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xe for Wedding

조회수: 2844
8월 05, 2015

에디터 김지혜 | 스타일리스트 유현정 | 매장 사진 구은미 | 제품 사진 박건주

고가지만 예단 품목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인 퍼. 한번 구입하면 오래 두고 소장하는 만큼 신중한 선택은 필수다. 까다로운 러시아 왕족들과 뉴욕의 상류층을 사로잡은 퍼 브랜드 제이멘델이라면 선택의 고민을 접어두어도 좋다. 예단의 품격을 높이는 것은 물론, 보는 이를 압도하는 럭셔리한 비주얼이 가히 프리미엄 모피의 왕답다.


1
2
로열패밀리의 선택, 제이멘델

럭셔리를 대표하는 소재가 있다면 단연 퍼가 아닐까. 풍성하고 부드러운 감촉이 매력적인 퍼는 시대를 뛰어넘는 여성들의 로망으로 자리 잡았다. 이렇듯 영원한 여자들의 워너비 아이템인 퍼를 선보이는 제이멘델(J.Mendel)은 퍼 마니아라면 익히 들어봤을 브랜드로, 1870년 러시아 로열패밀리의 모피를 담당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까다로운 러시아 왕실의 안목을 만족시킬 만큼 퀄리티와 디자인이 뛰어난 제품을 선보이던 제이멘델은 1980년대 뉴욕을 베이스로 비즈니스를 확장해왔다. 현재 멘델 가문에 의해 5대째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자일스 멘델이 퍼뿐만 아니라 드레스, 웨딩, 액세서리 컬렉션을 책임지고 있다. 제이멘델은 매 시즌 우아한 아름다움을 디자인에 담아내는 것이 특징인데, 밍크 같은 고급 소재와 실크, 울, 트위드 등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면서 단순히 코트에만 국한되지 않는 패션 아이템임을 보여준다. 럭셔리 퍼 하우스로 입지를 다진 제이멘델은 2002년부터 정식으로 여성 컬렉션을 론칭해 패션 브랜드 하우스로 한 단계 더 발전해나갔다. 이후 브라이덜, 액세서리, 홈 퍼니싱 라인까지 더해 브랜드를 한 번 더 확장시켰다. 국내에서는 배우 김아중, 손예진이 시상식에서 제이멘델의 드레스를 선택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또 해외에서도 엠마 왓슨, 미란다 커, 산드라 불록 등 수많은 스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이번 F/W 시즌 제이멘델은 ‘이터널 글래머’라는 콘셉트로 컬렉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일스 멘델이 진두지휘한 컬렉션으로, 그는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패션 포토그래퍼 리처드 애버던이 촬영한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아 그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글래머러스한 옷들을 선보였다. 미디 길이에 슬릿이 들어간 스커트, 가슴이 드러나는 네크라인이 특징인 드레스를 입은 제이멘델의 새로운 뮤즈들이 런웨이를 장식했다. 이외에도 제이멘델 퍼 아틀리에의 독보적인 기술이 돋보이는 밍크 베스트와 플라워 프린트의 밍크 재킷, 브라운 벨벳 밍크 코트까지 선보여 제이멘델의 장인 정신을 엿볼 수 있었다.



3
4
5
신부들의 품격있는 예단을 위해, 제이멘델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들 사이에서 여전히 인기 예단 품목 중 하나인 퍼. 시댁에 처음 보내는 선물인 만큼 좋은 소재와 유행 타지 않는 디자인의 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모든 조건에 부합하는 제이멘델은 퍼를 다루는 전통 깊은 기술력과 최고급 소재로 여성들을 매혹시킨다. 특히 퍼 특유의 부해 보일 수 있는 단점을 슬림한 실루엣으로 커버해 퍼 코트를 입고도 날씬해 보일 수 있도록 제작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기본적인 블랙 컬러부터 화려하고 풍부한 색감을 더한 제품까지 평생 소장할 수 있는 모피를 선보여 나이를 불문한 모든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외에도 제이멘델은 자칫 나이 들어 보일 수 있는 퍼를 트렌디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해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부드럽고 털의 양이 풍부한 밍크는 물론 우아한 광택이 특징인 담비 제품을 주로 선보이는 제이멘델의 퍼는 밀도가 높은 데다 반대 방향으로 털을 쓸어도 빠르게 원 상태로 복구된다는 점에서 우수한 모피의 특징을 느낄 수 있다. 최근에는 예단뿐만 아니라 젊은 층의 모피 수요가 늘고 있어 혼수 품목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이에 걸맞게 제이멘델에서는 폭스 퍼 코트를 비롯해 여러 가지 스타일로 연출 가능한 퍼 베스트, 지퍼 디테일을 더해 캐주얼하게 연출할 수 있는 퍼 점퍼까지 선보여 예비 신부들의 위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준비를 마쳤다. 매서운 칼바람이 예상되는 이번 겨울, 제이멘델의 퍼 하나면 충분하지 않을까. 제이멘델의 모든 제품은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02-3479-6172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