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 2018
에디터 권유진
1918년 출범한 스위스 시계 브랜드 미도가 1백 번째 생일을 맞았다. 과거의 아이코닉한 모델을 완벽하게 재현한 리바이벌 워치로 브랜드의 역사를 강조했고, 창립 1백 주년을 기념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시계 애호가들의 수집욕을 자극했다. 브랜드의 디자인 모티브인 건축물에 대한 인식을 환기하는 신제품은 미도만의 DNA를 확고히 하는 데 기여했다.
1 블랙과 오렌지의 브랜드 시그너처 컬러로 언제나 에너제틱한 이미지를 발산하는 미도 부스.
2 1939년 탄생한 미도의 홍보대사 로봇 캐릭터 ‘로비’.
3 1939년 처음 출시된 ‘멀티포트 다토미터’ 빈티지 모델을 재현한 ‘멀티포트 다토미터 리미티드 에디션’.
4 비즈니스맨의 출장 또는 여행을 위해 탄생한 남성 워치 ‘멀티포트 GMT’.
5 디지털 방식의 빅 데이트 인디케이터가 특징인 ‘커맨더 빅 데이트’.
6 브랜드 창립 1백 주년을 기념해 1천9백18개 한정 제작한 ‘바론첼리 1백 주년 리미티드 에디션 페어 워치’.
7 창립 연도인 1918년, 현재인 2018년, 1백 년 뒤인 2118년을 테마로 삼은 ‘바론첼리 트릴로지 리미티드 에디션’.
2 1939년 탄생한 미도의 홍보대사 로봇 캐릭터 ‘로비’.
3 1939년 처음 출시된 ‘멀티포트 다토미터’ 빈티지 모델을 재현한 ‘멀티포트 다토미터 리미티드 에디션’.
4 비즈니스맨의 출장 또는 여행을 위해 탄생한 남성 워치 ‘멀티포트 GMT’.
5 디지털 방식의 빅 데이트 인디케이터가 특징인 ‘커맨더 빅 데이트’.
6 브랜드 창립 1백 주년을 기념해 1천9백18개 한정 제작한 ‘바론첼리 1백 주년 리미티드 에디션 페어 워치’.
7 창립 연도인 1918년, 현재인 2018년, 1백 년 뒤인 2118년을 테마로 삼은 ‘바론첼리 트릴로지 리미티드 에디션’.
미도의 아이코닉 디자인, 커맨더 빅 데이트
1918년 스위스 쥐라산맥의 르 로클에서 역사의 첫 페이지를 연 미도. ‘YoMido(나는 측정한다)’라는 뜻을 지닌 스페인어에서 유래한 브랜드명을 바탕으로 방수 시스템과 오토매틱 무브먼트, 항자성 시계 개발에 앞장서왔다. 2000년대부터는 역사적인 건축 아이콘에서 받은 영감을 시계 디자인에 반영하고 있다. 타임리스 디자인의 본질적 가치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전 세계 1백3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둔 국제건축가협회(UIA)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시대를 뛰어넘는 미학, 진정성, 기능성이라는 브랜드의 철학을 일관되게 펼치며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품질을 갖춘 시계를 생산해온 미도가 올해 창립 1백 주년을 맞았다. 바젤월드의 관람객과 프레스가 일찌감치 미도의 탄생 1백 주년 기념 워치를 궁금해했던 것도 사실이다. ‘커맨더 빅 데이트’는 지난 1월 상하이에서 열린 창립 1백 주년 기념 모델 론칭 행사를 통해 이미 공개된 바 있다. 당시 미도의 CEO 프란츠 린더는 ‘커맨더’ 모델이 미도의 가장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미도의 초창기엔 커맨더가 브랜드의 얼굴이나 마찬가지였다. 1959년 론칭한 이후 디자인에 크게 변화를 주지 않고 시대를 초월한 가치를 담고 있기에 창립 1백 주년 기념 모델로 채택되었던 것. 파리의 랜드마크 에펠탑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의 ‘커맨더 빅 데이트’는 이름 그대로 디지털 방식의 빅 데이트 인디케이터가 특징이다. 지름 42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50m 방수 기능을 갖추었다. 탑재된 오토매틱 무브먼트는 파워매틱 80을 베이스로 한 ETA C07.651인 만큼 파워 리저브는 80시간으로 넉넉하다.
미도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은 바론첼리
미도는 브랜드의 시작점인 1918년과 현재인 2018년, 1백 년 뒤인 2118년을 테마로 삼은 ‘바론첼리 트릴로지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렌 오페라하우스의 아름다운 곡선미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모델로, 골드 PVD 케이스가 1918년,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가 2018년, 블랙 PVD로 표면을 덮은 케이스가 2118년을 상징하며 미도의 과거, 현재, 미래의 이미지를 대변한다. 각각 가죽 스트랩,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최첨단 패브릭 소재인 코듀라 스트랩을 사용해 테마를 한 번 더 부각했다. 과거와 현재 모델에는 아이보리 다이얼에 12시 인덱스를 로마숫자로 표현하고, 블루 컬러 스몰 세컨즈를 배치한 반면, 미래 모델에는 선레이 패턴의 짙은 회색 다이얼 에 로만 인덱스를 배치하고 빨간색 스몰 세컨즈로 마무리했다. 기능은 세 모델 전부 동일하다. 스몰 세컨즈와 데이트 윈도로 클래식과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칼리버 2825를 탑재했다. 9시 방향에는 창립 1백 주년 리미티드 에디션임을 표시하는 문구가 자리한다. 케이스 지름은 38mm, 50m 방수 기능을 갖추었으며 1918년의 골드 PVD 케이스 모델은 1천9백18개, 2018년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는 2천18개, 2118년 블랙 PVD 케이스의 모델은 2천1백18개 한정품이다. 개별 구매도 가능하지만 세 모델을 동시에 구매하면 모두를 한 번에 수납할 수 있는 케이스를 제공한다.
‘바론첼리 1백 주년 리미티드 에디션 페어 워치’는 렌 오페라하우스의 아름다운 곡선미를 담았다. 남성 모델은 아이보리 톤의 다이얼에 6시 방향 스몰 세컨즈를 적용하고, 여성 모델은 천연 진주 자개 MOP의 다이얼로 장식했다. 남성용 38mm, 여성용 33mm 사이즈로 최신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탑재한 이 한 쌍의 워치는 로즈 PVD로 코팅 처리한 스틸 케이스로 이루어졌으며 창립 연도에 해당하는 1천9백18개 한정 제작했다. 투명 케이스 백을 통해 고동치는 무브먼트의 생생한 움직임과 미도 로고를 확인할 수 있다.
‘바론첼리 1백 주년 리미티드 에디션 페어 워치’는 렌 오페라하우스의 아름다운 곡선미를 담았다. 남성 모델은 아이보리 톤의 다이얼에 6시 방향 스몰 세컨즈를 적용하고, 여성 모델은 천연 진주 자개 MOP의 다이얼로 장식했다. 남성용 38mm, 여성용 33mm 사이즈로 최신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탑재한 이 한 쌍의 워치는 로즈 PVD로 코팅 처리한 스틸 케이스로 이루어졌으며 창립 연도에 해당하는 1천9백18개 한정 제작했다. 투명 케이스 백을 통해 고동치는 무브먼트의 생생한 움직임과 미도 로고를 확인할 수 있다.
현대 남성의 두 가지 취향을 반영한 멀티포트
1934년 선보인 ‘멀티포트’는 최초로 방수와 충격 저항 장치인 셀프와인딩 무브먼트를 탑재한 안티마그네틱 워치다. 193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미도의 베스트셀러로 위상을 뽐냈다. 시간이 흐를수록 모던하고 깔끔한 케이스 형태를 잡아가며 현재에 이르렀다. 시드니 하버 브리지에서 영감을 얻은 ‘멀티포트 GMT’는 해외에 자주 나가는 젊은 비즈니스맨을 위한 워치다. 2개의 시간대를 동시에 표시하는 GMT 기능을 발휘해 출장이나 여행에서 유용하다. 로즈 골드 PVD 코팅한 스틸 케이스와 블루 다이얼의 대조적 컬러 매치에서 현대 남성의 역동적인 에너지가 느껴진다. 2개의 크라운과 과감한 제네바 스트라이프 패턴의 다이얼이 특징으로, 2개의 크라운 중 하나는 보통의 시계처럼 와인딩, 날짜, 시간 조정용이며 다른 하나는 24시간 링을 회전시키는 용도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로즈 골드 PVD 케이스,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하며 ETA 칼리버 2893-2를 베이스로 한 미도의 칼리버 1193을 탑재했다. 100m 방수 기능도 갖추었다. 최근 2~3년 동안 시계 애호가들 사이에서 복각 모델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멀티포트 다토미터 리미티드 에디션’은 그런 관심에 부응하는 모델이다. 1939년 처음 출시된 ‘멀티포트 다토미터’ 빈티지를 재현한 시계이며, 한정판이다. 미도 창립 1백 주년을 기념해 1천9백18점 한정 제작한다. 할아버지의 오래된 서랍에서 꺼낸 시계처럼 빈티지한 감성이 그대로 묻어난다. 포인터를 사용해 데이트를 표시한다는 의미를 지닌 이름인 다토미터는 정교하게 새긴 초 인덱스나 예스러운 러그 디자인으로 과거에서 온 모델임을 확연하게 드러낸다. 초승달 모양의 레드 컬러 포인트가 한 칸씩 움직여 날짜를 표시하는 이 시계는 80시간의 파워 리저브가 가능한 무브먼트, 파워매틱 80을 탑재했다. 레트로 스타일에 관심이 있다면 합리적인 가격에 복각 모델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다.
문의 02-3149-9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