촉한 수분막을 형성해 24시간 동안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건강하게 지켜주는 고농축 보습 크림이다. 애프리코트 오일, 베타인, 시어버터, 알로에 베라 등 보습에 탁월한 성분이 강력한 보습막을 형성한다. 겨울철 건조하고 민감해진 피부에 사용하기 좋다. 50ml 4만8천원.

까띠에 베지터블 호호바 오일 by 온뜨레

까띠에는 1968년 프랑스 대체 의학과 천연 의학의 권위자인 피에르 까띠에가 창립한 브랜드로 진흙 성분으로 만든 제품을 생산해왔다. 까띠에 베지터블 호호바 오일은 피부 보습과 보호 작용이 뛰어난 100% 유기농 오일이다. 50ml 3만원.

깔리네스 시크릿 락떼 프리벤티브 트리트먼트 by 온뜨레

클레오파트라와 고대 로마인들이 젊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했다는 당나귀 우유로 만든 안티에이징 멀티 트리트먼트. 유럽 청정 지역에서 자란 당나귀의 우유 속 풍부한 지방산이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세포 재생을 촉진한다. 또 각종 비타민 성분이 주름을 완화해준다. 건선과 아토피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다. 50ml 9만5천원.

깔리네스 코쿤 락떼 페이스 마스크 by 온뜨레

보습에 효과적인 당나귀 우유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나이트 케어 슬리핑 마스크. 주 1~2회 눈가를 피해 얼굴과 데콜테에 바르고 10분 후 닦아내면 된다. 시어버터와 히알루론산 성분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며 해바라기 오일과 아르간 오일 성분이 피붓결을 부드럽게 가꿔준다.  모든 피부 타입에 사용할 수 있다. 75ml 6만9천원.

(가운데)

나뛰렐 다르간 퓨어 아르간 엘릭시어 by 온뜨레

피부 표피층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멀티 아르간 오일. 모로코 여성들의 전통적인 피부 미용 비결로도 꼽히는 아르간 오일은 오메가 6가 풍부해 피부의 수분 손실을 막고 촉촉하게 유지해준다. 여기에 오메가 9이 피부를 탄력 있게 가꿔준다. 노화 방지 성분인 비타민 E와 폴리페놀도 함유되어 있어 활성산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 얼굴을 비롯해 몸과 모발에도 사용할 수 있다. 50ml 6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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