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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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05, 2012

에디터 고성연

미술계의 큰 장터이자 잔치 KIAF 2012


아시아 미술계의 큰 잔치 한국국제아트페어(KIAF)가 올해도 어김없이 수많은 ‘아트 러버’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IAF 2012에서는 국내외 1백81개 화랑에서 출품한 5천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는데, 이 중 페르난도 보테로, 헤수스 라파엘 소토와 같은 대가들을 앞세운 해외 주빈국 ‘남미 대륙’ 부스가 단연 주목받았다. 과장되지만 재치 있는 인물 묘사로 인기 만점인 콜롬비아 출신의 작가 보테로는 빨간색 원피스 차림으로 집에 들어서는 여인의 모습을 담은 ‘Mujer entrando a su casa’란 작품으로 이번 행사의 최고가 ‘톱 5’ 대열에 올랐다(Galeria La Cometa). 크리스털 구슬로 뒤덮인 박제 동물이 시선을 잡아끄는 ‘픽셀(PixCell) 시리즈’도 인기였다. 떠오르는 일본 미술계의 별 고헤이 나와의 대표작이다(아라리오갤러리). 올해 처음 참여한 프랑스의 갤러리 페로탱과 이번 KIAF 최고가 작품으로 추정되는 루치오 폰타나의 작품을 들고 나온 영국의 이마고갤러리 등 해외 유명 화랑들이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다. 또 김수자, 양혜규 등 국내 스타 작가들을 선보인 국제갤러리, 줄리언 오피와 자비에 베이앙 등 유럽의 ‘블루칩’을 소개한 313갤러리, ‘동심의 작가’ 안윤모 화백을 내세운 문화랑 등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www.kiaf.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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