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ect High-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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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 2018

에디터 권유진

고급스러운 향과 촉감부터 탁월한 효과, 그리고 데코르테만의 기능적인 리추얼까지. 정성스러운 스킨케어가 피부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데코르테의 믿음은 제품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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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업계의 센세이션, 모이스처 리포솜
2002년 처음 코스메 데코르테(이하 데코르테)의 ‘모이스처 리포솜’ 에센스를 접했을 때 느낀 놀라움을 잊을 수 없다. 세안 후 토너보다 먼저 바르는 에센스라니! 당시만 해도 토너-에센스-로션-크림 등 제형이 가벼운 것부터 화장품을 바르는 것이 관례였고, 부스팅이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했던 터라, 전형적인 화장품 사용 루틴을 뒤엎는 모이스처 리포솜 에센스의 등장은 그야말로 혁신에 가까웠다. 게다가 에멀션보다 가벼운 에센스라는 점 역시 놀라웠던 부분. 영양을 가득 담은 기능성 제품일수록 제형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고 여겨지던 때이기 때문에 제형이 가벼운 고기능성 에센스의 등장은 더욱 호기심을 자극했다. 처음 모이스처 리포솜을 사용해보고서는, 파격적인 콘셉트만큼이나 신기한 제품력에 놀랐던 것으로 기억한다. 에멀션처럼 가벼운 제형이 오랫동안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것에 먼저 놀라고, 피부를 유연하게 해주어 이후 사용하는 에센스나 크림의 흡수율을 높여주는 부스팅 효과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 좋은 제품은 누구나 쉽게 알아보는 법. 모이스처 리포솜 에센스의 제품력은 순식간에 입소문을 탔고, 이내 ‘보라 에센스’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몇 년 사이, 거짓말처럼 부스팅 에센스가 한국 여자들의 화장대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고, 세안 후 물기가 남았을 때 부스팅 에센스를 바르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다. 어느 순간 우리의 뷰티 습관까지도 바꿔놓은 것이다. 그 사이 타 브랜드에서도 경쟁적으로 부스팅 에센스를 내놓았지만, 모이스처 리포솜 에센스의 아성은 굳건했다. 제형은 흉내 낼 수 있지만, 모이스처 리포솜만의 장점인 켜켜이 오래 유지되는 보습감은 결코 따라올 수 없었기 때문이다. 부스팅 에센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느껴지는 보습력과 영양감, 한 번만 발라도 피부 상태가 확연히 달라짐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력까지. 데코르테의 모이스처 리포솜 에센스에는 대체 불가의 무언가가 있음이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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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코르테만의 관점을 담다

‘피부에 어떤 유효한 성분을 담느냐도 중요하지만, 그 성분을 필요한 곳까지 안전하게 전달하는 기술 또한 중요하다’는 것이 바로 데코르테의 리포솜 연구의 시작이다. 리포솜이란 미용 성분을 담은 0.1미크론의 초미립자 캡슐로 뛰어난 피부 침투력과 안전한 피부 친화력을 발휘하는 기술을 말한다. 데코르테는 8년여의 연구 끝에 여러 겹으로 이뤄진 다중층 리포솜 캡슐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양파처럼 생긴 리포솜 캡슐이 시간 차를 두고 한 겹 한 겹 녹아내리며 그 사이에 담긴 영양과 보습 성분을 방출하게 한 것이다. 덕분에 촉촉함을 하루 종일 지속시킬 수 있게 되었다. 흥미로운 것은 이 제품이 1992년 처음 발매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의 리뉴얼도 없었다는 사실이다. 소위 잘 팔리는 베스트셀러의 경우, 리뉴얼에 리뉴얼을 거듭하며 이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는 다른 브랜드들과는 분명 다른 행보다. 하나의 기술 개발에 8년이나 매달릴 정도로 R&D에 누구보다 철저한 브랜드지만, 연구팀이 “아직까지 이 제품을 리뉴얼할 만한 이유를 찾지 못했다”고 자신할 정도라고 하니, 첫 출시부터 제품의 완성도가 얼마나 높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데코르테의 모기업인 고세 코스메틱은 1975년 세계 최초의 에센스, 1979년 세계 최초의 투웨이 케이크를 개발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데코르테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하이 프레스티지 코즈메틱 브랜드로, 에센스의 개념을 처음 탄생시켰을 뿐 아니라, 세안 후 피부가 가장 먼저 흡수하는 제품이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해 화장수보다 에멀션을 먼저 바르는 ‘에멀션 퍼스트’ 스킨케어법을 제안하기도 했다. 단순히 트렌드를 좇는 브랜드가 아니라, 제품 하나하나에 데코르테만의 관점과 고집을 담는 것이다.

궁극의 하이엔드 브랜드, 데코르테

이러한 데코르테의 정수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모이스처 리포솜 에센스만은 아니다. 고집스러운 연구 개발은 하이엔드 스킨케어 라인인 ‘AQ 밀리오리티’에서 절정에 이른다. 진귀한 성분부터 편안한 향과 촉감, 그리고 최상의 안티에이징 효과까지, 피부 위에 궁극의 럭셔리를 실현하는 AQ 밀리오리티 라인은 VVIP들이 애용하는 제품으로 이미 유명하다. 피부 탄력 회복에 탁월할 뿐 아니라 높은 보습 효과를 지닌 두 가지 더블 펩티드 성분과 탄바 지역에서 재배한 흑대두 추출물, 고귀한 자작나무 수액 등 엄선한 유효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피부 탄력을 되살려주고 피부빛을 은은하게 살려, 기품 넘치고 고급스러운 인상을 만들어주는 리페어 에센스와 인텐시브 크림은 감히 궁극의 안티에이징 제품이라 부를 만하다. 데코르테의 하이 프레스티지 브랜드로서의 면모는 메이크업 제품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2011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저명한 디자이너인 마르셀 반더스와 컬래버레이션해 매해 내놓고 있는 마르셀 반더스 컬렉션 페이스 파우더는 그 자체로 아트 작품에 가깝다. 물의 요정이 사는 호수를 이미지로 한 2015 ‘The Secret Nymph’, 동화 속 마법의 나비에서 영감을 받아 제품을 펼치면 나비가 날개를 편 모양이 되는 2017년 ‘Romantic Butterfly’ 등 제품마다 여성을 위한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겨 있다. 메이크업 라인 역시 데코르테만의 색깔을 일관성 있게 담고 있다. 이마와 C존, 콧등, 턱 등 얼굴 각 부위에 획일적으로 반짝임을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얼굴 라인을 따라 흐르듯이 반짝이는 광채로 고급스럽고 입체적인 그러데이션을 완성한다. 화장을 하지 않고 발라도 피부 본연의 아름다움을 이끌어내주는 파우더 블러시, 립밤에서 영감을 받은 촉촉하고 글로시한 루즈 등 자연스럽고 기품 있는 인상을 표현하기에 제격이다. 특히 그윽한 바셀린 광을 연출해주는 것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아이글로우 젬은 파워 유튜버 씬님이 사용하는 제품으로도 유명하다.
이런 데코르테의 정수를 여실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인 메종 데코르테가 도쿄 긴자 식스에 오픈했다. 이곳에 가면 수경의 반짝임을 보며 평온함을 느낄 수 있는 ‘Calm’ 룸, 부드러운 태양 빛이 내리쬐는 듯한 ‘Shield’ 룸 등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마르셀 반더스가 디자인한 예술적인 공간이 반긴다. 또 규격화된 트리트먼트 대신, 고객 한 명 한 명에게 맞춘 트리트먼트를 제공한다. 궁극의 고급스러움과 완벽한 제품력, 그리고 뛰어난 효과. 이것이야말로 미를 바라보는 데코르테만의 관점이 아닐까. 이제 ‘정성스러운 기초 스킨케어가 피부에 변화를 준다’는 데코르테만의 믿음을 당신의 피부 위에서 실현시킬 때다.

문의 080-568-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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