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4일, 세계적으로 찬사받는 패션 아이콘 랄프 로렌에 대한 HBO 다큐멘터리 <베리 랄프(Very Ralph)>가 아시아 최초로 중국에서 프리미어를 개최했다. 다양한 수상 경력을 지닌 다큐멘터리 감독 수전 레이시(Susan Lacy)가 연출하고 제작한 이 영화는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미국 스타일을 정의해온 가장 영향력 있고 존경받는 패션 디자이너 랄프 로렌의 삶, 커리어, 그리고 변치 않는 업적을 진심 어린 시선으로 담아냈다. 상영회 전날 상하이 거리 곳곳에는 랄프 로렌의 현수막이 걸렸으며, 밤에는 화려한 드론 쇼로 다음 날 있을 스크리닝 이벤트를 축하했다. 당일 낮, 전 세계 기자들은 상하이 중심부에 있는 상하이 콘서트홀로 모여들었다. 대륙다운 규모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랑하는 콘서트홀 내부는 다큐멘터리 제목인 ‘Very Ralph’로 물들었으며, 푸른빛 시트와 스크린으로 통일감을 주어 다큐멘터리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 자리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정수정(크리스탈)과 하정우가 참석해 함께 관람하며 의미를 더했다.

다큐멘터리 <베리 랄프>는 전 세계에서 손꼽을 만큼 역사와 권위, 깊은 철학을 지닌 아이코닉한 디자이너 랄프 로렌의 인간적인 모습부터 비전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그가 걸어온 길을 상세하게 보여준다. 어린 시절 남다른 패션으로 친구들에게 주목받았던 그의 감각부터 뉴욕 브롱크스에서보낸 초기 시절을 지나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 가정 생활, 그리고 수십억 달러 가치를 지닌 세계적인 브랜드를 창립하기까지, 랄프 로렌이라는 브랜드는 물론 랄프 로렌의 인생 그 자체를 담았다. 또 다큐멘터리에는 그가 인생을 살아오며 만난 가족, 친구, 저명인사의 심층 인터뷰가 포함되어 그들을 통해 랄프 로렌이란 인물에 대해 탐구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랄프 로렌 본인의 심층 인터뷰 역시 주목할 만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그 어디에서도 듣지 못한 랄프 로렌의 어린 시절, 디자인 철학, 그리고 커리어를 쌓아가는 과정에서 마주한 도전과 성공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렇듯 <베리 랄프>는 랄프 로렌의 선구적 정신을 바탕으로 그가 어떻게 미국적 상징성을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승화했는지 생동감 있게 펼쳐낸다. 완벽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창조하고 이를 시장에 자리 잡게 한 최초의 디자이너로서 그는 끊임없는 혁신과 독보적 업적으로 패션업계를 선도해왔다. 이 다큐멘터리를 보면 그것이 사실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이는 없을 것이다.

스크리닝 이벤트가 끝난 후 상하이 중심부에 있는 월도프·아스토리아 상하이 온 더 번드 호텔에서 우아한 갈라 디너 이벤트가 이어졌다. 배우 정수정과 하정우는 랄프 로렌의 의상을 입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등장했다. 정수정은 랄프 로렌 컬렉션 2024 폴 딜리버리의 켄트 재킷에 은은한 반짝임이 고급스러움을 부각하는 타베타 임벨리시 톱을 매치해 우아하게 연출했으며, 아크릴 팬츠에 RL 888 미니 크로스 보디 체인을 착용해 모던하고 세련된 룩으로 마무리했다. 하정우는 고급스러운 소재의 랄프 로렌 퍼플 라벨 2024 폴 딜리버리 켄트 코듀로이 재킷과 그레고리 코듀로이 트라우저 수트로 댄디함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이외에도 중국 셀럽인 리빙빙, 덩차오, 고원원, 류시시, 궈징징, 쉬신, 야오얀, 진백림, 풍덕륜, 주주, 교흔, 이내문, 양란, 범문방, 크리스토퍼 리, 모리아티 케일란 알렉산더, 사로차 찬킴하(프린), 우무예, 마리온 카운터, 케빈 탄, 연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갈라 디너에서는 중국 유명 피아니스트의 공연과 바이올린 연주 등이 이어지며 상하이에서의 랄프 로렌 디너를 더욱 아름답게 장식했다. 문의 02-3467-6560(랄프 로렌 컬렉션), 02-3438-6235(랄프 로렌 퍼플 라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