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샤넬은 브랜드 최초로 N°5 여성 향수의 모델로 할리우드 남자 배우인 브래드 피트를 기용해 화제가 되었다. TV 광고 영상 속에서 그는 깊고 그윽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나의 행운, 나의 운명, 나와 항상 함께하는 샤넬 N°5”라는 카피를 낮은 목소리로 읊조린다. 많은 여성들을 설레게 하는 브래드 피트의 이 영상은 영원한 여성성의 상징이자 진정한 여성의 향기를 담은 전설의 향수, 샤넬 N°5를 남성의 관점으로 이야기한다. 이제 샤넬 N°5는 여성만을 위한 향수가 아니라, 남성들이 원하는 여성의 향기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메릴린 먼로, 니콜 키드먼 등 수많은 아름다운 스타들의 사랑을 받아온 N°5는 단순히 베스트셀러 향수가 아닌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그것을 구체화하고 선택한 한 여성이 창조한 후각의 예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5월의 장미와 그라스 재스민, 합성 향료인 알데히드의 가벼운 꽃향기가 전하는 신선함, 관능적인 매력으로 다가오는 코로모 일랑일랑과 네롤리의 향은 여성스러우면서 클래식하다. 올 12월 홀리데이 컬렉션으로 출시하는 ‘N°5 오드 빠르펭’은 오 드 투알렛보다 한층 풍부하고 볼륨감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활기 넘치는 시트러스의 톱 노트로 더욱 밝아졌으며 크리미 바닐라를 가미해 부드러움을 강조했다. 보석과도 같이 여러 면으로 이루어진 카보숑 커팅과 조각된 코너가 돋보이는 스프레이 형태의 200ml 보틀은 마드무아젤 샤넬이 과거 그녀가 리츠 호텔 스위트 발코니에서 즐겨 보던 플라세 방돔의 경관을 투영한 것으로 N°5의 우아한 여성미를 극대화한다. 200ml 29만5천원(한정 제품).

지극히 여성스럽고 관능적인 N°5의 향을 더욱 오래, 은은하게 느끼고 싶다면 ‘N°5 점보 솝’과 함께 럭셔리한 배스 타임을 즐겨볼 것. 홀리데이 컬렉션 한정판으로 출시하는 이 비누는 1943년에 처음 선보인 최초의 N°5 솝에 대한 헌정으로, 손에 부드럽게 잡히는 관능적인 라운드 형태로 재탄생했다. 5월의 섬세한 장미 잎을 상기시키는 셰이프와 핑크빛 컬러가 특징인 N°5 솝은 물과 만나면 풍부한 플로럴 노트를 발산하며 크리미한 거품을 만들어내는데, 섬세하고 부드러운 거품의 감촉이 보디를 매끈하고 편안하게 케어한다. 또 고급스럽고 은은한 향이 피부에 남아 더욱 관능적이고 매혹적인 보디 피부를 가꿀 수 있다. 더불어 샤넬 로고가 새겨진 반짝이는 투명한 솝 홀더는 이 전설적인 컬렉션을 더욱 럭셔리하고 특별하게 만든다. 200g 8만5천원(한정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