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감을 갖는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 문화와 예술, 필기 문화의 지속까지, 몽블랑이 거쳐온 세월은 탁월함을 추구하는 길고 긴 여정이다. 올해 제정 25주년을 맞은 몽블랑 문화 예술 후원자상 시상식은 몽블랑의 집념을 보여주는 아주 특별한 자리였다.
2 행사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올해 문화 예술 후원자 에디션인 페기 구겐하임 리미티드 에디션.
3 왼쪽부터 몽블랑 코리아 지사장 에릭 에더, 몽블랑 문화예술재단 이사장 샘 바더윌, 수상자 송은문화재단 이사장 유상덕, 몽블랑 문화예술재단 이사장 틸 펠라스.
4 몽블랑 펜의 영감이 된 페기 구겐하임(Peggy Guggenheim).
5, 6 몽블랑 문화 예술 후원자 에디션 페기 구겐하임 에디션. 베니스에서 보낸 마지막 날들에서 영감을 얻은 아르데코 스타일의 샴페인 컬러 81 에디션. 블랙 컬러는 4810 에디션이다.
인류의 근원이자 지성의 상징인 펜, 인류 문명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필기 문화에 뿌리를 둔 몽블랑은 브랜드 창립 이래 꾸준히 예술과 문화를 후원하고 지지해왔다. 몽블랑이 문화 예술 후원 활동을 이어온 명사들에게 시상하는 행사인 ‘몽블랑 문화 예술 후원자상(Montblanc de la Culture Arts Patronage Award)’을 매년 개최한다는 것은 매우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리고 이 행사가 올해 제정 25주년을 맞았다. 이 후원자상이 더 의미 깊은 것은 국내에 국한한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명사의 예술 지원 활동을 지지하고, 세계 곳곳에서 문화 후원자상 수상자를 발굴해왔기 때문이다. 몽블랑 문화예술재단은 개인의 헌신적인 노력이 문화 예술의 근간이라는 믿음으로 1992년부터 현대의 예술 후원자가 주인공이 되는 자리를 기꺼이 마련해주었다. 올해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른 국내 수상자는 송은문화재단 유상덕 이사장이다. 1989년 시작된 송은문화재단에 1999년 이사장으로 취임한 후 2001년 ‘송은미술대상’을 제정해 국내 예술가들에게 시상하고 후원해왔다. 2002년부터는 전시장이 필요한 국내 예술가들에게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도록 제작을 도왔을 뿐 아니라 신진 작가들의 전시 활동까지 지원하는 뜻깊은 행보를 보였다. 2010년에는 현대미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독립된 전시 문화 공간인 송은아트스페이스를 청담동에 개관하며 현대미술의 발전에 이바지했다. 유상덕 이사장은 이 상금을 델피나 재단(Delfina Foundation)에 전달해 한국 예술가를 위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다. 이번 시상식에는 에릭 에더 몽블랑 코리아 지사장과 샘 바더윌, 틸 펠라스 몽블랑 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수상자인 유상덕 송은문화재단 이사장에게 문화 예술 후원금으로 사용할 1만5천유로의 상금과 수상자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몽블랑 문화 예술 후원자상 펜(Patron of Art Edition)을 수여했다.
몽블랑이 수상자에게 전달하는 문화 예술 후원자 펜 리미티드 에디션 4810은 올해 더욱 특별해졌다. 후원자상 제정 25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제작된 트로피 안쪽에 펜을 담았고, 리미티드 에디션의 현대적인 디자인을 반영하는 한 쌍의 기하학적인 날개와 몽블랑 문화재단의 실(seal)을 새긴 디스크를 더했다. 16개국의 예술 후원자들에게 이 펜을 전달했는데, 이미 영국의 찰스 황태자, 영국의 마에스트로 사이먼 래틀, 이탈리아 건축가 렌초 피아노, 일본 아티스트 오노 요코 등 과거 몽블랑 후원자상에 이름을 올린 특별한 명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에 더 의미 깊다. 예술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사로 이루어진 국제 심사위원들이 후보자 중 수상자를 선정하고, 이들이 모여 열정적인 네크워크를 구성하기에 해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이야기가 담긴다. 또 이번 행사장에서는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미술품 컬렉터이자 전시자인 페기 구겐하임에게 영감을 얻어 제작한 ‘페기 구겐하임 리미티드 에디션’ 4810 에디션, 888 에디션, 81 에디션, 총 3종이 행사장에 공개되어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 옆에는 JP 모건, 헨리 테이트, 프랑수아 1세, 막스 폰 오펜하임, 가이우스 킬니우스 마이케나스, 요제프 2세, 루도비코 스포르차, 헨리 E. 스타인웨이, 루치아노 파바로티 등을 기리며 출시된 18개의 지난 몽블랑 문화 예술 후원자 에디션 펜을 전시해 브랜드는 물론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숨결까지 느낄 수 있어 문화 후원에 대한 몽블랑의 헌신적인 노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www.montblanc.com 문의 1670-4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