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sterpi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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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01, 2021

글 이승률(객원 에디터) | photographed by park jae yong | sponsored by William Grant & Sons

위스키 애호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발베니에서 또 하나의 역작을 선보였다.
마실수록 한 겹씩 드러나는 풍미가 럭셔리 위스키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발베니 25년 레어 매리지’가 그 주인공이다.



싱글몰트 위스키의 약진이 두드러진 한 해였다. 실제 한 백화점의 2021년 1월부터 7월까지 주류 매출을 보면, 싱글몰트 위스키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481.1%나 급증했다. 다시 말해 싱글몰트 위스키가 주류 시장의 소위 ‘대세’로 떠오른 것이다. 그중 발베니는 위스키 애호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싱글몰트 위스키 중 하나다. 그 이유는 직접 경작한 보리밭에서 원재료를 수급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땅에 보리를 심는 과정부터 발베니의 시작인 셈. 이어 몰팅과 증류, 오크 통 제작과 숙성, 병입에 이르는 모든 생산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한다. 1892년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 제조 방식을 고수하는 곳은 발베니 증류소가 유일하며, 그런 이유로 발베니에는 ‘슈퍼 프리미엄’이라는 찬사가 따라다닌다. 위스키 애호가들은 발베니만의 풍미 역시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를 증명하듯 매년 각종 권위 있는 위스키 품평회의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린다. 지난 2010년, 세계적인 주류 품평회 IWSC(International Wine & Spirit Competition)에서 ‘발베니 포트우드 21년’이 가장 뛰어난 프리미엄 위스키에 수여하는 ‘IWSC 트로피’ 대상을 받은 것이 대표적이다. 발베니의 이런 특별한 맛은 59년 경력의 수석 몰트 마스터 데이비드 C. 스튜어트(David C. Stewart) MBE(Member of 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가 책임진다. 데이비드 스튜어트는 스코틀랜드 위스키업계에서 가장 오랜 경력을 자랑하는 장인으로, 발베니의 인기를 견인한 12년 더블우드와 21년 포트우드가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얼마 전 발베니에서는 그가 만든 또 하나의 역작을 출시했다. ‘발베니 25년 레어 매리지’가 그 주인공. 발베니의 창고에는 수만 리터의 몰트 원액이 숙성 중이다. 대부분은 아메리칸과 유러피언 오크 통에 담겨 있다. ‘발베니 25년 레어 매리지’는 그중에서도 가장 진귀한 원액을 데이비드 스튜어트가 직접 엄선해 만든 제품이다. 물론 특별한 과정도 거쳤다. 트래디셔널 오크 튠(Traditional Oak Tun)에서 매링(marrying) 과정을 거친 것. 매링이란 각각의 캐스크에서 꺼낸 원액을 병입하기 전까지 커다란 오크 통에서 잘 혼합되도록 추가 숙성시키는 과정으로, 이를 통해 매우 복잡하면서도 섬세한 풍미가 완성된다. 직접 마셔보니 처음에는 단순한 듯 느껴지지만 한 겹씩 풍미가 더해지는 것이 일품이다. ‘발베니 25년 레어 매리지’를 빚은 데이비드 스튜어트는 “발베니 특유의 달콤함과 진한 오크 향이 가장 먼저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구운 마시멜로와 신선한 과일, 대담한 바닐라의 맛 등이 층층이 더해진다. 오랜 시간의 기다림으로 숙성한 위스키인 만큼 뚜렷한 개성과 캐릭터가 발베니 싱글몰트만의 깊이를 전한다”고 말했다. 문의 02-2152-1600
※ 경고 :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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