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10일 몽블랑이 독일 함부르크에 몽블랑 하우스(Montblanc Haus)를 개관했다. 몽블랑은 이곳에서 창립일부터 현재에 이르는 브랜드의 역사와 필기구를 제작하는 이들, 그리고 필기구를 사용해 인류애를 나눈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몽블랑 본사와 메종의 필기구를 제작하는 매뉴팩처 바로 옆에 위치한 3,600㎡(약 1천89평) 면적의 3층짜리 건물인 이곳에서 몽블랑의 매력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며, 글쓰기의 소중함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세상에 발자취를 남기는 데 도움을 주는 사람들에 대한 몽블랑의 신념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몽블랑 하우스는 브랜드의 상징적인 마이스터스튁을 비롯해 여러 필기구를 제작하는 매뉴팩처와 몽블랑 본사 바로 옆에 위치한다. 몽블랑의 헤리티지에서 영감받아 니에토 소베하노 아키텍토스(Nieto Sobejano Architectos)가 설계했으며, 브랜드의 상징적인 컬러를 조합해 외부는 블랙, 내부는 화이트로 꾸몄다. 전체적인 형태는 몽블랑의 필기구 패키지 모양을 오마주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웅장하게 담아낸 것이 인상적이다. 몽블랑 하우스의 모든 곳에서 방문객들은 매우 개인적인 방식으로 손 글씨의 경이로움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몽블랑 필기구를 테스트할 수 있고 자신의 생각이 담긴 엽서를 세계 어디에나 보낼 수 있다. 몽블랑 하우스는 라이팅 아틀리에(Writing Atelier)에서 방문객들에게 캘리그래피 아트, 창의적인 글쓰기, 어린이 교실 등과 같은 일련의 수업을 제공한다. 또 글쓰기 문화에 대한 홍보의 일환으로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특별한 글쓰기 수업도 운영할 예정이다.
몽블랑 하우스에서 방문객이 가장 먼저 접하는 작품은 파리에서 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웬디 안드뢰(Wendy Andreu)의 작품이다. 잉크로 채색한 양모 예술이며 단어, 파도, 산의 모양 등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는 놀라운 디테일로 채워져 있다. 종이를 영감으로 한 마리안 구엘리 스튜디오(Studio Marianne Gue′ly)의 작품 역시 몽블랑 하우스의 돔 안쪽에 걸려 있다. 자랑스러운 한국의 아티스트 박서보 선생의 친필 엽서 또한 전시되어 있다. 몽블랑 하우스는 전시 외에도 아카이브, 카페, 부티크를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몽블랑은 마이스터스튁 탄생 100주년과 메종의 새로운 캠페인을 축하하기 위해 몽블랑 하우스에서 특별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글쓰기의 영감 | 필름메이킹(INSPIRE WRITING | FILMMAKING)>이다. 이 전시에서는 영화 제작의 기본 요소 중 하나로서의 글쓰기를 조명하고,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영화 제작자 웨스 앤더슨이 각본 및 감독을 맡은 새로운 캠페인을 보여준다. 또 글로 남긴 아이디어와 영화 제작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방문객에게 소개하며 브랜드 캠페인 영화를 촬영한 스튜디오 세트장으로 들어가 영화 제작의 세계에 푹 빠져들 수도 있다. 더불어 몽블랑 브랜드 캠페인 필름에 등장하는 몽블랑 고산 관측소의 시네마틱 샬레에 들어서면 빈티지 가구, 그린 및 옐로 악센트, 산 배경을 접하면서 몽블랑의 기발한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전시 티켓 예매와 기타 자세한 정보는 몽블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1877-5408, www.montblan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