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 2018
모 브랜드는 카페 손님에게 눈치를 주지 않는 ‘전략적’인 서비스가 은근한 경쟁력으로 평가받아왔다. 그만큼 서비스업에서 ‘편안함’은 중요한 요소다. 물론 사람이 해주는 서비스가 편리할 때도 있지만, 간단한 영역에서라면 번거롭고 눈치만 보일 수도 있다. 더욱이 그만큼 인건비가 줄어들어 지불해야 하는 가격대가 낮아진다면? 꽤나 매력적으로 다가올 법하다. 실제로 요즘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주문하고 결제하면 되는 ‘무인(無人) 시스템’을 갖춘 점포가 여러 영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통한다는 이른바 ‘언택트(untact, 비대면)’ 서비스다. 패스트푸드점, 편의점, 우체국은 물론 심지어 편안하고 자유롭게 책을 읽다가 갈 수 있는 무인 서점까지 있다. 무인 커피 전문점도 빼놓을 수 없다. 종업원이 상주하지 않는, 서울 강남구에 자리한 ‘터치카페’가 대표적인 언택트 매장이다. 벤딩머신의 터치스크린으로 음료를 주문하면 45초 만에 나온다. 그렇다고 품질이 떨어지지도 않는다고 터치카페 관계자는 강조한다. 무인으로 운영해 인건비를 줄인 대신 ‘가성비’ 높은, 유럽에서 수입한 원두를 사용한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여름 직영점인 학동점을 연 이래 이대점, 강남본점 등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구, 안양 등 지방으로도 확장할 예정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6시부터 자정 이후(매장에 따라서 새벽 1~2시까지 연다).
문의 1588-2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