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Deep is your s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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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07, 2016

에디터 배미진 | 포토그래퍼 박건주

청량한 가을밤, 매일 시간을 보내는 편안한 공간을 조금은 환상적으로 변신시켜줄 홈 프레이그런스 컬렉션. 자연스럽게 공간을 채우고 인테리어 효과까지 주는 이 특별한 아이템은 SNS를 통해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는 시그너처 역할까지 한다. 불쾌한 냄새를 제거하는 것은 물론, 자연의 향기를 공간에 끌어들이는 마법과 같은 효과를 내기에 홈 프레이그런스 마니아층이 두꺼워지는 것.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편견도 있지만 50~60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기에 그 가치는 충분하다. 빠르게 소진되는 향초에 아쉬운 마음이 든다면, 심지를 5mm 미만으로 잘라 그을음 발생을 줄이고, 향초를 처음 태울 때 표면 전체가 충분히 고르게 녹아들 수 있도록 1시간 이상 켜두는 것이 좋다. 하이엔드 향수 브랜드부터 코즈메틱 브랜드, 국내에서 개발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향초 전문 브랜드까지 등장해 선택이 폭도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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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여행에서 받은 느낌을 향기로 표현한 메종데부지의 누메로 09 디퓨저. 바닐라 베이스의 부드러운 향기를 담았다(100ml 4만8천원). 브랜드의 시그너처 향기가 가득한 오리베 코트 다쥐르 쎈티드 캔들 by 라페르바. 베르가모트, 블랙 건포도, 시실리안 오렌지 향이 상쾌하고 풍부하다(6.8oz 9만8천원). 스모키한 우디 향과 로즈 앱솔루트의 조화가 독특한 무드를 자아내는 독특한 바이레도 버닝 로즈 향초(240g 9만6천원). 이제는 전설이 된 무화과 나무 향기의 딥티크 휘기에 향초(190g 7만9천원). ‘가려진 순간’이라는 의미의 벨먼 디퓨저. 싱그러운 잔디 향을 형상화해 ‘그라스, 그라스’라는 이름을 붙였다(200ml 12만5천원). 2개의 유리 글라스가 연결되어 있는 모래시계 형태의 딥티크 아워글라스 디퓨저. 시간과 공간을 채우는 1천2백 방울이 담겨 있는 독창적인 향수다(75ml 20만8천원). 로열 블루 웨딩 컬러를 대입한 웨딩 에디션 벨먼 캔들(170g 8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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