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02, 2025
설립 2백70년, 워치메이킹 역사와 함께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스위스 럭셔리 워치메이킹 메종 바쉐론 콘스탄틴. 2025년 6월 드디어 서울 도심 한복판에 ‘메종 1755 서울’로 명명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바쉐론 콘스탄틴다운 세심하고 높은 수준의 고객 서비스로 한국뿐 아니라 주변 아시아 마켓에 포진한 시계 수집가와 애호가를 환대할 메종 1755 서울이 기대된다.
1755년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탁월함을 향한 특별한 퀘스트를 시작한 바쉐론 콘스탄틴이 설립 2백70주년이 되는 올해 서울에서 또 한번의 퀘스트를 완성했다. 브랜드 첫 서울 플래그십인 ‘메종 1755 서울’을 오픈한 것. 총 면적이 약 629㎡(약 1백90평)인 건물에는 메종이 오랜 시간 동안 이어온 정체성과 퀘스트에 대한 모든 구성 요소를 담았다. 수준 높은 기계식 컴플리케이션, 정밀한 타임키핑, 소형화 기술, 독창적 디스플레이, 섬세한 마감 기법, 혁신을 추구하는 소명 의식으로 이룬 뛰어난 기술력에 대한 퀘스트, 우아한 디자인과 정교하고 예술적인 장식, 예술 및 문화에 대한 오랜 후원 활동 같은 공예와 장인을 향한 지속적 지원에서 엿볼 수 있는 아름다움을 향한 퀘스트, 끊임없이 배우며 성장하고자 하는 열정, 그리고 지식과 노하우의 전승을 위한 진심 어린 헌신으로 표현되는 인간적인 퀘스트까지. 바쉐론 콘스탄틴이 이룩한 업적을 메종 1755 서울에서 확인할 수 있다.
Maltese Cross Landmark in Seoul
건물 외관은 바쉐론 콘스탄틴의 심벌인 말테 크로스(Maltese Cross)를 중심에 둔 황금빛 브라스 소재의 파사드로 장식해 메종의 상징성을 반영했으며 웅장함을 자랑한다. 내부에 들어서면 이 파사드가 더욱 빛을 발하는데, 기하학적 라인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 채광을 극대화해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공간에 들어서자마자 외관과 연결성을 강조하는 3개의 대규모 설치 조각 작품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이는 오프닝 전시를 기획한 아티스트 ‘지니서(Jinnie Seo)’의 새로운 작품이다. ‘Constellation of Lights’, ‘Blue Cloud’, ‘White Cascade’ 등 서로 연결된 3개의 대규모 설치 조각 작품은 구리, 유리, 백자 등 현대적이면서도 한국적이고 전통적인 소재로 완성해 공간에 강렬한 인상을 준다. 벽은 한국 전통 자수에서 볼 수 있는 패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국가무형유산 제80호 자수 장인 김영이와 제자들이 손바느질로 완성한 ‘시간의 입방체: THREADS OF LEGACY’로 꾸며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이외에도 바쉐론 콘스탄틴은 인테리어 곳곳에 국내 예술가들의 아름다운 작품을 배치해 메종 1755 서울에 한국의 유산을 녹여내고자 했다. 메종이 고심해 마련한 이 한국적인 요소들은 바쉐론 콘스탄틴이 얼마나 한국에 대해 진심인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국내뿐 아니라 다른 아시아 고객을 위한 바쉐론 콘스탄틴다운 섬세한 서비스와 메종에서의 경험 등에 대한 부분도 놓치지 않았다. 2층에 올라가면 탁월한 기술력을 보여주는 컴플리케이션, 아름다움의 미학을 보여주는 장식 공예 기법, 컬렉션 등으로 구분한 시계들이 다채로운 쇼케이스에 전시되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메종 1755 서울에서는 공인된 빈티지 시계인 레 컬렉셔너(Les Collectionneurs) 컬렉션을 구매할 수 있다. 캐비노티에(Les Cabinotiers) 컬렉션 같은 진귀한 싱글 피스 에디션 시계 또한 직접 감상하고, 주문 제작도 가능하다. 가장 주목할 점은 한국 최초로 전속 워치메이커가 상주한다는 것이다. 이 워치메이커를 통해 고객들은 언제든 간단한 시계 점검 및 폴리싱, 개인 맞춤 서비스 등을 누릴 수 있다. 이외에도 한국적 이미지를 반영한 데커레이션 패널로 장식된 맞춤형 공간도 마련해 메종을 방문한 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모티브를 스트랩에 새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가장 놀라운 점 중 하나는 바쉐론 콘스탄틴의 2백70년 워치메이킹 세계와 유산을 보여주는 인터랙티브 디지털 아카이브 ‘크로노그램(Chronogram)’이다. 이는 바쉐론 콘스탄틴이 수년간 개발해온 시스템으로 대형 스크린에서 바쉐론 콘스탄틴의 역사를 선택적으로 찾아볼 수 있으며, 그에 대한 헤리티지 타임피스들도 감상할 수 있다. 이렇듯 바쉐론 콘스탄틴의 첫 서울 플래그십에 메종은 모든 퀘스트를 완료했다. 그 어떤 플래그십에서도 볼 수 없는 브랜드 히스토리에 대한 체험부터 한국적인 미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바쉐론 콘스탄틴만의 워치메이킹에 대한 예술적 미학뿐 아니라 고객에 최고의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까지. 이렇게 예술과 문화, 하이 워치메이킹의 세계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차별화된 공간에서 컬렉터와 애호가가 자유롭게 교류하며 바쉐론 콘스탄틴의 정수를 마음껏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운영 월~일요일 오전 11시~오후 8시
주소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430 문의 1877-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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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룩
Interview with _Christian Selmoni
스타일 & 헤리티지 디렉터 크리스티앙 셀모니
Q ‘메종 1755 서울’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요?
플래그십, 부티크보다 조금 다른 의미를 담고 차별화하고 싶었습니다. 메종(maison)이란 단어는 ‘집’이라는 뜻입니다. 이는 바쉐론 콘스탄틴의 세계에 초대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또 이 메종은 제품뿐 아니라 문화, 예술, 공예, 기교 등을 고객에게 직접 선보일 수 있는 자리이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협업과 활동이 이뤄지는 곳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명명해보았습니다.
Q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얻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가요?
저희가 2백70년간 쌓아온 헤리티지와 타임피스, 유산 등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또 아카이브에 있는 다양한 요소, 역사 같은 것을 선보이며 고객들이 새로운 리테일 경험을 하길 바랍니다. 그중에는 캐비노티에 같은 특별한 타임피스를 선보이는 일도 있습니다. 레 컬렉셔너와 같이 빈티지 워치를 제공하기도 하죠. 앞으로 메종 1755 서울에서 바쉐론 콘스탄틴에 대한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길 희망합니다.
Q 설립 2백70주년을 맞이해 가장 큰 테마를 ‘퀘스트(The Quest)’로 삼았는데 바쉐론 콘스탄틴의 역사 중 오늘날 특히 조명하고 싶은 시기나 업적은 무엇인가요?
퀘스트라는 테마를 선정한 것은 저희가 2백70년간의 역사에서 시계 제조를 끊임없이 해왔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바쉐론 콘스탄틴의 업적은 오랜 세월 동안 높은 품질을 유지해온 것은 물론 트렌드와 시대적 감각을 포착해 그것에 대응하며 지금까지 살아남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명하고 싶은 시기라면 어려운 순간을 포착하고 기회로 삼고 대처해간 매 순간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1 메종 1755 서울 외관. 심장과도 같은 말테 크로스 모티브와 아름다운 황금빛 브라스 소재 파사드로 장식, 웅장함을 더했다.
2 바쉐론 콘스탄틴의 스타일 & 헤리티지 디렉터 크리스티앙 셀모니.
3 전속 워치메이커가 상주해 언제든 간단한 시계 점검 및 폴리싱, 개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
4 메종의 워치메이킹 세계와 유산을 보여주는 인터랙티브 디지털 아카이브 ‘크로노그램’이 자리한 공간.
5 한국의 아티스트와 협업해 완성한 천장의 작품, 자수월 등으로 고급스러운 무드를 자아내는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