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슬에 비해 더욱 또렷하고 섬세하게 터치할 수 있어 그리기 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렵기도 한 리퀴드 아이라이너. 하지만 이번 시즌엔 두려워 말고 리퀴드 아이라이너를 과감하게 터치할 때다. 2018 S/S 컬렉션의 백스테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리퀴드 아이라이너의 활용도는 그야말로 무궁무진! 눈꼬리 끝에만 선을 살짝 긋거나 지그재그로 장난스럽게 라인을 그리기도 하고, 붓 펜으로 색칠하듯 두껍게 메워 캐츠아이를 연출하기도 했으니, 올봄엔 리퀴드 아이라이너로 색다른 재미를 더해볼 것.
(왼쪽부터)
‘나스 언리스트릭티드 새틴 아이라이너 스틸로 블랙 팬서’는 얇거나 두꺼운 라인을 자유자재로 그릴 수 있는 탄력 있고 섬세한 브러시가 돋보이는 제품으로, 새틴처럼 부드럽게 반짝이는 블랙 라인을 선사한다. 손으로 문질러도 번지지 않는 강력한 지속력 또한 일품(1.4ml 3만7천원). ‘샤넬 시그니처 드 샤넬 10 느와르’는 완벽한 딥 블랙 컬러로 세련되고 시크한 아이라인을 연출해준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텍스처로 쉽게 발리지만, 워터프루프, 스머지 프루프 기능을 겸비해 번지거나 지워지지 않는다(0.5ml 4만6천원). ‘시슬리 소 인텐스 아이라이너’는 리퀴드 타입의 펠트 팁으로 손쉽게 완벽하고 정교한 라인을 그릴 수 있으며, 원하는 무드나 상황에 맞게 라인의 굵기를 조절할 수 있다. 카본 블랙을 풍부하게 함유해 강렬한 컬러감과 함께 매트한 마무리로 뛰어난 고정력을 자랑한다(1ml 6만5천원). ‘디올 어딕트 잇-라인’은 강렬하고 또렷한 발색력이 돋보이는 젤 포뮬러를 함유해 라인을 그리자마자 피부에 밀착되며 하루 종일 번짐 없이 깔끔한 눈매를 연출한다. 얇고 정교한 브러시로 눈썹 사이사이 빈 공간 없이 꼼꼼히 메울 수 있고 얇은 라인부터 두꺼운 라인까지 매우 정확하고 정교하게 그릴 수 있다. 땀이나 물에 번지지 않지만 미온수나 리무버에는 쉽게 지워지니 클렌징도 간편하다(2.5ml 4만5천원). ‘랑콤 그랑디오즈 라이너’는 35도 휘어진 스틱으로 어떤 각도에서나 전문가 못지않게 또렷하고 섬세한 아이라인을 쉽고 다양하게 그릴 수 있는 것이 특징. 브러시를 보틀에 담그면 필요한 만큼만 액이 묻어나 뭉침 없이 깔끔한 아이라인을 연출할 수 있다(1.4ml 4만2천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