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06, 2013
에디터 이예진 | 도움말 스타일리스트 민송이, 민들레(7doors) 참고 도서 <요리가 좋아지는 부엌살림> 김혜경 지음 (디자인하우스) |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아름다운 패턴의 플레이트와 컬러풀한 냄비, 모던한 스테인리스 스틸 팬 등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예비 신부를 사로잡을 럭셔리 키친웨어와 테이블 세팅 노하우.
패턴과 컬러가 과감한 플레이트가 대세
가구나 전자 제품, 인테리어 소품 등 컬러를 강조한 트렌드가 주방까지 확장되며 키친웨어의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부터 눈에 띄기 시작한 알록달록한 플레이트는 부드러운 파스텔컬러부터 패션 소품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파격적인 핑크와 블루까지 컬러 스펙트럼을 확장하며 더욱 화사하고 대담해지는 추세. 같은 브랜드 제품을 세트로 구입하지 않더라도 하나의 테마를 정해 분위기가 비슷한 그릇을 매치하는 것이 요즘 플레이트 레이어링의 특징이다. 이를 테면 블루 컬러를 테마로 잡았다면 에르메스의 블루 다이여(Blue d’Ailleurs)와 블루 원형 패턴의 마리메꼬 이브지즈(IVZIZ), 로열 코펜하겐의 블루 플루티드 풀레이스를 함께 믹스해서 사용하는 식이다. 모노톤의 가전제품이 많은 주방에는 컬러풀한 그릇이 데커레이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데, 마구잡이로 컬러를 뒤섞으면 산만할 수 있으니 강약을 조절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화이트, 그레이 등 여러 개의 베이식한 플레이트에는 레드, 그린 등 비비드한 컬러를 한두개로만 포인트를 주고 튀는 컬러의 그릇에는 흰살 생선이나 닭고기 등 심플한 색상의 음식을 곁들이는 것이 안전하고 세련된 방법이다.
조리 도구의 명품, 스테인리스 스틸 팬과 무쇠 냄비
음식의 꽃, 화끈한 불 요리에 빠져서는 안 될 고가의 그릴과 팬은 조리 도구의 명품으로 불리며 혼수의 중요한 품목으로 떠올랐다. 독일인의 자부심이 깃든 프리미엄 주방 브랜드 휘슬러의 압력밥솥을 비롯해 냄비와 쿡팬, 르크루제의 컬러풀한 무쇠 주물 냄비와 그릴은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충족시키며 예비 신부들의 로망으로 손꼽힌다. “무쇠 냄비는 빈티지하면서도 투박한 매력이 있어 북유럽풍의 담백하고 심플한 그릇과 잘 어우러지죠. 리넨이나 우드 등의 테이블 매트로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강조하는 것이 멋스러워요. 반면에 미니멀하고 차가운 질감의 스테인리스 냄비는 그레이 톤의 식기나 블랙&화이트 스트라이프의 테이블웨어를 과감하게 매치하면 세련된 테이블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리빙 스타일리스트 민들레 실장의 조언처럼 냄비나 팬, 그릴의 소재에 따라 식기를 세팅하면 남들과는 차별화된 감각적인 테이블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위 왼쪽부터 순서대로)
샴페인 잔과 물잔은 4개 세트 구성으로 각 14만원, 11만2천원 LSA by 쉬즈 리빙.
스틸 냄비 받침 16만원대 알레시 by 더플레이스.
옐로 컬러 24cm 주물 냄비 47만3천원 르크루제.
뉴 크리스피 스틸룩스 프리미엄 쿡 팬 20만원대, 스파게티 집게 4만원대, 식재료를 싱싱하게 보관하는 ‘프리미엄 프레쉬 캐니스터’ 메탈 보관 용기 12만원대 모두 휘슬러.
화이트 플레이트 10만9천원, 티 포트 12만9천원, 블랙 패턴 머그 각각 2만7천원, 3만2천원 모두 마리메꼬.
골드 테이핑의 사각 접시 중 제일 큰 사이즈는 30만원대, 나머지는 모두 20만원대 에르메스.
고깔모자 형태의 강판 16만원대 알레시 by 더플레이스.
레드 컬러 25cm 무쇠 그릴 20만9천원 르크루제.
연두색 후추갈이 3만원대 조셉조셉 by SSG.
포크 3만2천원, 나이프 4만1천원 사브레 by 쉬즈 리빙.
휘슬러 080-400-4100
마리메꼬 02-515-4757
에르메스 02-544-7722
SSG 1588-1234
쉬즈 리빙 070-7005-6504
르크루제 080-344-4841
더플레이스 02-3444-9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