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4, 2023
에디터 성정민
한국 공예 후원 사업에 헌신하는 재단법인 예올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샤넬과 ‘예올Ⅹ샤넬 프로젝트’를 함께하며 장인과 젊은 공예인을 선정하고 그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샤넬의 기업 철학인 장인 정신에서 비롯된 남다른 기술력과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창조성과 유서 깊은 장인 정신을 기리고 기술을 계승 및 발전시키고자 하는 재단법인 예올의 협력으로 빚은 아름답고 가치 있는 또 하나의 여정.
재단법인 예올은 우리 문화유산을 아끼고 사랑하며, 전통 공예의 가치를 올바로 돌아보고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가고자 노력하는 비영리 재단이다. 2002년 설립되어 한국 문화유산의 보호, 발전과 확산을 목표로 그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 전시, 세미나, 교육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6년부터는 전통 장인 후원, 공예 마을 조성, 신진 작가 발굴 등 공예 후원 사업을 진행해왔다.
‘예올Ⅹ샤넬 프로젝트’는 ‘예’-과거와 현재를 잇고, ‘올’-현재와 미래를 잇는 재단법인 예올의 전통 공예 후원 사업의 핵심 사업이다. 장인과 수상 작가 선정부터 기획, 개발, 제작, 생산과 유통 전 과정의 현대화를 통해 한국 공예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며, 1년 단위로 매해 진행하고 있다. 과거와 현재를 잇기 위해 2010년부터 진행한 ‘예올이 뽑은 올해의 장인’ 프로젝트는 전통에 머물러 잊혀가는 장인들의 오래된 기술과 정신이 담긴 아름다운 공예품을 현대인의 생활에 유용하게 쓰이는 물건으로 만들기 위한 공예 장인 후원 사업이다. 2011년 옹기장 이현배, 2013년 소목장 故 조석진, 2014년 유기장 김수영, 2015년 화혜장 안해표, 2016년 우산장 윤규상, 2017년 두석장 허대춘 · 안이환, 2018년 주물장 김종훈, 2019년 다회 · 망수장 임금희, 2020년 갓일 정춘모, 2021년 완초장 허성자, 2022년 금박장 박수영 장인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현재와 미래를 잇는 것에 초점을 둔 ‘예올이 뽑은 젊은 공예가’ 프로젝트는 한국 공예의 요소(정신, 소재, 기술, 이야기 등)를 작가의 눈으로 새롭게 해석해 현시대에 맞는 공예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2013년부터 기획되었다. 2014년 가구 디자이너 이광호, 2015년 섬유공예가 조하나, 2016년 금속공예가 김현주, 2017년 목공예가 권원덕, 2018년 유리공예가 양유완, 2019년 금속공예가 김상훈, 2020년 도자공예가 김덕호, 2021년 목공예가 임정주, 2022년 옻칠공예가 유남권과 작업한 바 있다.
올해의 장인에는 화각장 한기덕(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9호 화각장 전수교육조교)을, 올해의 젊은 공예인에는 도자공예가 김동준을 최종 선정했다. 올해의 장인 화각장 한기덕은 얇게 켠 쇠뿔 너머로 화사한 빛깔을 그려낸다. 화각(華角)공예는 쇠뿔을 얇게 갈아 각지(角紙)를 만들고, 그 위에 도안을 그리고 채색해 가구 또는 소품을 장식하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전통 공예 기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장인은 공예와 디자인을 아우르는 디자이너 양태오와 협업을 진행, 소재 본연의 색상과 질감의 아름다움에 주목한 작품을 선보인다. 스툴, 조명과 같은 생활 가구와 옻칠 마감을 더해 사용성을 높인 화각 도시락 등 생소할 수 있는 화각을 일상에서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의 젊은 공예인인 도자공예가 김동준은 ‘조선백자’의 시각적, 감성적 미학을 이어나가고 있다. 작가는 관요 백자의 산실인 경기 광주 남종면에서 수학하며 익힌 도자 기술을 활용해 그의 이상과 한국의 미를 백자에 담아낸다. 이번 프로젝트 작품들은 작가가 오랜 시간 연마한 도자 기술의 결실로, 지난 시간 작가가 고민해온 아름다움이 백자로 표현되어 있다.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재단법인 예올의 김영명 이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샤넬과 함께하는 ‘예올Ⅹ샤넬 프로젝트’를 통해 장인들의 노동의 결실을 선보이게 되어 감격스럽다”며 “소중한 우리의 아름다움이 모두의 평범한 일상에서 빛나는 그날까지 한국 공예를 꾸준히 아끼고 지켜내겠다”고 전했다. 문의 080-805-9628, www.chanel.com
‘예올Ⅹ샤넬 프로젝트’는 ‘예’-과거와 현재를 잇고, ‘올’-현재와 미래를 잇는 재단법인 예올의 전통 공예 후원 사업의 핵심 사업이다. 장인과 수상 작가 선정부터 기획, 개발, 제작, 생산과 유통 전 과정의 현대화를 통해 한국 공예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며, 1년 단위로 매해 진행하고 있다. 과거와 현재를 잇기 위해 2010년부터 진행한 ‘예올이 뽑은 올해의 장인’ 프로젝트는 전통에 머물러 잊혀가는 장인들의 오래된 기술과 정신이 담긴 아름다운 공예품을 현대인의 생활에 유용하게 쓰이는 물건으로 만들기 위한 공예 장인 후원 사업이다. 2011년 옹기장 이현배, 2013년 소목장 故 조석진, 2014년 유기장 김수영, 2015년 화혜장 안해표, 2016년 우산장 윤규상, 2017년 두석장 허대춘 · 안이환, 2018년 주물장 김종훈, 2019년 다회 · 망수장 임금희, 2020년 갓일 정춘모, 2021년 완초장 허성자, 2022년 금박장 박수영 장인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현재와 미래를 잇는 것에 초점을 둔 ‘예올이 뽑은 젊은 공예가’ 프로젝트는 한국 공예의 요소(정신, 소재, 기술, 이야기 등)를 작가의 눈으로 새롭게 해석해 현시대에 맞는 공예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2013년부터 기획되었다. 2014년 가구 디자이너 이광호, 2015년 섬유공예가 조하나, 2016년 금속공예가 김현주, 2017년 목공예가 권원덕, 2018년 유리공예가 양유완, 2019년 금속공예가 김상훈, 2020년 도자공예가 김덕호, 2021년 목공예가 임정주, 2022년 옻칠공예가 유남권과 작업한 바 있다.
올해의 장인에는 화각장 한기덕(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9호 화각장 전수교육조교)을, 올해의 젊은 공예인에는 도자공예가 김동준을 최종 선정했다. 올해의 장인 화각장 한기덕은 얇게 켠 쇠뿔 너머로 화사한 빛깔을 그려낸다. 화각(華角)공예는 쇠뿔을 얇게 갈아 각지(角紙)를 만들고, 그 위에 도안을 그리고 채색해 가구 또는 소품을 장식하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전통 공예 기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장인은 공예와 디자인을 아우르는 디자이너 양태오와 협업을 진행, 소재 본연의 색상과 질감의 아름다움에 주목한 작품을 선보인다. 스툴, 조명과 같은 생활 가구와 옻칠 마감을 더해 사용성을 높인 화각 도시락 등 생소할 수 있는 화각을 일상에서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의 젊은 공예인인 도자공예가 김동준은 ‘조선백자’의 시각적, 감성적 미학을 이어나가고 있다. 작가는 관요 백자의 산실인 경기 광주 남종면에서 수학하며 익힌 도자 기술을 활용해 그의 이상과 한국의 미를 백자에 담아낸다. 이번 프로젝트 작품들은 작가가 오랜 시간 연마한 도자 기술의 결실로, 지난 시간 작가가 고민해온 아름다움이 백자로 표현되어 있다.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재단법인 예올의 김영명 이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샤넬과 함께하는 ‘예올Ⅹ샤넬 프로젝트’를 통해 장인들의 노동의 결실을 선보이게 되어 감격스럽다”며 “소중한 우리의 아름다움이 모두의 평범한 일상에서 빛나는 그날까지 한국 공예를 꾸준히 아끼고 지켜내겠다”고 전했다. 문의 080-805-9628, www.chanel.com
1, 2, 7 올해의 장인 화각장 한기덕 작가와 젊은 공예인 김동준 작가의 합작품.
3 올해의 장인 화각장 한기덕 작가.
4~6 화각장 한기덕의 전시 작품.
8 2023 예올 X 샤넬 프로젝트 전시 모습.
9 올해의 젊은 공예인, 김동준 도자공예가.
10~12 2023 올해의 젊은 공예인 도자 공예가 김동준의 작품들.
3 올해의 장인 화각장 한기덕 작가.
4~6 화각장 한기덕의 전시 작품.
8 2023 예올 X 샤넬 프로젝트 전시 모습.
9 올해의 젊은 공예인, 김동준 도자공예가.
10~12 2023 올해의 젊은 공예인 도자 공예가 김동준의 작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