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le Époque R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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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02, 2022

에디터 윤자경


이탈리아에서 수공예로 섬세하게 제작하는 예술 작품과 같은 주얼리, 다미아니에서 새로운 컬렉션 ‘벨 에포크 릴’을 소개한다.



이탈리아 주얼리의 전통과 장인 정신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1백여 년 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브랜드, 다미아니. 한 세기에 가까운 긴 세월 동안 최상의 주얼리를 탄생시킬 수 있었던 건 3대에 걸쳐 다미아니 패밀리에 계승된 독보적인 기술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다미아니 가문의 후계자들은 어린 시절부터 주얼리 제작 과정과 다이아몬드, 각종 보석을 접하며 자연스럽게 주얼리에 대한 열정과 감각을 지니게 되었다. 1924년, 창립자 엔리코 다미아니가 이탈리아 주얼리 전통의 중심지인 발렌차 지방에 설립한 금세공 장인 지역에서 다미아니의 문을 열었다. 당시 그는 뛰어난 금세공 기술력으로 귀족 가문에 하나뿐인 주얼리를 제작해주며 이름을 널리 알렸다. 특히 그만의 세련된 기품을 표현하는 세공 실력은 세공 장인으로 인정받는 데 큰 역할을 했는데, 1934년 가업을 이어받은 엔리코의 아들 다미아노 다미아니는 산업화 시기에 발맞춰 사업을 확장해 체계적인 디자인 연구와 기술 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다미아니의 전문성을 더욱 성장시켰다. 무엇보다 주얼리 전체 컬렉션을 편리하게 카탈로그화했고, 가격을 안정화해 구매자들에게 더욱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 이어 1990년대 초반에 사업을 물려받은 다미아니의 3대 후손 실비아, 귀도, 조르지오 삼 남매는 명확한 역할 분담과 보다 구체적인 활동으로 기업을 확장했다. 다미아니 작품의 우수성은 소피아 로렌, 샤론 스톤, 틸다 스윈턴, 제니퍼 애니스톤, 귀네스 팰트로, 브래드 피트 등 수많은 스타들의 찬탄을 받았을 뿐 아니라 세계 각국 왕실, 그리고 워치 & 주얼리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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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의 릴처럼 스스로 회전하는 메커니즘을 담은 주얼리
‘벨 에포크(Belle E´poque)’는 프랑스어로 ‘좋은 시대’라는 뜻이다. 19세기 말부터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전까지 기간을 이르며, 정치적 격동기가 끝난 뒤 경제적 풍요와 번창한 예술, 문화를 누리던 시기다. 금세공 장인이자 다미아니의 창립자 엔리코 다미아니는 찬란했던 벨 에포크 시대의 황홀함과 낙천주의에 찬사를 보내며 동명의 벨 에포크 컬렉션을 탄생시켰다. 새롭게 선보이는 ‘벨 에포크 릴(Belle EE´poque Reel)’은 기존 벨 에포크 컬렉션의 혁신적이고 기하학적이며 움직임을 더한 디자인에서 더 현대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진화한 결과물이다. 다이아몬드와 화이트·옐로·핑크 골드로 이루어진 제품들은 벨 에포크 네크리스의 십자가처럼 움직임을 반영했으며, 필름의 릴(reel)처럼 스스로 회전하는 메커니즘을 포함하고 있다. 벨 에포크 릴 라인의 제품 안에 있는 원과 직사각 형태는 소셜 피드에서 볼 수 있는 영상처럼 무한히 돌아가는 지속적인 모습을 추상적으로 재현한 것. 벨 에포크 릴 컬렉션은 링, 네크리스, 이어링과 브레이슬릿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미아니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철학으로 현대적이고 다이내믹한 트렌드세터에게 헌정하는 새로운 형태의 주얼리다. 2021년부터 다미아니의 코리아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이하늬는 이번 새로운 컬렉션 ‘벨 에포크 릴’을 착용해 우아하면서도 강인한 여성의 이미지를 선보였다. 문의 02-515-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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