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의미 있고 센스 있는 선물을 하고 싶다면 특별한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리빙 아이템을 눈여겨볼 것.
1 플래티넘 소재에 에메랄드 컷 다이아몬드와 페어 셰이프 다이아몬드,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 등 다양한 커팅의 다이아몬드를 조화롭게 세팅한 이어링.
2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 20.2캐럿을 세팅한 화려한 네크리스.
3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를 세팅한 세르펜티 하이 주얼리 브레이슬릿.
4, 5, 6 원석을 위해 특별히 고안한 디자인에 맞춰 장인들이 섬세하게 완성하는 불가리의 하이 주얼리 컬렉션 제작 과정.
7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불가리 하이 주얼리 컬렉션 전시. 전시와 함께 네오 소프라노 니콜 르노(Nicole Renaud)와 실루엣 아티스트 이네스(Ines)의 공연이 열렸다.
패션에 실제로 입을 수 있는 옷인 레디투웨어 컬렉션과 브랜드의 정수를 담은 오트 쿠튀르가 있다면 주얼리는 매장에 진열되어 있는 일반적인 주얼리와 브랜드의 전통과 역사, 모든 핵심을 담은 하이 주얼리 컬렉션으로 구분할 수 있다. 디자인과 심미성을 중시하고 최상의 소재만을 사용하는 하이 주얼리 컬렉션은 다이아몬드와 유색석 등 고귀한 원석을 가장 화려하고 볼륨감 있게 선보여 값을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예술적인 작품이 많다. 엄격하게 선별한 원석을 소재로 장인들의 손끝에서 태어난 하이 주얼리를 실제로 만난다는 것은 쉽게 접하기 어려운 특별한 경험이다. 유서 깊은 주얼리 브랜드들은 해마다 새로운 하이 주얼리 컬렉션을 소개하기 위해 전 세계를 순회하며 전시를 개최하는데, 그 일환으로 불가리는 지난 9월 10일과 11일 양일에 걸쳐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VIP를 위한 하이 주얼리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화려한 유색석으로 대변되는 기존의 대표적인 스타일을 넘어서 오로지 깨끗한 다이아몬드만으로 세팅한 30여 개에 달하는 하이 주얼리 컬렉션이었다. 투명한 다이아몬드만 사용했지만 불가리 고유의 볼드한 느낌은 그대로 살아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뱀을 모티브로 한 세르펜티 하이 주얼리 컬렉션이다. 영원, 불멸, 지혜와 풍요를 상징하는 세르펜티 하이 주얼리 네크리스는 뱀의 비늘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촘촘히 풀 파베 세팅해 마치 살아 숨 쉬는 것처럼 완성해 아름다움을 극대화함으로써 기존의 세르펜티 켈렉션을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다. 세르펜티 브레이슬릿의 하이 주얼리는 화이트와 옐로 골드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였는데, 다이아몬드를 풀 파베 세팅한 디자인은 물론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를 함께 세팅해 손목을 두 번 감는 디자인은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면모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