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07, 2025
에디터 성정민(제네바 현지 취재)
IWC는 엔지니어링과 기술력을 강조하는 워치메이커로 올해도 정밀하고 기능적인 시계 제작을 목표로 여러 분야에 적합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과거 제랄드 젠타의 인제니어 디자인을 꺼내와 새롭게 선보이는 한편, 끊임없는 소재와 기술 개발에 대한 DNA를 공유하는 메르세데스 AMG와의 협업 혹은 그로부터 영감받은 컬렉션까지. 이번 신제품으로 IWC가 워치메이커로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과 비전을 명확하게 느낄 수 있다.
IWC 샤프하우젠, 인터내셔널 워치 컴퍼니라는 단순한 이름에는 그 이상의 세계관이 존재한다. 바로 시간을 공학적으로 해석하고 예술적으로 완성하는 철학이다. IWC는 전통에 안주하지 않고 기술 혁신과 구조적 미학에 집중해 보기 드문 하이엔드 워치메이커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는 올해 IWC가 선보인 뉴 인제니어 컬렉션의 탄생 배경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인제니어는 변화와 도약의 시기인 1950년대에 탄생했다. IWC의 테크니컬 디렉터였던 알베르트 펠라톤(Albert Pellaton)은 첫 자체 제작 오토매틱 무브먼트 개발과 동시에 최초 민간 항자성 손목시계인 인제니어를 출시했다.
최초의 인제니어 Ref. 666은 간결하고 둥근 케이스 디자인이 특징이었다. 이후로 몇 번의 발전을 거듭했지만 1970년대 스위스 시계 산업의 난항으로 한계에 부딪혔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IWC는 외부 디자이너를 물색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유능한 워치 디자이너 제랄드 젠타(Gérald Genta)와의 역사적 만남이 이뤄진다. 1976년 제랄드 젠타의 인제니어 SL(Ref. 1832)이 완성되었다. IWC는 당시 40mm의 케이스 사이즈로 ‘점보’라는 별칭을 얻은 해당 모델을 ‘엔지니어’를 위한 시계로 한정해 마케팅했으며 제랄드 젠타의 디자인은 과감하고 미래 지향적이었기에 상업적으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인제니어는 제랄드 젠타의 전성기였던 1970년대에 제작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의미가 깊으며 이후 워치 애호가들에게 다시 인정받는다. 5개의 나사 홈이 있는 스크루 베젤, 독특한 패턴 다이얼, 일체형 H-링크 브레이슬릿 등 차별화된 미적 요소는 제랄드 젠타의 상징적 디자인을 반영한다. 또 스틸 스포츠 워치에 대한 그의 비전과 현대 럭셔리 스포츠 워치에 대한 트렌드를 정의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올해 IWC는 이 중요한 인제니어 컬렉션을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해 선보인다. IWC의 전통적인 워치메이킹 기술과 제랄드 젠타의 군더더기 없는 완벽한 디자인을 현대적 기술로 구현했으며 혁신적으로 발전한 워치메이킹 기술을 더해 말 그대로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뤄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리뉴얼’을 넘어 인제니어라는 이름이 지닌 본질적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정의한 결과다.
최초의 인제니어 Ref. 666은 간결하고 둥근 케이스 디자인이 특징이었다. 이후로 몇 번의 발전을 거듭했지만 1970년대 스위스 시계 산업의 난항으로 한계에 부딪혔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IWC는 외부 디자이너를 물색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유능한 워치 디자이너 제랄드 젠타(Gérald Genta)와의 역사적 만남이 이뤄진다. 1976년 제랄드 젠타의 인제니어 SL(Ref. 1832)이 완성되었다. IWC는 당시 40mm의 케이스 사이즈로 ‘점보’라는 별칭을 얻은 해당 모델을 ‘엔지니어’를 위한 시계로 한정해 마케팅했으며 제랄드 젠타의 디자인은 과감하고 미래 지향적이었기에 상업적으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인제니어는 제랄드 젠타의 전성기였던 1970년대에 제작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의미가 깊으며 이후 워치 애호가들에게 다시 인정받는다. 5개의 나사 홈이 있는 스크루 베젤, 독특한 패턴 다이얼, 일체형 H-링크 브레이슬릿 등 차별화된 미적 요소는 제랄드 젠타의 상징적 디자인을 반영한다. 또 스틸 스포츠 워치에 대한 그의 비전과 현대 럭셔리 스포츠 워치에 대한 트렌드를 정의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올해 IWC는 이 중요한 인제니어 컬렉션을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해 선보인다. IWC의 전통적인 워치메이킹 기술과 제랄드 젠타의 군더더기 없는 완벽한 디자인을 현대적 기술로 구현했으며 혁신적으로 발전한 워치메이킹 기술을 더해 말 그대로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뤄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리뉴얼’을 넘어 인제니어라는 이름이 지닌 본질적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정의한 결과다.
소재와 기술, 디자인의 완벽한 융합
이번 인제니어 컬렉션의 모델들은 고유의 색을 뚜렷하게 지니면서도, 통일된 디자인 언어를 공유한다. 먼저 관람객들의 이목을 단번에 사로잡은 것은 인제니어 오토매틱 42. 가공이 까다로운 세라믹을 완벽한 실루엣으로 완성했는데, 이는 세 부분으로 구성된 순수 세라믹 케이스 구조를 택한 덕분이다. 케이스 링, 베젤, 케이스 백 링은 모두 새틴 마감 후 부드럽게 샌드 블라스트 처리해 고급스러운 무광 느낌을 살리고 모서리 주변에만 섬세한 폴리싱 작업으로 입체감을 부여했다. 이는 IWC의 탄탄한 기술적 혁신과 내공이 있기에 가능했다. 그 가운데 베젤에 5개의 기능성 스크루 같은 제랄드 젠타 인제니어의 디자인적 DNA 역시 놓치지 않았다. 다만 새롭게 추가된 크라운 가드가 좀 더 스포티한 느낌을 주고 케이스 사이즈는 42mm로 더욱 확장해 확실한 존재감을 부여했다. IWC 자체 제작 82110 칼리버로 구동하며 무려 6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소재 변형에 있어 인제니어 컬렉션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골드 버전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지름 40mm 케이스 사이즈로 완성했으며 18K 5N 골드 소재로 케이스와 일체형 브레이슬릿까지 마감했다. 인제니어의 디자인적 요소를 모두 넣었으며 아플리케와 골드 도금 핸즈 모두 슈퍼루미노바®로 코팅해 가독성을 높였다. 1백2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며 자체 제작 32111 칼리버로 구동한다.
IWC만의 장기인 퍼페추얼 캘린더 역시 인제니어에 담았다. IWC가 오랜 시간 걸쳐 완성해온 퍼페추얼 캘린더 기술은 인제니어 컬렉션을 만나 더욱 정교하고 직관적으로 구현되었다. 케이스는 지름 41mm로 완성했으며 작은 선과 정사각형으로 구성된 독특한 구조를 담은 다이얼이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다. 캘린더 정보는 3·6·9시 방향에 표시되며 서브 다이얼에는 월과 퍼페추얼 문페이즈를 결합했다. 이는 모두 인제니어 디자인을 고려해 오랜 시간 공들여 계산한 것이다. 역시 문페이즈 디스플레이 오차는 5백77.5년에 단 하루밖에 나지 않으며 윤년 캘린더를 제공하고 하나의 크라운을 통해 간편하게 조정할 수 있다.
기능과 하이 컴플리케이션을 강조한 앞 모델들과 달리, 인제니어 오토매틱 35는 지름 35mm 케이스로 절제된 조형미와 섬세한 밸런스를 통해 컬렉션의 폭을 넓힌다. 기존 인제니어 오토매틱 40의 인체 공학적 디자인을 한 치의 오차 없이 완벽하게 재현했으며, 섬세한 마감 처리와 정교하게 세공한 다이얼로 인제니어 컬렉션의 고유한 디자인 요소를 그대로 담았다. 골드, 스테인리스 스틸에 블랙 다이얼, 실버 다이얼까지, 총 세 가지 버전으로 선보이며 2종의 스테인리스 스틸 버전에는 스틸 아플리케 및 로듐 도금 핸즈, 18K 5N 골드 버전에는 순금 아플리케 및 골드 도금 핸즈를 사용했다. 세 가지 모델 모두 오토매틱 와인딩 방식과 42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47110 칼리버로 구동한다.
소재 변형에 있어 인제니어 컬렉션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골드 버전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지름 40mm 케이스 사이즈로 완성했으며 18K 5N 골드 소재로 케이스와 일체형 브레이슬릿까지 마감했다. 인제니어의 디자인적 요소를 모두 넣었으며 아플리케와 골드 도금 핸즈 모두 슈퍼루미노바®로 코팅해 가독성을 높였다. 1백2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며 자체 제작 32111 칼리버로 구동한다.
IWC만의 장기인 퍼페추얼 캘린더 역시 인제니어에 담았다. IWC가 오랜 시간 걸쳐 완성해온 퍼페추얼 캘린더 기술은 인제니어 컬렉션을 만나 더욱 정교하고 직관적으로 구현되었다. 케이스는 지름 41mm로 완성했으며 작은 선과 정사각형으로 구성된 독특한 구조를 담은 다이얼이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다. 캘린더 정보는 3·6·9시 방향에 표시되며 서브 다이얼에는 월과 퍼페추얼 문페이즈를 결합했다. 이는 모두 인제니어 디자인을 고려해 오랜 시간 공들여 계산한 것이다. 역시 문페이즈 디스플레이 오차는 5백77.5년에 단 하루밖에 나지 않으며 윤년 캘린더를 제공하고 하나의 크라운을 통해 간편하게 조정할 수 있다.
기능과 하이 컴플리케이션을 강조한 앞 모델들과 달리, 인제니어 오토매틱 35는 지름 35mm 케이스로 절제된 조형미와 섬세한 밸런스를 통해 컬렉션의 폭을 넓힌다. 기존 인제니어 오토매틱 40의 인체 공학적 디자인을 한 치의 오차 없이 완벽하게 재현했으며, 섬세한 마감 처리와 정교하게 세공한 다이얼로 인제니어 컬렉션의 고유한 디자인 요소를 그대로 담았다. 골드, 스테인리스 스틸에 블랙 다이얼, 실버 다이얼까지, 총 세 가지 버전으로 선보이며 2종의 스테인리스 스틸 버전에는 스틸 아플리케 및 로듐 도금 핸즈, 18K 5N 골드 버전에는 순금 아플리케 및 골드 도금 핸즈를 사용했다. 세 가지 모델 모두 오토매틱 와인딩 방식과 42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47110 칼리버로 구동한다.
정밀한 엔지니어링과 모터 스포츠 정신
올해는 IWC에 더없이 뜻깊은 한 해다. 올여름 모터 레이싱의 상징인 포뮬러 원™(Formula One™) 스토리를 담은 애플 오리지널 필름 〈F1®〉이 공개되기 때문이다. 2013년부터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Mercedes-AMG PETRONAS) F1® 팀의 엔지니어링 파트너로 협력해온 IWC는 당연하게도 이 영화의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영화에 나온 촬영용 워치 제작뿐 아니라 이로부터 영감받은 신제품들을 선보인다. 조셉 코신스키가 감독을 맡은 이 영화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포뮬러 원™ 경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며 주인공은 배우 브래드 피트가 맡았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이 소속된 가상의 팀, APXGP가 등장하며 그의 시그너처 컬러인 강렬한 그린 다이얼이 돋보이는 인제니어 SL(Ref. 1832) 기반의 커스터마이즈 시계를 착용하는데, 촬영용으로 제작된 이 시계는 IWC 샤프하우젠과 브래드 피트, 그리고 빈티지 시계를 활용한 맞춤형 시계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클로이스터 워치 컴퍼니(Cloister Watch Company)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IWC는 이 영화용 시계에서 영감받은 인제니어 모델을 스페셜 에디션으로 선보인다. 인제니어 오토매틱 40(Ref. IW328908)이다. 1천 피스 한정 수량으로 제작되는 이 특별한 워치는 영화 주인공이 착용한 것과 유사한 컬러 코드 조합인 그리드 패턴의 그린 다이얼과 골드 도금 아플리케가 특징이다.
이외에도 영화 〈F1®〉의 가상 팀, APXGP에서 영감받은 3종의 파일럿 크로노그래프를 출시한다. 파일럿 워치 퍼포먼스 크로노그래프 41(Ref. IW388309)은 영화에서는 댐슨 이드리스가 연기한 조슈아 피어스가 착용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APXGP(Ref. IW378009)는 지름 43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를 장착했으며,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41 APXGP(Ref. IW388116)는 41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를 결합해 선보인다. 두 모델 모두 영화 속 APXGP 팀에 헌정하는 시계로 케이스 백에 골드 컬러로 프린트한 APXGP 팀 로고를 확인할 수 있다. 크로노그래프에는 APXGP 인그레이빙을 적용한 블랙 러버 스트랩을 매치했다.문의 1877-4315
이외에도 영화 〈F1®〉의 가상 팀, APXGP에서 영감받은 3종의 파일럿 크로노그래프를 출시한다. 파일럿 워치 퍼포먼스 크로노그래프 41(Ref. IW388309)은 영화에서는 댐슨 이드리스가 연기한 조슈아 피어스가 착용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APXGP(Ref. IW378009)는 지름 43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를 장착했으며,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41 APXGP(Ref. IW388116)는 41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를 결합해 선보인다. 두 모델 모두 영화 속 APXGP 팀에 헌정하는 시계로 케이스 백에 골드 컬러로 프린트한 APXGP 팀 로고를 확인할 수 있다. 크로노그래프에는 APXGP 인그레이빙을 적용한 블랙 러버 스트랩을 매치했다.문의 1877-4315
INTERVIEW _프란치스카 그젤 에터린(Franziska Gsell Etterlin, Chief Marketing Officer)
워치스 & 원더스 IWC 부스는 늘 가장 현대적이고 세련된 미학을 자랑한다. 워치메이킹에 대한 혁신성과 심플함에서 비롯된 미학을 잘 담아낸 그들만의 컬러가 뚜렷하다. IWC의 CMO(Chief Marketing Officer) 프란치스카 그젤 에터린 역시 그랬다. 2015년부터 IWC의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부서를 이끌고 있는 그녀는 전 세계 75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활동하는 1백 명에 가까운 마케팅 전문가를 지휘하는 수장답게 스마트하고 세련된 애티튜드로 에디터를 맞이했다.
Q 2023년에도 인제니어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후 2년 만의 출시다.
맞다. 2023년 론칭은 정말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제랄드 젠타의 첫 오리지널 인제니어는 사실 실패작이었다. 출시 당시 단 5백98개만 생산되었고 그 이후 오랫동안 생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지난 2023년 이 역사적인 워치를 부활시키면서 ‘가장 눈부신 실패작’이라고 부른다. 당연히 단순한 복각은 아니다. 그 헤리티지를 지키면서도 현대 기술을 결합하기 위해 무려 4년에 걸친 디자인 프로세스와 연구가 필요했다. 이를 통해 제랄드 젠타의 오리지널 디자인을 21세기의 현대적인 스포츠 워치로 재해석해 성공적으로 론칭할 수 있었다. 그 당시에는 아주 적은 수의 컬렉션을 출시했다. 불과 네 가지 모델과 다이얼 컬러, 소재는 스테인리스 스틸과 티타늄뿐이었다. 하지만 반응은 뜨거웠고, 우리는 또 한번의 신제품으로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올해는 인제니어 컬렉션을 완전한 정규 컬렉션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Q 정규 컬렉션이란 어떤 의미인가?
오토매틱 40에서 시작해 사이즈, 소재, 컴플리케이션 측면에서 확장을 시도한 것이다. 35mm 모델부터 살펴보면 이는 디자인 팀에게 매우 도전적인 일이었다. 다운사이징하는 과정에서 기존 디자인을 해치지 않고 완벽한 착용감까지 유지하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해냈다. 소재 역시 18K 5N 골드와 풀 블랙 세라믹을 처음 적용했다. IWC는 워치업계에서 컬러 세라믹을 최초로 도입한 브랜드라 이를 구현하는 것에서만큼은 자신 있었다. 마지막으로 컴플리케이션 면에서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을 인제니어 라인에 처음 적용했다. 마지막으로 영화와 관련된 스페셜 에디션도 출시했다. ‘레이싱 세이지(Racing Sage)’라 불리는 이 그린 다이얼 컬러는 브래드 피트와 뉴욕에서 함께 개발한 색상으로 그는 실제로 영화에서 1976년 오리지널 젠타 모델을 착용하는데, 컬러만 자신의 취향에 맞게 변경한 것이다. 이로써 인제니어 컬렉션이 완전해졌다고 생각하며 다음 도약을 기다릴 뿐이다.
Q 35mm 인제니어를 착용해봤을 때 매우 인상 깊었다. 스포츠 워치 디자인인데 얇은 손목에도 잘 어울리는 것은 물론 착용감도 훌륭했다.
혹자는 이를 ‘여성용 시계’라고 하기도 하는데 35mm 인제니어는 성별을 가르는 워치가 아닌 단순히 ‘손목이 슬림한 사람’을 위한 시계다. 남성들 역시 케이스가 작은 워치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우리 제품 전략 팀만 봐도 젊은 남성 직원이 많고, 그들 대부분이 35mm 모델을 선호한다.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때는 생각보다 수많은 과정을 반복한다. 실제로 우리는 더 큰 사이즈도 실험했지만 결국 이것이 완벽한 사이즈는 아니라고 판단했고, 그렇게 해서 35mm가 탄생했다. 개인적으로 35mm 인제니어를 정말 좋아한다. 특히 마음에 드는 점은 이 시계가 절대 ‘작은 시계’는 아니라는 것. 사이즈는 작아졌지만 여전히 커다란 ‘존재감’을 전한다.
Q 앞서 언급한 한정판 인제니어가 탄생된 배경인 영화 〈F1®〉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협업 과정이나 계기가 궁금하다.
IWC 샤프하우젠은 현재까지 포뮬러 1®과 오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메르세데스-AMG F1® 팀인 페트로나스 F1® 팀과는 무려 12년째 협업하고 있다. 그래서 애플 오리지널 필름에서 〈F1®〉 영화를 제작한다는 아이디어가 나왔을 때 IWC 샤프하우젠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결정이었다. 이번 영화를 잘 만들기 위해서 조셉 코신스키 감독은 소니(Sony)와 함께 17개월에 걸쳐 특수 카메라를 개발하고 사용했다. IWC는 영화에 출연한 촬영용 워치를 가장 잘 구현하기 위한 워치 엔지니어로서 그를 서포트했다. 우리는 늘 이러한 프로젝트에서 첫 번째로 선택되는 브랜드다. 우리는 시계 제작 엔지니어이자 파인 워치메이킹 엔지니어이기 때문이다. 같은 의미로 영화 음악은 전문가 한스 짐머(Hans Zimmer)가 작곡했다. 그 역시 음악 전문가다. 그리고 IWC의 프렌즈이기도 하다.
Q IWC는 10년 넘게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과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이처럼 모터 스포츠에 투자하는 것이 어떤 효과를 주는지 궁금하다.
기록과 시간에 대한 정확성이 중요한 모터 스포츠는 워치 브랜드와 깊이 연관되어 있다. 우리는 그 두 영역 간의 아이덴티티를 공유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포뮬러 1®과 계약 기반의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하지만 마케팅 업무를 하다 보면 성과 역시 정밀하게 살펴보게 된다. 특히 포뮬러 1®처럼 강력한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맺었을 때 과연 어떤 투자 대비 수익을 거둘지 분석하게 되는 것이다. 다행히도 우리는 광고 효과 측면에서 매우 우수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또 포뮬러 1® 팀과 연계된 IWC 워치들 역시 성과가 매우 좋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이 파트너십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계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앞으로 두 시즌이 더 남아 있으니 계속 우리의 협업을 지켜봐주었으면 한다.
1 올해 워치스 & 원더스 IWC 부스.
2 18K 5N 골드 소재로 출시된 인제니어 오토매틱 40.
3 블랙 세라믹 소재의 인제니어 오토매틱 42.
4 인제니어 퍼페추얼 캘린더 41.
5 새로운 35mm 케이스의 인제니어 오토매틱 35.
6 레이싱 카가 설치된 워치스 & 원더스 IWC 부스.
7 파일럿 워치 퍼포먼스 크로노그래프 41(Ref. IW388309).
8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41 APXGP(Ref. IW388116).
9 인제니어 오토매틱 40 그린 다이얼 스페셜 에디션.
10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APXGP(Ref. IW378009).
11 IWC의 CMO(Chief Marketing Officer) 프란치스카 그젤 에터린(Franziska Gsell Etterlin).
2 18K 5N 골드 소재로 출시된 인제니어 오토매틱 40.
3 블랙 세라믹 소재의 인제니어 오토매틱 42.
4 인제니어 퍼페추얼 캘린더 41.
5 새로운 35mm 케이스의 인제니어 오토매틱 35.
6 레이싱 카가 설치된 워치스 & 원더스 IWC 부스.
7 파일럿 워치 퍼포먼스 크로노그래프 41(Ref. IW388309).
8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41 APXGP(Ref. IW388116).
9 인제니어 오토매틱 40 그린 다이얼 스페셜 에디션.
10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APXGP(Ref. IW378009).
11 IWC의 CMO(Chief Marketing Officer) 프란치스카 그젤 에터린(Franziska Gsell Etter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