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이 떠오르는 곳엔 늘 풍경이 자리한다. 자연의 샘이 흐르는 소리로 가득하고 밤에는 별이 가득한 벨벳 같은 칠흑으로 뒤덮이는 스코틀랜드의 언덕과 계곡의 풍경은 가브리엘 샤넬에게 완벽한 영감의 세상이었다. 1920년, 그녀는 웨스트민스터 공작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영국 귀족의 삶을 접했다. 공작이 즐겨 입던 트위드를 샤넬의 스타일과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로 재해석해 우아하면서도 스포티한 여성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하는 피스로 탄생시켰다. 샤넬은 이러한 역사를 돌아보며 2020년 트위드에 헌정하는 45개 아름다운 작품으로 구성한 첫 하이 주얼리 컬렉션을 선보인다. 트위드 직조에서만 느낄 수 있는 다채로움에서 영감받아 분절을 능숙하게 활용해 트위드 특유의 부드러움과 섬세함을 재현했다. 이로써 샤넬 화인 주얼리 크리에이션 스튜디오 디렉터 패트리스 레게로는 샤넬 하이 주얼리의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 그리고 다시 한번 2023년 패트리스 레게로는 트위드의 마법에 이끌려 64개의 새로운 하이 주얼리로 두 번째 컬렉션을 탄생시켰다. “내 꿈은 보석으로 트위드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라는 그의 말처럼 정교한 세공과 자수, 오픈워크 레이스, 프린지 등 풍부한 디테일로 재현하고, 패브릭 직조의 황홀한 움직임을 주얼리로 구현해 트위드의 고급스러움을 보여준다. 화이트 리본과 핑크 까멜리아, 푸른 밤하늘의 별, 노란색 태양, 붉은 광채를 내뿜는 사자 등 가브리엘이 사랑했던 다섯 가지 컬러와 다섯 가지 아이콘으로 컬렉션을 구성했다. 이번 컬렉션은 6월 영국 런던에서 처음 공개했고, 지난 7월 트위드 드 샤넬 하이 주얼리 피스가 서울에 도착했다. 이벤트 장소는 트위드라는 이름을 따온 스코티시 보더스의 리버 트위드(River Tweed)를 그대로 재현해 샤넬의 하이 주얼리가 지닌 히스토리와 헤리티지를 전하기에 충분했다. 트위드 드 샤넬 이벤트를 위해 앰배서더 김고은, 박서준을 비롯해 한효주, 장윤주, 김유정, 한예리 등 많은 셀러브리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트위드 드 샤넬 하이 주얼리 컬렉션은 서울 이벤트 이후 아시아 여러 나라를 순회할 예정이다.
2, 3 트위드 루반 네크리스와 이어링을 착용한 샤넬 앰배서더 김고은.
4 하이 주얼리를 전시한 홀.
5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와 진주를 세팅한 트위드 뻬를리 이어링.
6,7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화이트 골드 소재의 트위드 루반 브레이슬릿과 네크리스
8 이벤트에 참여한 샤넬 앰배서더 박서준.
18K 옐로 골드와 18K 화이트 골드 소재의 트위드 깡봉 네크리스.
2, 3 이벤트에 참여한 배우 한예리와 한효주.
4 리버 트위드를 재현한 이벤트 홀에 전시한 하이 주얼리 피스.
5~7 샤넬 하우스의 상징과도 같은 트위드를 소재로 한 그림들.
8~10 여러 줄의 다이아몬드를 교차하고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스톤을 세팅해 트위드의 직조를
느낄 수 있는 트위드 마드모아젤 이어링, 브레이슬릿, 네크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