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에 새바람이 분다. 바로 리차드 밀(Richard Mille)의 새로운 부티크가 그 주인공이다.
혁신적인 기술력과 시선을 사로잡는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기계식 워치 시장의 새 지평을 연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리차드 밀.
이제는 청담동에 위치한 새로운 부티크에서 브랜드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2 리차드 밀 부티크 내부.
3 특유의 감각적인 곡선의 토노형 케이스에 다이얼 중앙의 보석 세팅으로 화려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브랜드에서 자체 제작한 독창적인 CRMA2 칼리버를 장착한, ‘RM 07-01 레이디스 워치’.
4 미국 골프 선수 버바 왓슨을 위해 만든, 투르비용 메커니즘과 특허를 받은 G 센서가 결합된 ‘RM38-01 G-센서 투르비용 버바 왓슨’.
인상적인 토너형 케이스와 시선을 압도하는 기계적인 구조, 대범한 브랜드 DNA가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워치 시장을 사로잡은 리차드 밀. 지난 4월, 새롭게 오픈한 리차드 밀 청담 부티크는 브랜드가 지닌 독보적인 정체성과 과감한 가치를 모두 표현해냈다. 먼저 거대한 파사드가 제일 먼저 눈에 띄는데, 이는 리차드 밀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 RM008’을 형상화한 대형 유리 조형물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상징한다. 1층과 2층에 거쳐 높이 8m에 무게 2.5톤으로 설치하는 데에만 꼬박 하루가 걸릴 정도였다고. 리차드 밀 청담 부티크만을 위해 제작한 이 설치물은 특수한 LED 조명으로, 한국의 새로운 플래그십 매장을 찾은 이들의 여정에 빛을 비추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는 큰 포부를 표현했다. 총 2층으로 구성된 이 매장은 리차드 밀의 최신 콘셉트를 반영한 부티크로 밤과 낮, 어둠과 빛, 비밀과 순수한 지식이 공존하는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이 멋진 전경과 세부 디자인 콘셉트는 리차드 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멜라니 트르통-몽세롱(Melanie Treton-Monceyron)의 진두지휘 아래 탄생했다. 그녀의 세심한 손길이 담긴 수공 벽체와 조명, 그리고 유리 반사체는 세련되고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스포츠 시계에서 고성능 타임피스를 거쳐 리차드 밀 여성 컬렉션과 리미티드 에디션, 그리고 유니크 피스에 이르기까지 총 48개에 달하는 다양한 모델은 특별한 쇼케이스 안에 진열되었다. 바로 각 모델의 특징을 잘 표현하고자 시계의 모든 메커니즘이 다양한 각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도록 설계한 것. 이뿐 아니라 2층으로 이어지는 28개의 계단을 오르면, 리차드 밀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공간이 펼쳐진다. 이곳에는 특별 제작해 편안한 자세로 리차드 밀의 타임피스 컬렉션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게 한 블랙 가죽 의자가 마련되어 있는데, 인체 공학적으로 제작한 리차드 밀의 시계와도 비슷하다. 이처럼 리차드 밀이 간직해온 시계 제조 기술의 깊이 있는 멋과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리차드 밀 청담 부티크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