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데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겔랑 몽 겔랑 오 드 퍼퓸 완전히 새로운 버전의 향수를 선보인 겔랑. 향수에 대한 오랜 역사를 지닌 파리 브랜드인 겔랑의 5대 마스터 조향사 티에리 바세의 여성스러운 향기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드러냈다. 호주의 샌들우드, 카를라 라벤더, 삼박 재스민, 타히텐시스 바닐라 등 최상의 원료로 완성했다. 1907년 크리스털로 유명한 바카라에서 제작한 콰드릴로브 보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여성미에 대한 찬사를 패키지에서도 엿볼 수 있다. 30ml 8만7천원. 문의 080-343-9500

겐조 플라워바이겐조 오 드 뤼미에르 자연스럽게 휘는 유려한 곡선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는 스테디셀러 향수의 새로운 버전. 플로럴 계열 향수의 원조 격인 제품으로 베르가모트와 배꽃, 불가리안 로즈와 재스민, 화이트 머스크와 허니 등 클래식한 원료의 배합이 사랑스럽다. 빛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은 만큼 화사한 향기가 매력적이다. 50ml 9만7천원. 문의 080-344-9500

에르메스 오 드 메르베이 블루 오드 뚜왈렛 별빛이 쏟아지는 느낌의 청량한 구슬 모양의 병과 올해 첫선을 보인 산뜻한 미네랄 향이 인상적인 향수다. 탄산수처럼 시원하게 느껴지는 바닷가의 청량함, 주니퍼 베리와 파촐리의 산뜻함,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우디 향이 에르메스 향수의 가치를 그대로 전한다. 100ml 19만9천원. 문의 02-310-5174

니나리찌 루나 블로썸 유명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향수를 창조한 조향사 펠레 그린이 완성한, 소녀 감성을 자극하는 사랑스러운 프레시 프루티 플로럴 계열의 향수. 베르가모트와 피오니, 가드니아, 재스민의 친숙한 향기가 매력적이다. 상대방의 향수 취향을 잘 모를 때 선물하기에 좋은 산뜻하고 여성스러운 향수다. 50ml 8만4천원. 문의 02-3443-1805

에어린 로즈 코롱 컬렉션 가든 로즈 산뜻하고 우아한 세 가지 장미 향의 에어린 로즈 코롱 컬렉션. 프리미엄 뷰티를 추구하는 에어린 로더가 만든 가벼운 향기의 코롱인 만큼 기분에 따라 충분히 뿌려주면 활력과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사진 속 핑크빛 향수, 야생 장미의 향기를 담은 가든 로즈 오드 코롱은 햄프셔 지역의 언덕과 과수원에서 영감을 얻은 프레시한 향기다. 200ml 21만원대. 문의 02-3440-2772

부쉐론 꼴렉시옹 라인 네롤리 이스파한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하이엔드 버전의 부쉐론 꼴렉시옹 라인 향수는 아이리스, 네롤리, 앰버, 튜베로즈, 바닐라, 오드와 같이 순수한 향기의 원료와 오래된 고대 도시에서 영감을 얻었다. 그중 페르시아의 도시 이스파한의 아름다운 정원에서 자라던 오렌지나무 꽃에서 추출한 네롤리 에센스는 코끝에 닿자마자 이국적이면서도 특별하고 환상적인 무드를 자아낸다. 잊을 수 없는 향기라고 칭할 만큼 인상적이나 거부감은 전혀 없는 럭셔리한 향수다. 150ml 24만7천원. 문의 080-800-8809

조 말론 런던 레어 티 컬렉션 골든 니들 티 진귀한 차에서 추출한 특별한 향수. 향수업계 최초로 찻잎을 직접 우려내는 까다로운 과정을 거쳤다. 총 여섯 종류를 선보였는데, 그중 가죽과 향신료 향기가 느껴지는 골든 니틀 티는 윈난 산맥에서 볼 수 있는 중국의 티 하우스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 향수에 사용하는 찻잎은 손으로 직접 채취해 밝은 골드빛으로 변할 때까지 말린 후 샌들우드를 더해 그윽한 향기를 완성했다. 75ml 29만4천원. 문의 02-3445-2750

시슬리 이지아 시슬리의 스킨케어를 사용할 때마다 그 무엇보다 향기가 좋다는 생각이 든다. 이는 마니아층이 두꺼운 시슬리가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렇듯 향기에 민감한 시슬리에서 새롭게 선보인 향수 이지아(Izia)는 시슬리의 공동 창업자인 이자벨의 폴란드식 애칭에서 따온 이름이다. 5월 중 단 2주만 피어나는 장미의 에센스를 담은 특별한 향수로, 파우더리한 머스크 향기 속에 풍성한 장미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잔향도 오래가는 편이라 데일리 향수로 추천한다. 50ml 15만원. 문의 080-549-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