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of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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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07, 2026

에디터 성정민

약 2백71년의 역사를 이어오며 하이엔드 워치메이킹 기술력과 노하우를 선보이고 있는 바쉐론 콘스탄틴. 올해는 많은 워치메이킹 장식 기법 중 시간을 초월한 예술과 장인 정신의 정수를 보여주는 ‘에나멜링’을 조명한다. 에나멜링의 역사부터 비밀스러운 마스터 에나멜러의 작업 공간은 물론, 미니어처 페인팅으로 탄생한 메종의 특별한 마스터피스까지 만나볼 수 있다. 바쉐론 콘스탄틴을 통해 하이 워치메이킹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에나멜의 찬란한 세계로 깊이 빠져들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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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예술, 에나멜드 마스터피스 전시
색채와 불을 활용하는 연금술이자 뛰어난 예술성을 담은 유서 깊은 메티에 다르 장식 기법인 에나멜링은 주얼리뿐 아니라 워치메이킹 분야에서도 오랫동안 활용되어왔다. 시계의 탄생부터 지금까지 2백71년 동안 함께해온 바쉐론 콘스탄틴 역시 에나멜링에 대한 깊은 노하우를 가지고 수많은 워치를 제작해왔다. 그리고 2026년 9월, 워치메이킹에서의 에나멜링 역사에 대한 이야기로 두 번째 공공 전시를 개최한다. 풍부한 문화 유산을 담은 헤리티지 타임피스를 통해 에나멜링 역사와 기법을 탐험하며, 색채의 장인인 마스터 에나멜러의 섬세하고 예술적인 작업 공간을 엿볼 수 있다. 또 세계적인 명화를 다이얼에 미니어처 페인팅으로 재현해 시간을 초월한 예술적 가치를 소장하는 특별한 마스터피스 전시로 이어져, 시간을 예술로 승화시킨 에나멜링의 여정을 만나볼 수 있다. 〈ART OF TIME: 에나멜드 마스터피스〉 전시는 9월 5일부터 22일까지 바쉐론 콘스탄틴 메종 1755 서울에서 열리며, 온라인 예약으로 방문해 관람 가능하다.


“에나멜링 기법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수작업 기술뿐아니라 기본 소재인 에나멜과 그 성분,
그리고 소성 기법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by 바쉐론 콘스탄틴 마스터 에나멜 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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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함과 창의성의 한계를 뛰어넘는 여정
에나멜링은 다양한 광물에 금속 산화물을 추가한 용해 물질로 구성된 합성물로 컬러를 연출하는 기법이다. 지금까지 4천 년의 세월을 지나온 에나멜링은 안료와 불, 그리고 장인의 섬세한 손길로 다양한 장식 오브제에 화려함을 부여하는 고귀한 예술로 자리 잡았다. 워치메이커들은 16세기부터 에나멜링 기법을 도입했다. 그리고 17세기, 에나멜링은 제네바에서 본격적으로 워치메이킹에 사용되었다. 그 시작은 ‘제네바 에나멜’로, 그랑 푀 에나멜에 미니어처 페인팅을 구현한 다음 보호용 플럭스 코팅을 입히는 기술이었다. 이는 타임피스 장식에 에나멜을 활용하는 장인 기술의 시초가 되었다. 이러한 에나멜링 기법이 워치메이킹에 사용되면서 단조롭고 모던한 워치 디자인에 컬러풀한 활력과 개성을 불어넣어 진정한 예술 작품을 탄생시켰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1755년 탄생한 후부터 계몽주의 시대의 예술적인 활력을 워치메이킹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해왔다. 하이 워치메이킹 분야에서 에나멜링은 메탈 베이스에 얇은 레이어를 연속적으로 가마에서 소성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작은 다이얼에 에나멜링 작업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수작업 기술뿐 아니라 소재와 성분, 그리고 불을 다루는 소성 기법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바쉐론 콘스탄틴의 마스터 에나멜 장인은 에나멜링 기술을 구현할 때 최적의 에나멜 파우더를 확보해 언제든 이를 자유롭게 활용하고자 한다. 일부는 유서 깊은연금술사가 수백 년 전에 혼합해둔 경우도 있다. 바쉐론 콘스탄틴에 있어 에나멜링은 수 세기에 걸쳐 세심하게 지켜온 유산을 기반으로 한 예술 공예 기법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바쉐론 콘스탄틴의 에나멜 장인은 하이 워치메이킹의 정수로 여겨지는 미니어처 페인팅과 그리자유 에나멜의 전통을 계승하는 몇 안 되는 사람들 중 하나다. 이번 전시에서는 바쉐론 콘스탄틴이 에나멜링과 함께해온 모든 역사와 에나멜링의 네 가지 대표 기법인 미니어처 페인팅(miniature painting), 샹르베(champlevé), 클루아조네(cloisonné), 그리자유(grisaille)를 조명하며, 이를 통해 탄생한 바쉐론 콘스탄틴의 헤리티지 타임피스는 물론 세계적인 명화를 정교하게 다이얼에 재현한 마스터피스를 선보인다. 그뿐 아니라 정교한 예술이 태어나는 현장이자 비밀스러운 공간인 에나멜러의 작업 공간까지 공개하며 바쉐론콘스탄틴 메종의 에나멜링 기술에 대해 더욱 깊이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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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한 예술의 탄생 현장
에나멜러의 작업 공간은 매우 비밀스럽다. 색채의 장인이라 불리는 마스터 에나멜러는 본인이 제작한 다이얼에 숨겨진 노하우를 밝히는 경우가 극히 드물고, 그가 사용하는 도구 또한 신성시된다. 바쉐론 콘스탄틴의 마스터 에나멜 장인은 “메종의 아틀리에에서는 주도적으로 작업을 진행하며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에나멜링 기술을 익히려면 차분함, 고요함, 그리고 자기 자신과 거리를 둘 수 있는 특별한 역량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한다. 다른 워치메이킹 기술인 기요셰, 인그레이빙, 젬 세팅 장인과는 상당히 다른 에나멜러의 작업 공간에서 관람객들은 에나멜, 페인트, 골드 리프, 골드 와이어, 세이블 헤어 브러시, 가마 등을 활용해 실제 작업하는 정교한 공정을 엿볼 수 있다. 특히 가마 소성 공정은 제어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불을 거치면서 에나멜 장인의 모든 기술이 비로소 드러나기때문에 마스터 에나멜 장인들은 이를 ‘마법’이라 부르기도 한다. 컬러 팔레트가 완전히 구현될 때까지 필요한 만큼 반복되는 가마 소성 작업에서 에나멜에 금이 가거나, 표면에 미세한 기포가 생기거나, 컬러가 타버리는 등 앞서 진행한 작업이 손상되면서 작품이 변형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마스터 에나멜 장인은 이렇게 연속적으로 진행되는 소성 과정에 대해 설명한다. 이외에도 에나멜링 기법을 적용한 다이얼과 테크닉 샘플 등을 전시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독자적 비밀을 지닌 공예 기법이자 연금술인 예나멜링을 경험하는 진귀한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문의 1877-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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