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펜, 루도비코 스포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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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09, 2013

에디터 이예진



몽블랑 + 몽블랑 만년필 +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펜 +루도비코 스포르차 


2013년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펜, 루도비코 스포르차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위대한 문화예술 후원자이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열렬한 옹호자 루도비코 스포르차를 기리며



밀라노의 공작, 루도비코 스포르차

 

이예진 기자입니다

오늘의 첫 포스팅은 만년필로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휴대폰과 키보드가 익숙한 요즘이지만 자신의 필기구로 손글씨를 쓰거나 서명을 하는 분들을 보면

아날로그적 감성이 느껴지면서 굉장히 멋져보이더라구요

특히 만년필은 품격을 대변하는 동시에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고

예술품으로서 가치를 지니기에 더욱 특별한 것 같아요

 

조금 딱딱할수도 있는 포스팅이지만 마음의 양식을 살찌우는 내용이 많으니 끝까지 읽어주시길!

 

‘몽블랑’하면 자연스럽게 만년필이 떠오르시죠?

높은 기술력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더한 럭셔리 워치부터 주얼리, 가죽 제품들도 유명하지만

만년필에 있어서는 다른 브랜드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풍부한 히스토리와 컬렉션을 갖춘 브랜드입니다

브랜드 역사의 시작이 만년필과 함께 하기도 했구요


1906년 시작된 몽블랑 만년필의 역사는 1백여년의 오랜 시간동안

‘필기 문화’의 고고한 정신과 가치를 제시하면서 만년필이 단순히 패션 소품이 아닌

쓰는 이의 품격을 대변하는 필기구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했어요

이러한 브랜드의 철학은 자연스럽게 문화와 예술에 대한 사랑으로 이어져

1992년부터 매시즌 ‘몽블랑 문화 예술 후원자상 펜’을 선보이고 있답니다

 

‘몽블랑 문화 예술 후원자상 펜(Montblanc de la Culture Arts Patronage Award)’은?

 

1992년부터 위대한 문화와 예술의 탄생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 혹은 개인을 선정해 메세나 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역사 속 문화예술 후원자의 이름으로 펜을 출시하고 있어요

문학 역사 속의 위대한 인물의 삶과 작품을 기리는 ‘작가 에디션’, 그레타 가르보, 잉그리드 버그만 등 헐리우드 여배우를 통해

몽블랑만의 여성상을 창조하는 ‘디바 컬렉션’ 등 다양한 한정 컬렉션을 선보이며 만년필 컬렉터의 소장 욕구를 활활 불태우고 있지요

 각 에디션은 인물의 업적을 기리며 그가 추구했던 문화 예술 양식이나

활동했던 시대의 특징을 반영합니다

 

 

 

올해의 문화예술 후원자상 펜은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가장 저명한 문화예술 후원자 중 하나이자

위대한 거장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옹호자인 밀라노의 공작, 루도비코 스포르차의

2013년 22번째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펜’을 선보입니다

 

 ‘2013년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펜’은 솔리드 골드로 제작된 888 리미티드 에디션과 스터링 실버로 제작된 4810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합니다

기민한 통치자이자 야심 있는 외교가였던 루도비코 스포르차는 예술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밀라노를 유럽의 가장 화려한 궁정의 하나로 만들고자 했는데요.  스포르차 가문이 통치하던 밀라노의 스포르차 성의

독특한 원형 타워는 에디션의 캡, 클립 디자인에 영감을 주었답니다.

캡의 링에는 밀라노 르네상스 시대의 루도비코 스포르차를 기념하기 위해 주조했던 은화인 ‘테스톤’을 뜻하는 이니셜이 새겨져있어요  

888 리미티드 에디션

 

블루 래커 소재의 캡과 배럴에 레오나르도 다 빈치 패턴으로 장식했다.

천장 프레스코화를 떠올리는 솔리드 골드와 블루 래커의 색감 대비가 멋스러우며 펜의 상단에 고급 자개로 제작한

몽블랑 엠블럼과 공작의 문장은 스포르차 궁정의 웅장함을 표현하고 있다


4810 리미티드 에디션

 

888 리미티드 에디션과는 대조적으로 4810 리미티드 에디션의 캡과 배럴은 블랙 컬러의 고급 래커에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디자인을 담아 완성했다. 925 스털링 실버로 제작한 만년필 상단은

고급스러운 화이트 레진 소재의 몽블랑 스타로 장식되어 있으며, 스포르차가 남기고 간 문화 유산에 대한 경의의 의미로

750 로듐 도금의 펜 촉에는 공작의 문장이 새겨져있다


정교하게 새겨진 펜촉 보이시죠?

수작업만을 고집하는 몽블랑의 장인 정신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 펜은 1992년 ‘로렌조 드 메디치’를 시작으로

올해 밀라노의 공작 ‘루도비코 스포르차’를 선보이며 현재까지 총 22개의 에디션으로 제작되었구요.

각 에디션은 그 인물의 업적을 기리며 그가 추구했던 문화예술 양식 또는

활동했던 시대의 특징을 모티브로 하여 작은 디테일 하나도 세심하게 고안되어 제작되고 있어요.  

필기 문화에 브랜드 철학의 뿌리를 두고 인류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하는몽블랑이 매년 선보이는 ‘문화예술 후원자상 펜’은

이 같은 후원 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전 세계 문화예술계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 ‘문화예술 후원자 펜’은 매년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의 전세계 수상자들에게 문화예술 후원금과 함께 수여해 의미를 더합니다 



작년 10월에 <스타일 조선>에서 만년필을 주제로 기사를 다뤘는데요

만년필 기본 가이드부터 만년필 보관법, 하이엔드 만년필의 정수인 리미티드 에디션까지 구성되어 있어

만년필 입문자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 같아요

개인의 노력과 시간이 만들어낸 손에 익은 만년필,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펜을 소유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멋진 일일거예요


<스타일 조선일보>, 만년필의 품격 기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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